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의 생활속 근로기준법―최저임금 미달된 근로 계약은？

“월급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면 어떻게 되나요?”물론 안 된다. 그런데 이렇게 짧게 대답하면, 아마 두 가지 질문이 더 나올 것이다. 첫 번째, “왜 안 되나요?” 두 번째, “그럼 얼마를 받아야 하나요?” 근로조건은 자유계약이 원칙이다. 노사가 대등한 관계에서 자유롭게 결정하는 것이 원칙으로 그 내용의 결정도 자유이다. 이 경우에는 민법만 있어도 족하다. 그런데도 근로기준법을 만들어 놓은 것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실제적으로는 대등한 관계에 놓여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상대적 약자인 근로자에게 불합리한 근로

방상규의 컨설팅 이야기―기술 좋으면 최고의 기업 될 수 있나？

만약 어떤 미혼의 여성이 “나는 키가 큰 남자가 좋다”라고 말했을 때, 그 여성에게 최홍만 정도의 키를 가진 남성을 소개시켜 준다면 뛸 듯이 좋아할까? 대전·충청에 위치한 기업들 중에서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기업을 자주 보게 된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하는 존경심이 절로 일어나는 것을 부정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러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성과는 빛나는 기술력 만큼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과연 그 기업이 세상이 원하

채용 캘린더―501명…취업률 27．9％

5월 마지막주 대전 신규 취업자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지역의 신규구인신청은 318건 631명, 신규구직자수는 1795명, 취업자 수는 501명으로 27.9%의 취업률을 보였다. 직종별로는 경영·사무관련직 31.6%, 경비 및 청소관련직 29.0%, 문화·예술·디자인 관련직 26.6% 순이었고,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이 33.2%, 30세이상 55세미만 중장년층이 24.7%, 55세 이상 고령층이 24.6%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설법인 소폭 증가

4월 신설법인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이 29일 발표한 ‘2008년 4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4월 신설법인수는 모두 4790개로 전년 동월 대비 4.7%(214개) 증가했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2.6%(120개) 늘었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2.7%, 13.1% 증가하는 등 전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대전, 광주, 서울 등 4개 지역이 줄었고 수원, 인천, 강원, 충북 등 13개 지역은 증가했다.특히 전체 신설법인 중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의

대형 단조설비 기술 세계시장 공략

(주)HBE, 중국·영국·일본 등서 기술력 인정받아

지난 4월 10일 대전 안영동의 한 사무실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일본의 대형 선박용 단조 회사인 ‘고베스틸(KOBE STEEL)사’와 2700만 달러 규모의 100MN(Mega Newton) 프레스 제작·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낭보가 날아든 것.자유단조 프레스와 메니플레이터 제작사인 ‘(주)HBE(대표 김갑문)’ 직원들은 이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중국의 대형 선박용 단조회사인 ‘무한중공업’과 2200만 달러 규모의 80MN 프레스 제작 계약을 성사시킨 지 불과 10일 만에 이룬 쾌거였기 때문이다.HBE가 두 곳의 세계적인 단조회사

방상규의 컨설팅 이야기- 브랜드 촌스럽게 짓는 이유

정관장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한국인삼공사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회사 이름에 공사라는 단어가 들어있지만, 이미 민영화돼 주식회사가 된지 오래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공사라는 ‘촌스러운’ 단어를 절대 버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삼 시장에서는 공사라는 단어가 ‘믿을 수 있는 인삼을 파는 기업’ 이라는 단어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는 손으로 꼽기도 어려울 만큼의 많은 한우 브랜드들이 있다. 대부분 훌륭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그런데 이번 쇠고기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이라는 외부환경요인 때문에 대부

김상수의 생활속 근로기준법-근로계약서 꼭 써야 하나요?

임금등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해야

여러분들이 작은 사업장을 하나씩 경영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 더 큰 사업장에 한 달에 200만원어치씩 물건을 납품해 주기로 했다. 제일 먼저 뭘 해야 할까? 그렇다. 당연히 계약서부터 작성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계약서를 들이밀 수 있을 테니까.이걸 살짝 바꿔보자. 여러분들이 사업주에게 한 달에 200만원어치씩 노무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 제일 먼저 뭘 해야 할까? 근로계약서부터 작성해야 할 것이다.그런데 왜 물건납품계약서는 당연히 작성하면서 근로계약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일까? 특히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

지난주 대전 신규 취업자수 410명…취업률 31.6%

채용 캘린더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지역의 신규구인신청은 270건 683명, 신규구직자수는 1299명, 취업자 수는 410명으로 취업률은 31.6%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환경·목재·생산관련직 33.7%, 영업원 및 판매관련직 31.1%, 경영·회계 사무관련직 29.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이 40.1%, 30세이상 55세미만 중장년층이 29.8%, 55세 이상 고령층이 17.9%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신입·경력·인턴사원 채용

한국타이어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08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경영기획, 마케팅, 해외영업, 국내영업, 연구개발, 생산기술, 생산 등의 분야이며, 채용 규모는 신입 및 경력을 포함해 모두 120여명이다.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 이상의 학력이면 지원 가능하고, 경력사원은 해당 부문에서 2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MBA, 해외 유학생, 석·박사, 헝가리어·스페인어·베트남어 회화 능통자는 우대한다. 인턴사원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40여

중소기업 우수기능인 모집…내달 9일까지 접수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중소기업 우수기능인 신청을 다음달 9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중소기업 우수기능인 제도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기능인의 사기진작과 능력개발 제고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매년 100명 가량이 선정된다.신청 자격요건은 중소기업에서 숙련된 기능을 가지고 3년 이상(접수개시일 현재) 생산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 근무연한과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여부, 기능경기대회입상 실적, 기술개발실적, 면접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접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http://hrdkorea

구직자 33% ˝입사원서 뻥튀기˝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과장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902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학력, 경력, 특기사항 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기재한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33.4%가 ‘있다’고 응답했다.과장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부분은(복수응답) ‘경력사항(업무, 인턴, 아르바이트)’이 3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아리, 대외 활동’(27.2%), ‘컴퓨터 활용 능력’(16.3%), ‘(경력구직자)전 직장

5월 셋째주 신규 구인신청 252건 463명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5월 세째주 신규구인신청은 252건 463명, 신규구직자수는 1591명, 취업자 수는 451명으로 28.3%의 취업률을 보였다. 직종별로는 경영·사무관련직 30.3%, 사회복지 및 종교관련직 28.9%, 운전 및 운송관련직 26.9% 순이며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청년층이 39.0%, 30-55세 중장년층이 25.3%, 55세 이상 고령층이 17.3%로 나타났다.

코세아 대전지부, 항공 승무원 전문교육

“안녕하십니까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안녕하십니까! 하늘을 나는 나이팅게일이 되어 승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 충남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000입니다. 감사합니다!”대전 코세아 승무원 교육원에서 스튜어디스 지망생 10명의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졌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면접을 가장 우선시하기 때문에 항공사 취업준비생들은 면접의 요령과 외국어 능력 등의 향상을 위해 전문 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방에는 이렇다할만한 전문 학원이 없어 준비생들은 매주 서울을 오가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그러나 대전에도 전문

방상규의 컨설팅 이야기-인재 육성보다 회사 비전·환경 중요

지난 주, 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에서 재미있는 질문이 있었다. 요지는 기업 역량을 키우는 컨설팅이라면서 왜 기술적인 노하우를 가르쳐 주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컨설팅을 시작한지 한달이 다 되었지만, 정작 본인이 처리해야 할 그날그날의 업무와는 관계가 없는 듯한 ‘기업문화’나 ‘기업비전’ 같은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일 욕심이 한창인 젊은 친구로서는 퍽 답답했던 모양이다. 지방 소재 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 대부분은 기업 구성원의 능력을 키워달라는 것이다. 대기업에 비해 한 사람이 해야할 일이 많

취업門, 공모전으로 열자

취업성공의 징검다리로 불리는 공모전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공기업,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공신력 높은 공모전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겐 매력적인 공략 대상이다.19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주제는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글로벌 캠코, 국가자산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캠코 등이며 인쇄매체와 방송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2년제 이상 대학(원)생, 휴학생이면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26-3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

50개 주요기업 상반기 입사경쟁률 평균 120대 1

대기업과 공기업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올 상반기 입사경쟁률이 평균 120대 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최근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주요기업 중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입사경쟁률 분포는 ‘50대 1이상-100대 1미만’이 36%(18개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0대 1이상-200대 1미만’ 32%(16개사), ‘10대 1이상-50대 1미만’ 20%(10개사), ‘200대 1이상-300대 1미만’ 6%(3개사) 등의 순이었다.그룹사 중에서

중소기업, 수출 호조(47.6%) · 채산성 악화(40.8%)

지난 1/4분기 중소기업들의 수출 상황은 호조를 보였지만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수출 중소기업 147개사를 대상으로 ‘2008 상반기 무역애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47.6%가 ‘올해 1/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다’고 답했다. ‘줄었다’는 곳은 31.9%, ‘동일하다’는 19.7%였다.그러나 수출 채산성에 대해서는 ‘악화됐다’고 밝힌 기업이 40.8%로, ‘호전됐다’(39.4%)는 곳보다 많았다.채산성이 악화된 원인에 대해서는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

대·중소기업간 납품단가 갈등 해결될까

중소기업청 ´표준 약정서 활성화 방안´ 내달부터 시행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대·중소기업간 납품단가 조정을 위해 우선 ‘표준 약정서 활성화 방안’이 도입된다. 그동안 중소기업계가 요구해온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된다.중소기업청은 15일 ‘중소기업 희망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대·중소기업간 납품단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표준약정서 활성화 방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며 “다만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는 그대로 추진하되 세계적으로도 도입한 나라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표준약정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계약서와 비슷한 일종의 ‘권장사

방상규의 컨설팅 이야기- 인재 키우기의 중요성

간혹 컨설팅의 목적이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눈초리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구조조정을 위한 의도적인 컨설팅이 없지는 않지만, 보통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역량과 자원을 개발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그 중 중소기업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과 자원 중 하나가 바로 사람, 즉 인적자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공한 중소기업 CEO들이 갖게 되는 공통의 고민은, 창업부터 같이 고생했던 임직원의 능력이 기업이 성장하는 속도보다 느리다는 것이다.창업 초기 중소기업의 주요 업무는 연구와 생산 정도가 대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