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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모음과 자음을 비롯해 모든 것을 새롭게 공부하면서 인생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제 나이가 돼도 할 수 있습니다."홍성군에 거주하는 최순월(87) 할머니. 최 할머니는 충남교육청의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최고령 만학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교육청이 사회적 여건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의 교육 이수를 통해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3단계 전 과정을 이수한 초등 94명, 중학 79명 등 총 173명이 최근 졸업했
2022.02.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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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된장은 묵으면 묵을수록 깊은 맛이 나지만, 물 값 분쟁은 갈수록 시민들의 응어리로 남아 있었다"지난해 충주시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를 꼽자면 물 값 분쟁 해결을 꼽을 수 있다. 시와 수공은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 물 복지 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충주댐 수변가지 제고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충주시 물 문제 해소와 충주댐 주변 지역지원 강화 등 수자원공사의 약속을 받아냈다.1985년 충주댐 건설 이후로 35년 넘게 충주시민들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국가의 사업이라는 이유로, 거대 공기업
2022.01.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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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회와 훌륭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 기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26일 천안시청에서 박상돈 시장이 109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특히 충남 15개 시군 중 박 시장이 첫 지자체장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박 시장은 천안시장 재직기간 중 받은 급여에서 조금씩 모은 돈과 최근 진행된 북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시장의 통 큰 기부는 이번만이 아니다. 과거에도 모친상시에 받게 된 부의금을 장애인 단체 등 사회복지시
2022.01.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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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휘를 맡은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의 특별한 과거가 재조명 되고있다. 남궁호 (48)국장은 1985년 '제19회 충남국민학교대항 육상대회' 100m와 200m 결승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그의 나이 13살,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육상꿈나무였던 그의 과거는 본지 1985년 7월 8일자 '천부적 체격(體格)지녀 대성(大成)기대'라는 기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남궁 국장은 2관왕을 거머쥐었던 그때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육상대회 출전 당시 198
2022.0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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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기태 천안시 4H연합회 제27대 신임회장이 지난 7일 천안시의 인준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신임회장은 33살의 젊은 농업경영인이다. 많지 않은 나이지만 농산물 유통에서는 손 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2019년 이마트의 1차 협력사로 선정돼 전국 이마트 매장에 배를 납품하고 있다. NFC착즙 주스(물, 농축액 없이 원료를 압착하는 방식) 식품기업 농업회사법인 ㈜하나의 대표이기도 하다. ㈜하나의 양배추즙은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 선두를 달릴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김 신임회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천안 성환읍에서
2022.0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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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녹(祿)을 받은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를 할 것입니다."김정휘 전 대덕중 교장은 지난 2007년 정년퇴직해 교직을 떠난 후에도 교육자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을 비롯해 사회 각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퇴직자로 구성된 대전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전문적 능력지식과 경험을 가진 퇴직자를 지역사회 평생교육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는 퇴직자 인적자원활용 + 평생교육 + 자원봉사의 연계모델이다. 이들은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희망하
2022.01.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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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LG화학은 충북의 대표기업입니다. 충북발전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지요. 앞으로 LG화학은 충북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할 수 있도록 투자와 고용을 지속해 가겠습니다."충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촉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고향인 충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이 한마디에 담았다. 신 부회장 충북도 명예도지사 위촉식에서 "충북 출신으로써 항상 고향에 대한 고마움과 향수를 가슴에 간직하고 살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충북도는 20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2022.01.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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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소방관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소식에 헌혈에 동참하게 됐습니다."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이 헌혈 50회 금장을 받아 화제다.그 주인공은 바로 서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구조대원 천기백(33)·김찬(35) 소방장이다. 서산소방서는 이 두 사람이 지난 17일 50번째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을 수상했다. 두 소방장은 구조대 소속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을 사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대
2022.01.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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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대전역 앞에서 노숙인들을 위해 과일을 나눠주는 이가 있다. 바로 대전 중구 태평시장 내 과일가게를 운영 중인 김윤태 사장이다.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거리급식이 이뤄지는 이곳에서 김윤태 사장은 과일 사장님으로 불린다.그간 그가 가진 과일을 후원하다 급식 현장에서 봉사를 시작한 지 벌써 두 해째를 맞았다. 단순히 노숙인들이 과일 먹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시작한 기부가 지금에 이르렀다고 김 사장은 회상했다. 김 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 급식과 함께 과일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나
2022.0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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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출현으로 학교가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래로 여긴 비대면 수업이 전면화되는가 하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관계도 달라졌다. 학교 안팎으로 변화의 자장이 거세지고 있는 요즘 학교 혁신의 추동력으로 학교장 리더십을 주목한 사람이 있다. 가경신 천안여고 교장이다. 가 교장은 포스트 팬데믹 에듀케이션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 학교장 변화-성장리더십을 이달 출판했다. 책에는 당진고 교장 등 40여 년 교직에 몸 담으며 체득한 학교장 리더십의 정수가 빼곡히 담겼다.가령 사람을 귀하게 대한다, 존중받고 싶은 만큼 존중한다, 마
2022.01.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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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카네기홀과 독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홀에서 데뷔 연주로 각광을 받았던 지역 출신 첼리스트 장예은(사진) 씨가 오는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국내 첫 독주회를 통해 18년간의 유학생활에서 얻은 섬세한 작품 해석과 탄탄한 연주력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대다수 음악인들이 첫 활동 무대로 수도권을 택한다는 점에서 장 씨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그는 "대전은 어린 시절이 고스란히 담긴 터전이자 첼로의 꿈이 싹튼 곳"이라며 "대전 출신 연주자들의 모임인 앙상블 H 활동을 통해 지역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신예들을 위한 프로
2022.01.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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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내가 죽거든 우리의 삶을 위해 저축해 놓은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연금은 당신 몫이지만 연말에 장학금으로 기부해 주세요"제천시 첫 여성 서기관을 지낸 고 김기숙 여사가 지난 2017년 12월 뇌종양에 걸려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에게 남긴 유언이다.살아생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했던 고 김기숙 여사의 유언에 따라 유족연금은 4년째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되고 있다. 이런 아내와의 약속을 지켜주고 있는 남편은 제천문화원장을 지내고 있는 윤종섭 원장이다.윤 원장은 지난 2017년 12월 아내가 세상과
2022.0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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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교수진과 학생들은 12일 대전일보를 방문해 '2021학년도 겨울방학 교수 학생 기업탐방 및 직무체험'에 참여했다.한남대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하는 '기업탐방 및 직무체험' 프로그램은 교수와 학생들에게 지역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문화와 직무를 이해하고,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교수와 학생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참여자들은 대전일보 소개와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대전일보사 6층에 위치한 중부권 최초의 신문박물관을 관람하며 대전일보의 역사와 신문제작시설의 변천사 등
2022.01.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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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연구개발의 산실 대덕연구단지에 소문난 예술가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문성인(45) 박사다. 수묵과 유화물감을 든 과학자의 모습이 생소하지만, 그는 앞서 2018년 김생서예대전과 2020년 신사임당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실력과 열정을 입증받은 '예술하는 과학자'다. 2015년부터 그림 공부를 시작한 그는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45·삶은 여행'이라는 첫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40여 년간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화폭에 담아 소개했고, 그 중에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끼
2022.0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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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 백석동 유관순 체육관 건너편에 자리잡은 까치복집. 이 식당 계산대 뒤 벽에는 각종 상장과 기술인증서, 특허증들이 빼곡하다. 까치복집 하종률 대표가 그간 복어 요리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 온 결과물들이다. 지난달 30일 이 벽에는 '충청남도 명장'이 새겨진 명패가 걸렸다. 25년 간 복어로 한 우물을 파온 하 대표가 충남을 대표하는 기술명장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충청남도 명장 중 요리 직종은 하 대표가 처음이다. 하 대표는 전국에서도 손 꼽히는 복어 기술자다. 그는 지난 2014년 조리기능장(한국산업인력공단)을 취득했다.
2022.01.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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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평생 기부와 봉사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충남대병원에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온 기업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종윤(88) ㈜세창 회장은 지난 2017년에 발족한 메디컬 아너 소사이어티(MHS)의 위원장을 맡아 4년여 간 10억 원을 기부했다. 충남대병원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였지만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박 회장은 "충남대병원은 중부권 대표병원이다. 뛰어난 의료진과 기술을 가진 정말 좋은 병원"이라며 "그러나 부끄럽게도 나 자신 또한 서울에 있는 병원을 주로 찾았었다. 서울
2022.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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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가 직접 고치고 꾸미는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 열풍이 불고 있다.이런 가운데 현직 공무원이 가구와 인테리어를 취미로 작품 활동한 내용을 담은 '카페스타일 홈인테리어'와 북유럽 스타일 소품만들기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청 평생학습과 강호정 주무관(52 ·사진)강 주무관이 발간한 책자는 단순하면서도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실용적인 북유럽 스타일 풍의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소
2022.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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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 '펜싱 스타' 오상욱(26) 선수가 5일 펜싱 선수 중 최고 대우를 받으며 대전시청 남자 사브르팀에 입단했다. 이로써 그는 올해부터 가슴에 대전시청 마크를 달고 선수 생활을 본격 시작한다.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는 지난 3일 펜싱 남자 사브르팀을 창단하고 오상욱과 조한신, 이수환 선수 등 3명을 초대 선수로 입단시켰다. 세 선수는 모두 대전대 펜싱팀 출신으로, 대전 토박이다. 감독은 김태영 충북체육고 사브르팀 코치가 맡는다.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남자 사브르 세계 2위인 오 선수는 대전 매봉초, 매봉중, 대전 송
2022.01.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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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견건설사 금성백조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활동부터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까지 활발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을 주축으로 금성백조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후원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장학활동으로 금성백조는 지난해 5월과 10월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에 각각 3억 원, 5억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금성백조는 해당 기금으로 학업장려금과 유학지원금, 학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지원금 등 다양한 형식과 경로를 통해 지역 인재들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또 같은 해 7월
2022.01.04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