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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스페이스 오디세이 2021'이 오는 27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영국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과 정기연주회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전자 음악을 선보인다. 유벨톤 심포니는 지난 2015년 창단한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청년 오케스트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년 정기 연주회와 단원들을 위한 협주곡 음악회, 관악 앙상블·현악 앙상블·타악 앙상블을 위한 유벨톤 실내악 음악회 등 자체 공연을 진행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2021.03.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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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판타지를 꿈꾼다고 한다. 그런 분들에게 연극 '고스트'를 관람하러 온 순간만큼은 지친 일상을 다 잊고 그 판타지 속에 빠져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하게 됐다. 관객들은 극이 진행될수록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묘한 설득력으로 점점 몰입하게 된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코믹한 설정, 가식 없는 행동들로 위장했지만 극중 귀신이 되어 돌아온 주인공 '한이'를 통해 살아있을 때 가졌던 허영심과 위선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비꼬아 비웃어주고 있다. 연극 '고스트'는 극장에 오신
2021.03.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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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파저격'을 내걸고 확실한 웃음을 약속한 코믹연극 '고스트'가 코로나 블루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와 웃음을 주기위해 다시 한 번 대전을 찾는다.소설의 영감을 얻으려다 갑자기 죽은 전부인이 찾아오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삼각관계를 그리는 코믹연극으로 매력 넘치는 전부인의 등장으로 쉴 새 없는 웃음을 주며 코믹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전부인 한이의 장난으로 무대에서 펼쳐지는 폴더가이스트현상과 어깨가 들썩이는 배우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입담. 그리고 상상하지 못한 설정과 절묘한 설득력이 주는 큰 웃음으로 보는
2021.03.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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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클래식 신인들의 열정적인 무대 - 제32회 한밭신인음악회 대전예술의전당한국음악협회 대전시지회가 주최하는 한밭신인음악회가 14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올해로 32회를 맞이한 한밭신인음악회는 대전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활동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의욕을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무대에서는 지역 음악계를 이끌어 갈 재능 있는 신인 연주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인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열정 가득한 무대에서 대전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전석 1만 원
2021.03.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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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미술관은 오는 6월 26일까지 '대전을 걷다 삼천에 들다 소장전'을 연다. 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미술관 소장작품, 신작, 기증 이후 작중에 대한 기대, 연혁·작가 연보 등을 수록한 도록을 발간하기도 했다. 기산 정명희 화백은 현대미술 초대작가로 70여 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300여 회 국내전에 초대됐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국정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돼 있는 원로화가로, 안견 미술상, 겸재미술상, 2012 올해의 미술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정의 기자
2021.02.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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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 요소가 되는 '숨'. 이 숨에 집중한 조관용(58) DTC 아트센터 미술감독이 기획한 전시회 '숨쉬다'가 오는 3월 21일까지 대전 동구 DTC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우리는 일상에서 숨을 쉰다. 숨을 쉬는 행위는 행위라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럽기만 하다. 당연히 주어진 것이라 생각했던 숨은 불청객을 만나며 그 의미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초대 받지 않은 손님 코로나19는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함은 물론, 마스크에 대한 우리의 태도까지 변화시켰다. 일상화된 마스크 쓰기는 아이러니하게
2021.02.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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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풍류마당 '신년음악회 벽사진경'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신축년 새해 첫 공연인 이번 무대는 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하는 뜻의 '벽사진경'을 주제로, 우리 전통음악 본연의 음색과 멋에 집중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1부는 생명이 하늘처럼 영원하길 기원하는 관악합주 '수제천'을 시작으로, 생황의 부드러운 음색과 단소의 고운 음색이 어우러지는 생소병주 '수룡음', 악귀를 쫓아내고 평온을 기원하는 궁중무용 '처용무',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가곡 '태평
2021.01.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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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리사이틀 시리즈1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무대로 올해 첫 그랜드시즌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우예권은 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의 환상곡과 소나타 8번, 론도 등을 비롯해 쇼팽의 녹턴 환상곡, 뱃노래, 오페라 '돈 조반니'의 '라 치 다렘 라 마노'에 의한 변주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띄
2021.0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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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은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송년 공연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우리 지역 무형문화재 보존과 계승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수교육 조교와 이수자 공연으로 29일과 30일 오후 8시 대전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이수자는 무형문화재 종목을 3년 이상 교육받은 후 심사를 거쳐 그 기량을 인정받은 사람이며, 전수교육조교는 보유자 또는 보유단체의 전수교육을 보조하는 인물로 이수자가 된 이후 5년 이상 전승 활동을 한 사람이다.29일 '이수자展'은
2020.12.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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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트브릿지는 메조소프라노 이윤정 리사이틀 '여인의 사랑과 생애' 공연을 22일 오후 7시 30분 개최한다.이윤정은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수석 입학과 졸업을 하고 공주대학교 음악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탈리아 피렌체 학교 트릴로(FIRENZE SCUOLA DI MUSICA IL TRILLO) 최고연주자과정과 합창지휘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글로벌 아트 오페라단의 부단장과 충남대학교에 외래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 곡을 중심으로 페르골레시의 성가 '성모의 슬픔',
2020.12.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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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이한 공연계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 국면 속에도 우울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물한다.세계를 매혹시킨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4년 만에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매년 유료회원들을 위해 연말 특별한 음악회를 기획해오고 있는 대전예당은 객석 거리두기 운영으로 축소된 회원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당초 1회 공연에서 2회로 늘려 21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아트홀 무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회원음악회에서는 'In My Heart', 'Here Today' 등
2020.12.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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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앙상블홀에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최은정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최은정은 줄리어드 음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Canadian Music Competition, Majorie Easely concerto Competition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다양한 협연과 연주 등 활발한 활동으로 솔리스트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바이올린 앙상블 '라클레프'를 창단해 음악감독으로서 특유의 포용력과 친
2020.1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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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어느 우주 문명의 멸망을 막기 위한 열쇠 '잃어버린 음악'을 찾는 모험이 펼쳐진다.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3일 아트-팝 오페라 '안드로메다'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 대표공연 창작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2021년 전막공연 제작에 앞서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프리뷰 형식의 갈라콘서트다. 시공을 초월한 동화 같은 오페라로 음악이 없어진 어느 우주의 한 행성의 멸망을 막기 위해 지구 최고의 음악학교 대전뮤직아카데미로 음악을 찾으러 온 안드로메다의 황태자와 지구의 친구들이 펼치는 순수한
2020.11.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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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1년 만에 다시 대전을 찾았다. 지난 24일 대전예술의전당(이하 예당) 아트홀은 오랜만에 관객들로 북적였다. '조성진 리사이틀' 공연 시작을 1시간 앞둔 오후 6시 30분 예당 정문에는 이미 수백 명의 관객들이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줄을 서고 있었다. 이들은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해 전자출입명부 인증을 한 뒤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설렌 마음으로 공연장에 입장했다. 예당 1층 로비는 공연 시작 전부터 모처러만의 공연에 기대감으로 후끈 달아올랐고, 10
2020.11.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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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4일 아트홀에서 특별공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협연 이후 1년 만에 다시 대전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숲의 정경'과 쇼팽 '스케르초 1-2번',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하며 그가 갖춘 모든 기량이 거침없이 발휘될 예정이다.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뉴욕 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데뷔와 베를린 필하모닉 재초청 공연, LA필하모닉 셀러브리티 시리즈, 시카고 심포니 피아노
2020.11.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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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원로 서예가인 송암 정태희 교수(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와 문하생들이 '2020 송암서학회展'을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예술가의집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24명의 회원이 총 48점을 출품한다. 중국 주나라 갑골 문자에서부터 명·청시대 해서, 행서, 초서까지 다양한 서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서(書) 예술의 전 분야를 보여주는 전시로 전통 법첩 임서와 창작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타 전시와 차별성이 돋보인다. 송암서학회(松巖書學會)는 대전 지역 대표 서예가이자 서예단체
2020.11.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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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들의 기억 속에 아련히 남아 있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가슴 설레던 추억을 당시 전시작품을 통해 소환한다.대전시립미술관은 2020 열린미술관 '저편의 미래에서'를 지난 7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시립미술관 생활문화센터 옆 소나무 테라스와 야외 조각공원에서 개최한다.'열린 미술관'은 지역 내 문화 불균형 해소와 시각문화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립미술관의 오랜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의 본질에 보다 집중해 가장 처음 탄생했던 순간의 기억을 되돌아본다. 특히, 미술관에 오고 싶지만, 물리적으로 올 수 없는 사람들을
2020.11.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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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침을 여는 클래식-'칼리스토 콰르텟'=10일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대전예술의전당은 스테디셀러 공연 '2020 아침을 여는 클래식'의 11월 공연을 10일 개최한다.이번 무대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합주단)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함께 한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와 신성희, 비올리스트 양혜순, 첼리스트 전선희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 '칼리스토 콰르텟'의 연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문으로 미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유학하며 대중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지금까지 국내·외
2020.11.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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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쪽머리에 비녀를 꽂고 백색의 치마저고리를 입은 한 여성이 무대 위에서 학이 춤을 추듯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춤판을 벌인다. 그녀의 한쪽 손에 들려 있는 긴 명주 수건은 나비의 날갯짓처럼 사뿐사뿐 휘날리고, 때로는 거센 물결처럼 굽이치기도 한다. 명주 수건 끝부분을 겹쳐 잡았다가 끝부분 수건을 내려뜨리는가(내려뜨린 사위) 싶더니 금세 수건을 뿌렸다 받고, 다시 멈췄다가, 목에 걸치는 등 단아하면서도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든 농익은 춤 언어가 무대 위를 화려하게 수 놓는다.이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보유자이자 한
2020.11.08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