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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받아서는 안 되며, 세상에서 자리와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세계적인 인권 운동가 펄 벅(Pearl Buck)의 저서 '자라지 않는 아이'의 한 구절이다. 정신지체아 딸을 둔 펄 벅은 자녀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냈다.엄유정 대성여중 교사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이와 같다. 2012년 국어교사에서 특수교사로 전과한 엄 교사는 학교 내에 특수반 학생을 알리기 위해 자전거 타기, 투포환, 육상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2022.01.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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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렴함을 앞세워 본분을 잊지 않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습니다."경찰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 중 하나가 청렴이다. 최근 충북경찰도 성범죄·금품수수는 파면·해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 이유도 청렴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청렴을 앞세워 본분을 잊지 않는 경찰관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예비 경찰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경찰에 특별채용된 청주대 졸업생 박한솔이다. 청주대 태권도부를 졸업한 박한솔이 경찰에 특별채용 된 것은 올해 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에서 우승을
2021.12.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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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무료 인공관절수술을 선물하는 지역 의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정범 마라톤정형외과병원 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대전 동구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성구청, 서구청과 협약을 맺고 14건의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진행했다. 해당 구에 위치한 주민센터에서 의료 취약계층을 선별해 명단을 만들면 병원에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수술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별개로 노인의료나눔재단을 통해 저소득 고령층을 대상으로 12건의 인공관절수술을 하기도 했다.이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이 닳아 통증이 심해지는 등
2021.12.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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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분야에서 나사렛대학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학사학위 과정(옛 재활자립학과, 현 브리지학부)도 나사렛대에서 처음 만들어졌다.휴먼재활학부 김종인 명예교수는 재활자립학과의 '산파'였다. 그 계기는 제자였던 배우 강민휘 씨 였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강민휘 씨는 2000년 당시 미달이었던 나사렛대 야간대학에 입학했다. 지체장애인은 특례입학이 가능했지만 지적장애인은 입학이 불가능했다. 강 씨의 입학은 미달로 인해 생긴 사각지대로 가능했다. 학교는 지적장애인에게 학위를 줄 수 없다고
2021.12.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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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권 대표건설사 계룡건설이 연말을 맞아 지역 어려운 이웃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한창이다.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은 27일 충남 소재 육군본부 인사사령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으로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육군과 복지기관, 민간이 공동추진하고 있다.계룡건설은 2011년 1차년도 사업부터 동참하며 매년 1억 원씩 지속적으로 후원 중이다. 한승구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들을
2021.12.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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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원클럽맨'이었던 송광민(38)이 최근 대전 중구에 자신의 이름을 건 야구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하면서 지역 야구 꿈나무들의 지원군으로 돌아왔다.송 대표는 2017년경부터 야구인 전문재활센터 설립을 구상해 왔다. 그러한 생각이 본격화된 계기는 은퇴 후 현장 코치로 활동하면서다. 6개월 동안 모교인 공주고에서 코치로 있으면서 아마추어 야구의 열악한 현실을 깨달았다. 스포츠 트레이닝 인프라가 발전되면서 개인 훈련과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지만, 학습권 보장 정책과 단체 훈련 위주 등으로 개인 훈련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 이를 계기로
2021.12.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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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김철수(가명) 학생은 개학을 맞아 충주시내 마트에서 이것 저것 물품을 구입하다 보니 제법 짐이 많아졌다. 버스에서 내려서 기숙사까지 짐을 들고 가려니 막막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운전기사가 없는 학내 자율주행셔틀버스를 예약했고, 버스에서 바로 자율주행셔틀로 갈아타고 편안하게 기숙사로 귀가했다. 공상 과학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미래 모빌리티 사회가 이제 현실이 됐다.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인 국립 한국교통대는 최근 코넛(KoNUT) 모빌리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교통대 캠퍼스 내 도로와 대학 앞
2021.12.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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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원로 의용소방대가 좋은 본보기가 돼 더 없이 기쁩니다. 후배 소방관들도 도민을 위한 마음으로 임무에 임하길 소망합니다."22일 충남소방본부는 소방서가 없던 1950-1960년대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약 30년 동안 마을과 주민의 안전을 지켰던 원로 의용소방대원 중 현재 생존해 있는 6명을 찾아 평생명예소방대장으로 위촉했다. 앞서 도 소방본부는 지난 11월부터 선배 소방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수집해 역사교육과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체계적인 예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원로 의용소방대원을 수소문해 찾을 수 있었다. 이들 가운데 이용선
2021.12.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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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일수록 더욱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신진현 ㈜인해건설 대표이사가 사회경제적 위기를 맞은 청소년에게 다양한 후원과 기부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는 이유다.신 대표의 교육 기부 활동은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서 깔창을 사용한다는 저소득층 학생의 SNS 글로 시작됐다. 이후 정부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에 한해 생리대를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용률이 20%에 그친다는 소식도 접
2021.1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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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사단법인 아르크 대표, 사단법인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 부이사장, 충남따숨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회장, 평생학급공동체 오만 이사장, 사립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충남시민사회활성화위원회 위원. 한 사람이 맡고 있는 직책이다. 이제 하나가 더해진다. 21일 천안시 불당동에 개관하는 신불당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M갤러리의 관장이다. 수명 100세 시대 도래 가능성이 임박한 가운데 오랜 시간을 보낸 직장에서 퇴직 후 더 분주하게 일상을 보내며 다양한 삶의 이력을 쌓고 있는 '현역'이 있다. 최재권(63·사진) M갤러리 관장이다.최 관장은
2021.12.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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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300회 헌혈을 달성한 '헌혈 영웅'이 탄생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시내버스승무원(새천안교통여객) 김창용(57·사진)씨.김 씨는 지난 16일 헌혈의집 천안시청센터에서 생애 300번째 헌혈에 참여하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다회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포상으로, 헌혈 횟수에 따라 은장(30회), 금장(50회), 명예장(100회), 명예대장(200회), 최고명예대장(300회)으로 구분된다. 그의 최고명예대장 등극은 전국 711번 째로, 코로나19 이후 부족해진 지역 혈액 수급을 안정화
2021.12.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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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로서, 내 고향 공주를 빛낼 수 있는 작품활동을 하고 싶습니다."지난 10월 방영이 끝난 사극 드라마 '홍천기'의 포스터 글씨는 특별하다. 포스터와 타이틀 영상 등에 새겨진 홍천기 세 글자의 붓글씨는 충남 공주 출신 김장현(52) 작가 직접 붓으로 그렸다. 사실 김 작가의 글자는 낯설지 않다. 조선 3대 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육룡의 나르샤'부터 배우 한석규가 세종대왕 역할을 맡은 '뿌리깊은 나무'에서도 그의 먹물글씨를 볼 수 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붓을 잡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의 권유로 서예에
2021.12.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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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KOMSCO)가 국내 교육기관 자유학기제 지원 등 국가 교육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안팎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과 건전한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경제교육을 제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 측은 국내 유일의 제권기관이라는 공사 업무의 특성과 업무역량을 활용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진로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또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버스'와 '찾아가는 화폐특강',
2021.12.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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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난 5일 농식품 가공업체 (주)네이피는 뉴질랜드에 1만 불 구모 버섯절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네이피 손정미 대표가 세계인이 좋아할 우리 절임음식을 만들겠다고 다짐한지 4년 만에 본 결실이다.네이피는 흠집이 있거나 포장 판매 규격이 다른 못난이 농산물로 저염 절임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말리지 않은 생 표고버섯 절임이다. 절임음식이지만 염도가 평균 1.8% 수준으로 김치(약 5%)보다 낮다. 방부제와 보존료도 사용하지 않았다. 버섯 외에도 와사비, 오이, 파프리카, 샐러리 등 8종의 절임식품이 나왔다.손 대표의
2021.12.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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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에게 제 진정성이 통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약사회가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대전시약사회장 재선에 성공한 차용일 회장이 당선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차 회장은 지난 9일 실시된 제13대 대전시약사회장 선거에서 436표(58.7%)를 얻으며 상대 후보를 130표차로 따돌리고 회장에 재선출됐다. 지난 3년간 제12대 대전시약사회장으로 활동한 그는 개혁과 혁신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회원 중심의 약사회 기반을 다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수행하며 일선에서 근무하
2021.12.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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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사회 활동을 자양분 삼아, 생활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청주시의원이 있다.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숙 청주시의원. 시민사회 활동가였던 이 의원이 정치인으로 변신한 것은 지난 2018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청주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정치에 입문한 이 의원은 시민사회 활동가 답게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에 초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가 시민들이 뽑은 우수조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충북지역 시민단체는 9일 청주시의원들이 발의한 조례 중 '좋은 조례'
2021.1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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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돕다 보니 내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하게 됐습니다. 1만 시간 이상 봉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봉사를 이어나가겠습니다."지난 3일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1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충남 논산에 거주하는 김길희(73)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씨는 논산 지역에서도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논산시를 대표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 씨는 현재까지 참여한 봉사횟수는 1542회에 달하며 봉사시간은 8042시간에 육박한다. 또 김씨는 충남도로부터 우수 자원봉
2021.1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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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은 소외계층 개개인의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입니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조진근 대리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진근 대리는 2018년 입사 이후 한전의 사회공헌 업무를 맡으며 소외계층 지원에 힘써왔다. 장애인,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독거어르신 등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위한 활동을 주최하며 본부 내 봉사활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조 대리는 "복지만두레 합동 밑반찬 나눔에 주기
2021.12.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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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이 생소하던 시절에 뛰어들어 벌써 30년이 지났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어설프게 시작했던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남다른 감정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응급의학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유인술(62)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응급의학회로부터 '한마음 공로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학회 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공로상의 첫 주인공이 된 유 교수는 학회 1기 멤버로서 응급의학의 30년 세월을 피부로 느낀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88올림픽을 치르면서 응급의료의 필요성을 느낀 외과의사들이 이
2021.12.06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