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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이 캠핑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앞장 서겠습니다."김성선 여행문화학교 산책 대표는 지난해부터 대청호 옆 로하스 캠핑장을 운영하면서 사회적 약자의 문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외로운 아이들을 캠핑장에 초대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취지에서다. 그간 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던 이 캠핑장은 지난해 대덕구가 실시한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김 대표가 운영하게 됐다. 사회적 기업가로서 여행학교 및 캠핑학교를 진행해오던 김 대표는 소외계층을 위한 캠핑장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제공해야겠다는 구상을 가지게 됐다고 한
2021.11.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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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제일고등학교(교장 이규섭) 학생 30명과 교사 5명이 3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1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에 참가했다.경영동아리와 방송부, 문예창작부, NIE시사탐구동아리 등 4개 동아리로 구성된 학생들은 이날 대전일보 신문박물관에서 회사 소개를 듣고 전시물을 관람하며 대전일보와 국내 신문의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대전일보 기자에게 기자 직군에 대한 궁금한 점과 기사 취재 과정, 언론의 역할 등을 질문하며 언론의 중요성과 기자 직업에 한 걸
2021.11.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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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자라는 직업에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지 파악할 수 있었고 진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서대전여자고등학교(교장 박범철) 학생들이 2일 대전일보 6층 신문박물관에서 대전일보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1 NIE 프로그램 1일 기자 체험 교육'에 참가했다.이날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대전일보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열 체크 등을 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이어 대전·충청지역 변화와 발전을 이끈 대전일보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
2021.11.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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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의 원도심은 재개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활기를 띄는 재개발 이면에는 자리를 내줘야 하는 이들도 있다.'천안볼트'는 재개발로 자리를 잃은 작가들의 모여 만든 '자립'공간 이다. 캘리그라피스트 이의용 작가와 임기환 사진작가 등 천안 중앙시장 인근에서 활동하던 작가 4명은 비슷한 시기 재개발로 인해 작업공간 재계약이 어려워졌다. 그들은 떠날 걱정없는 공간을 갖자고 의기투합 했다. 그때 눈에 띈 것이 천안역 앞에 비어있던 공장 부지였다. 그 공장의 이름이 '천안볼트'였다. 폐공장 부지를 거처로 정한 그들은 부품을 연결하는
2021.11.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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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가 급성장하며 SW·AI 역량을 갖춘 이공계열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대한 청소년 활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진로설정, 과학체험 등 관련한 전문적 활동은 미약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KAIST가 과학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KAIST 글로벌공공조달연구센터는 10월 21일 창원과학고등학교에서 '2021년 대학 진로탐색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창원과학고 1
2021.10.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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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20여 년간 '작지만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하는 충주시 공무원이 화제다.주인공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자 시인인 이상명(51·사진) 지도사다. 이 지도사의 선행이 알려진 것은 최근 충주시 문화동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하면서다. 100만 원이란 금액은 사람에 따라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지도사의 선행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100만 원이라는 금액이 주는 무게감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의 작은 선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네
2021.10.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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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은 저의 희망이자, 제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최근 막을 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홍성군청 홍보전산담당관 소속 정미영(43) 주무관이 휠체어펜싱에서 총 4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공무원에 이어 휠체어펜싱 선수까지 팔방미인의 놀라운 기량으로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정 주무관은 지난 22일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샤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데 이어 플뢰레 단체전과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안기며 휠체어펜싱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올
2021.10.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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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대부분은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합니다. 초기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이러한 조치 역량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손주영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홍보협력팀장(46)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활약 중인 '심폐소생술 전도사'다. '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대덕특구의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급성 심정지 환자의 골든 아워(Golden hour)는 4분이다.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돼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반면 4분
2021.10.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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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는 루이스 버즈비는 책 '노란 불빛의 서점'에서 "한 서점이 문을 열면 나머지 세계의 온갖 물상들이 그 문 안으로 들어간다"고 썼다. 신흥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한 천안시 불당동에 지난해 3월 7일 동네책방이 문 열었다. 책방 이름은 '가문비나무아래.' 나무의 살과 인간의 삶이 만나 이루어진 책에 대한 경의를 담아 책방지기인 박진숙·정승윤 부부가 지었다. 한해가 지난 시간동안 가문비나무아래는 다양한 사람이 들며 책을 매개로 동네문화의 산실로 뿌리내리고 있다.정여울, 정희진, 나희덕, 반수연
2021.10.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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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지탱하는 데 있어 대체 불가능한 자원은 단연 '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사막화로 물 부족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국내에서도 가뭄과 홍수 재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미래 '그린 뉴딜'을 선도하게 될 청소년들이 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고 문제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이 이론과 진로 교육을 통해 물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K-water 물드림캠프'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수자원공사는 '물이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
2021.10.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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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견건설사 금성백조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5억원을 쾌척했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21일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찾아 학교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5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학내 창업 지원과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활용될 예정이다.KAIST 본관 4층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성욱 회장과 정대식 사장, 원광섭 부사장, 김영환 부사장, 최덕호 전무가 참석했고 KAIST 측에선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이승섭 교학부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김보원 대외부총장, 김영태 KAIST 창업원장 등이 자리에
2021.10.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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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을 비롯해 충남 전역을 대표적인 걷기 코스로 만들어 도민들에게 건강한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리고 싶습니다" 최근 서산시가 주최한 '구석구석 함께 걸어볼까 YOU! 서산, 국제 성지길 걷기 행사'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대치리-한티고개-대곡리공소-산수저수지-해미읍성-국제성지까지 12㎞구간을 걸었고, 한광석 신부의 해설과 특별식으로 제공된 한우육회비빔밥, 코스의 특성을 살린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정부의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사업 일환인 이 사업은 최건 한국조직문화연구소 대표(52)가 사업 초기 계획부터 마
2021.10.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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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사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농가주부모임 대전시지회 회원들은 대전 8개 지역농협에서 삼삼오오 모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500여 명의 회원들로 이뤄진 농가주부모임 대전시지회는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지역농협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농가주부모임 대전시지회장을 5년째 맡고 있는 박계순(63) 회장도 축산 농가를 운영 중이다. 박 회장은 "농가주부모임 대전시지회에 들어오기 위해선 꼭 농사를 지어야 한다"며 "
2021.10.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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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쌀 가치사슬 체계향상사업(이하 RVC사업, Rice Value Chain Improvement Project)을 수행하는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감사합니다. 이 사업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센트럴주(Central Region)의 사업으로 추천했습니다. 한국에 거듭 감사를 표합니다."아프리카 가나의 오워수 아코토(Owusu Afriyie Akoto) 식품농업부(Ministry of Food and Agriculture) 장관은 지난 8일 센트럴주의 아신아크로퐁(Assin Akropong) 마을에서 진행 중인 R
2021.10.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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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과분한 사랑으로 암을 이겨내고 '덤으로 사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대전 출신 트로트 가수 진요근(60)씨가 5년 동안의 3기 대장암 투병 생활을 딛고 6집 '덤으로 사는 인생'으로 돌아왔다.'암 투병을 극복한 집념의 가수'라고 새겨진 이번 앨범은 정통 트로트 풍의 경쾌한 리듬 속에, 살면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고통 역시 삶의 일부라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 암 투병으로 목소리가 상하고, 이가 빠졌음에도 정확한 발음을 내기 위해
2021.10.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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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출신 프랑스인 소리꾼 로르 마포(Laure Mafo, 한국 이름 '소율')씨가 오는 30일 오후 4시 대전 중구 석교동 대전프랑스문화원 '앙트르뽀'에서 판소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그는 2015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민혜성 명장의 판소리 공연을 관람한 것을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2년 동안 돈을 모아 판소리 공부를 위해 한국으로 왔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과에서 판소리를 익히며 우리의 소리를 알리고 있다. 정통 판소리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판소리에 흥미
2021.10.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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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는 저의 동반자이자 제 친구입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엔지니어가 목표입니다."충남 홍성공업고등학교 전기과 3학년에 재학중인 권명호(19) 학생이 8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타 특성화 고등학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평소 근면성실한 권 군은 3년 동안 교과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결국 그는 전기기능사와 전자기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정보기술자격(ITQ) A등급, 통신
2021.10.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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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위치한 문화센터 '비오케이아트센터(BOK)'는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무료 전시와 미혼부모 대상 콘서트 매년 진행해 지역 사회에 따듯함을 전하고 있다. 비오케이아트센터는 다목적 공연장과 미술 갤러리를 겸한 문화센터다. 2019년 4-1생활권 국책연구단지 앞 문을 열었다. 비오케이아트센터는 지난 4월 어린이를 위한 '2021 비오케이아트 키즈옥션'을 운영한 바 있다. 지역 내 예술기관과 협업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2021.10.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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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혈관기형으로 오른쪽 얼굴에 혹을 지난 한 택배 청년이 자신이 받은 온정을 다시 이웃과 나누며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택배 일에 종사하고 있는 이상수(27·아산시 배방읍·사진)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얼굴 주변 큰 혹이 생겼다. 병원에서는 동맥과 정맥이 서로 엉켜 모세혈관과 연결되지 않은 선천적 결합인 '동정맥기형'이라고 진단했다. 평범하지 않은 외모로 한동안 번민했지만 생각을 바꿔 삶을 긍정하며 용기를 내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여러 일을 거쳐 2019년부터는 택배 기사로 독립해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늘 웃음을 잃지
2021.10.11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