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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단식농성은 뚜렷한 목적과 명분을 가지고 정치적 전환기나 위기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수단인 경우가 많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83년 언론통제 중지와 대통령 직선제를 목적으로 23일간 진행하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0년 내각제 개헌 포기와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를 목적으로 13일간 진행하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4년 세월호 특별법제정 촉구를 목적으로 10일간 단식농성을 한 바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요구하며 열흘째 단식을 이어가다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여
2018.12.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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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방송과 신문과 회사 업무에 등장하는 4차산업혁명은 현재 우리나라 정부 경제 정책의 핵심이다. 그런데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증기기관이 등장하는 1차산업혁명과 포드 자동차의 컨베이어 벨트로 대변되는 2차산업혁명은 배운 듯한데 3차는 뭐고 4차는 무엇인지 배운 기억이 없다. 이 용어를 탄생시킨 클라우스 슈밥 교수는 세계경제포럼을 창시한 저명한 경제학자이다. 그가 예상하는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따라잡기를 해보자.제1차 산업혁명은 물과 증기의 힘을 이용한 기계혁명이다. 제2차산업혁명은 전기의 힘을 이용한 대량생산혁명이다. 3차산업혁명
2018.1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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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의 저하와 노인인구의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겪게 되는 질병은 주로 만성질환 위주의 질병이다.특히 중년이상이 되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질병으로 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대표적인 질병이며, 이러한 질병은 하나만 생기게 되어도 연쇄적으로 합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들이다.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06년에 2억 3000만 명에서 2026년 20년 후 3억 5000만 명으로 아시아지역에서 폭증할 것이라 했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0년에 350만 명에서 2040년에 545만 명으로
2018.12.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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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근무하는 센터는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지원체계 구축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운영하고 있다. 위기청소년을 실제 만나는 현장으로, 때로 청소년전화 1388로 가출청소년 신고가 들어오면 우선 '이 아이는 가출일까, 퇴출일까'를 고민하게 된다. 최근 1388청소년전화로 신고된 청소년도 실은 아동학대로 인한 가출이기 때문이다.2018년 2월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한 '아동학대 발생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13명의 아동이 학대로 사망한 것
2018.11.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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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지고 경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서 인지 요즘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핫한 용어가 있다면 '대충 대충 살자' 이다. 젊은 사람들 중에 일부는 '대충 산다'는 것을 '쉽게 산다' 혹은 '막산다'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이점 또한 안타깝다. 20여 년 전 일본도 한국처럼 경제도 어렵고 경쟁사회가 심화됨에 따라 나타난 신조어로 '아침형 인간'과 '대충형 인간'이 있었다. 2002년 일본의 요리전문가 오시조노 토시코는 일본 TV "3분 요리 챔피언 선수권"에서 우승하게 된다. 우승의 이유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2018.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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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보행 중 노인 사망자수는 약 14명으로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전반적인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수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65세 이상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노인 인구 비율이 14%가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2026년에 인구의 20%가 노인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노인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 지하철과 걷기이다.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걸어야 하므로 어딘가로 이동하려
2018.11.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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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0년 이후 지금 까지 Let's move라는 슬로건으로 비만 정책들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아동의 비만율을 5%까지 감소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 안에서 정크푸드(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인스턴스 식품류) 광고를 금지시키고 기업과 시민단체는 물 섭취 캠페인, 가공식품의 칼로리 표시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이점으로는 운동 장소지도를 지역 내 배포하고 야외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다음으로 영국을 보면 슬로건은 Change 4 Life로 2020년까지 아동 과체중·비만율을 20
2018.11.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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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은혜 교육부 장관 청문회와 이은애 헌법재판관 청문회가 있었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마찬가지로 후보자의 도덕성을 살펴보는 항목 중에 단골 메뉴처럼 나타난 적폐가 있다면 '자녀교육을 위해 부모로서 어쩔 수 없었다는 위장전입 문제'이다. 유은혜 장관은 1회 위장전입 의혹이 나타났고, 이은애 헌법재판관의 경우 판사 재직 중 위장전입 의혹이 무려 7회나 된다. 이런 일은 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우리 사회에 존속하는지 유감이다.위장전입까지 불사하면서 자식을 성공시키려는 한국교육문화의 저변에는 맹모삼천지교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2018.10.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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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가 킥라니라고 불릴 정도로 운전자와 보행인을 위협한다는 뉴스가 자주 보도된다. 킥라니는 킥보드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다는 의미이다. 며칠 전에도 전동킥보드에 부딪혀 보행인이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보도되었다. 선진국에서 친환경 개인교통수단으로 칭찬받는 교통수단이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오명을 쓰고 있어 안타깝다.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는 이유는 관련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 즉 작은 오토바이로 분류되어서 도로로 달려야 하니 주행 중 자동차와 속도 차이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킥보드는 장난감이라는
2018.10.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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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인구의 증가는 2008년 21.6%에서 2017년 28.6%로 해마다 증가 하고 있다. 변동폭으로는 5년 전 대비 4.5%의 증가에서 9년 전 대비 7%로 증가 폭 또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비만인구의 증가 중에 특히 고도비만(체질량 지수 30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5.3%인데 이 또한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9%에 이를 전망이다.고도비만(체질량지수 30 이상) 비율(2005년 3.5% → 2015년 5.3% → 2030년 9.0%로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남자 아동·청소년 비만율(26%, 과체중 포함)은
2018.10.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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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연비가 좋다. 그러나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비교하면 역 20배의 미세먼지를 더 배출한다. 유난히도 더웠던 지난여름을 더 뜨겁게 달구었던 BMW 화재사건은 경유차의 단점인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려는 기술의 결함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한다. 3년 전 독일의 폭스바겐 자동차가 유사한 스캔들을 일으켰다. 생산된 경유차가 환경 인증을 받기위해 검사를 받을 때만 대기오염 물질이 덜 나오도록 자동차의 엔진 제어 장치를 조작한 것이다. 독일의 기술 강국 이미지가 훼손되었고 경유차 기술이 고연비와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
2018.09.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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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기기의 발달과 좌식생활의 증가로 우리 체형은 점점 변화 되고 있다. 길거리나 커피숍, 버스정류장등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휴대기기를 장시간 보는 습관들은 우리의 몸을 바르지 못한 체형으로 변형 시킨다. 일반적으로 정상 상태에서 머리를 받히기 위해 목이 받는 압력은 약 5㎏인데 반해 스마트폰이나 작업을 위해 고개를 숙일때는 30도 굽힐 때 약 18㎏, 40도 머리를 굽힐 때는 22㎏의 스트레스가 목부위에 가해지게 된다.이러한 자세를 오래도록 반복하게 되면 거북목이라 하는 특정 체형을 만들게
2018.09.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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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오랜만에 유럽에도 평화가 자리하던 1924년 세밑에 영국의 보수당지도자인 그란트가 우연하게 지하철을 탔다. 혼잡한 객실 내에 낯익은 60대 노인이 손잡이에 매달려 인파에 이리저리 밀리고 있었다. 몇 번을 자세히 살펴보아도 그 노인은 당시 대영제국의 총리인 램지 맥도널드였다. 그란트가 물었다. "차가 있으실 텐데 이렇게 밤늦게 지하철을 타고 어디 가십니까?" "차는 있지만 그것은 관(官)의 것이니까요… "라고 맥도널드가 대답했다. 이에 "하지만 대영제국 총리가 나라를 위해 편안하게 귀가하는 것이 대영제국을 위
2018.08.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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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통 인프라의 주인공은 도로이다. 여객 통행의 70%, 화물 통행의 90%가 도로를 통해 이루진다. 역대 정부는 자동차 산업을 국가 경쟁력의 근간으로 삼고 적극 육성하였으며 자동차가 달릴 도로를 신설하고 확장하는데 많은 재원을 투자했다. 우리나라 도로의 품질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망과 대도시와 그 주변도시를 잇는 광역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도로의 포장 상태 또한 주기적 유지관리로 적정한 상태를 유지한다. 폭우로 인한 싱크홀이나 폭염으로 인한 도로 요철 등이 발생하면 모든 국
2018.08.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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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단순히 살이 많이 쪄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가 아니라 몸에 지방량이 과다하게 많이 축적돼 그로 인한 다른 합병들을 만들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비만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당뇨, 고혈압 등 질병발생 위험의 증가와 함께 각종 암을 유발하고, 사망위험이 증가되는데 당뇨병은 비만환자에게서 2.5배, 특히 고도비만은 4배에 달한다. 고혈압은 비만에서 2배, 고도비만 2.7배, 갑상선암은 비만 1.3배, 고도비만 2.8배, 폐질환은 고도비만 2.4배 정상인 보다 더 높게 겪게 된다.WHO(세계 보건기구)는 비만을 질병
2018.08.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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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홉스는 그의 대표 저서인 '리바이어던' 국가편에서 국가가 없던 시기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설명하였고, 국가가 존재하고 정부가 존재하는 최대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구성원들의 삶에 대한 안전보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과연 사회구성원들의 삶에 대한 안전보장을 잘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우리 사회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사건이 현재까지도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특히 군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건이나 어린이가 사망하는 각종 사건 등은 단순해 보이지만 전혀 단순하지 않은 신호이다. 안전보장을 책임지는 군
2018.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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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의 획기적 보급, 센서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했다. 빅데이터를 기존 데이터와 달리 "빅"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달리 부르게 된 이유는 양적으로 크고, 다양한 형태를 갖고, 빠른 속도로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할 때 그 엄청난 크기와 자료의 다양성으로 인해 평균, 분산 등을 계산하고 가설을 검정하는 고전 통계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컴퓨터가 스스로 자료를 분석·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처럼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각광을 받게 됐다. 인간처럼 도로상황을 인식하고 스스
2018.07.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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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료수준의 발달은 수명연장을 가져 왔으며, 이러한 수명연장의 현상은 사회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했다.우리나라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돼 1960년대 55세이던 평균수명이 1995년대에는 73세로 늘었으며, 2020년에는 77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평균수명의 증가는 전체인구 중 60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의 증가를 가져오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65세의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 중 7%를 넘어서 이미 고령화 사회이며, 이런 추세는 10년 마다 6%씩 증가해 20
2018.07.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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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늙어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 인구의 0.1% 가량이 매달 타 시도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대전은 1만 7019명이 다른 시도에서 전입해 온 반면 1만 8215명이 전출해 1196명이 이동감소했다. 순이동률은 -0.9%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았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2만 명에 가까운 대전 인구가 타 시도로 순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출 인구의 대부분은 세종시로 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동한 순 이동자수는 8080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이에 따라 대전
2018.07.0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