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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청 19주년을 맞이하는 계룡시는 타지역과 차별되는 매력과 '천년 왕도의 꿈'이 서려 있는 도시로서 눈부신 변화와 도약을 지속해 왔다. 10월 개최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그 좋은 예다. 이번는 6개 전시관을 통해 최신 국방 과학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적, 현대적 문화만이 계룡시의 자산은 아니다. 매년 최신의 군사기술이 현란하게 펼쳐지는 세계적인 국방도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줌과 동시에 계룡산의 혈맥을 따라 내려오는 민족문화의 유구한 전통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어 복합문화 도시 계룡이 중요한 이유이다.비록 무산되기는 했어
2022.08.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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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평균온도가 점점 상승하는 지구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식물이 광합성 작용을 하면 이산화탄소를 탄소로 바꾸고 이렇게 생성된 탄소는 식물에 저장돼 대기 중에 산소를 방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식물이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따라서 다양한 녹색 식물의 성장 촉진이 기후변화의 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는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하면서 식물의
2022.08.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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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우리나라 최초의 학교인 배재학당에서는 유교적 구습에 사로잡힌 한국인을 무지에서 해방해 근대 문명의 지식을 주고 과학을 이해하도록 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일꾼을 기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교육을 했다고 한다. 그러기에 학비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일자리를 주어 그 품삯으로 학비를 보충하도록 하여 자립심을 키워주었다고 한다.근대 최초의 여학교인 이화학당의 체조에 얽힌 에피소드를 보면, 당시는 여자가 걸을 때 발꿈치에서 발끝까지의 길이 이상 발을 떼어서는 상스럽다며 엄하게 걸음걸이를 다스렸었는데, 학당
2022.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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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돌아온 에릭 스트룀은 깜짝 놀랐다. 주택가 골목과 거리는 물론 공원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줍거나 치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에릭은 조깅할 때마다 봉투를 들고 나가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플로깅(plogging)'은 그렇게 시작됐다. 플로깅은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 달리기를 의미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이다. 2016년 한 시민의 생활 속 실천으로 시작된 플로
2022.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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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가 사회적 편견, 기득권과 마주하며 만들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이다.이 드라마 속에는 주인공 '우영우'를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그녀의 행동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며 우리 사회에 잔잔한 메시지를 던져 준다. 과연 우리는 낯선 것에 대해 얼마나 편견 없이 수용할 수 있을까?새로운 치안 모델인 자치경찰제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자치경찰제가 지방자치에 녹아들면서 가져오게 될 치안 행정
2022.08.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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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이 도졌다. 항상 그랬듯이 국내외 연구개발과 관련된 아주 좋은 소식과 아주 나쁜 소식이 나오면 국가연구개발 예산 중 8조 원이나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직원 입장에서는 우리의 역할이 어떤 게 있었는지 찾아보게 된다. 2022년은 한국 수학의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되는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학계에 큰 성과와 변화가 있는 해다. 이번에 2022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발표된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과 함께 올해 2월 한국이 국제수학연맹(IMU) 회원국의 수학그룹 등급 중 최상위 그룹(5그룹)에 등극한 해다. 1그룹부터 5그룹
2022.07.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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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1일, 온 국민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누리호 2차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세계에서 7번째 인공위성 발사를 성공하여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이 핵심기술의 연구진들이 모두 대전에서 결집되어 이루어낸 결과라고 하니 대전시민의 가슴 뿌듯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항공 우주연구원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큰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축하드린다. 이것을 기념하고 연구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홍보를 위해서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고, 항공 우주로나 혹은우주 밸리라고 명명식을 갖는 것이 어떨까 유성구와 대전시에 건의해
2022.07.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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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 지자체장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시장을 맞으면서 그 동안 수면아래 가라 앉아있던 교통 행정 분야에 눌려있던 무언의 민원과 혹은 블라인드 행정이 수면 위로 올라와 새로운 관점에서 검토분석과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는 여론이다.임기 4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항상 멀리 넓게 보는 거시적인 안목과 제대로 된 통 큰 계획을 세우고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이 절실하다.트램은 사업비가 당초보다 2배가 소요되다 보니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1년 연기를 하면서까지 더 세밀하게 검토하겠다고 한다. 고가에서 트램 또 트램으로 시장이 세
2022.06.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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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각투자'라는 신종 투자기법이 2030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면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조각투자는 거액의 투자자금을 필요로 하거나 개인이 운용하기 어려운 부동산, 미술품, 명품 등을 지분으로 나눠 다수의 투자자가 공동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각투자는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주식투자처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지만, 조각투자 대상 자산의 고유한 위험과 별개로 투자자가 각별히 유의해야 할 내용들이 있다.우선 조각투자 상품마다 운용구조가 달라 투자위험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2022.06.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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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비롯해 대다수 동물은 많든 적든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생존하기 위해 각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다. 무리를 지으면 그만큼 적은 비용으로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무리의 규모는 무조건 커야 좋을까? 그렇지 않다. 무리의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결속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동물의 세계에서 무리의 결속을 다지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침팬지는 털고르기(Grooming)로, 황제펭귄은 체온나누기(Huddling)로, 대머리따오기는 교대비행(Turn taking fly)으로 무리의 결속을 다진다. 무리의 결
2022.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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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누구도 겪어보지 않은 관광악재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해외여행금지가 되면서 관광업계 경제에 어려움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가 이러한 상황을 견디고 슬기롭게 대처하며 코로나 종식에 대응하는 발판을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전과 건강에 대한 위험인식이 더욱 높아졌다. 또한, 위생과 기후변화로서의 여행환경, 기술발전에 따른 여행산업 트랜드의 변화를 코로나19가 가속화 시켰다.우리는 단순한 전염병이
2022.06.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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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에서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산림총회(XV·World Forestry Congress) 기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64개국에서 약 1만 5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다양한 주제 세미나와 전시·체험 프로그램, 현장체험 등에 참여했다. 특히, 총회기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토지 황폐화, 빈곤 등 전 지구와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림 분야가 실천해야 할 통합관리, 산림복원, 과학기술, 인류건강 등 6개의 주요 과제를 담은 서울 산림선언문이 채택돼 그 의
2022.05.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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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5월 1일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로 시작한 육사는 1948년 9월 5일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껏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육사는 이처럼 1946년 창설된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서울 태릉에서 70년 이상을 지켜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환경의 변화와 함께 미래지향형 국방으로의 전환요구와 스마트군대 및 장교양성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 시기이다.육군사관학교이전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기존에 많은 주장들이 있었기에, 이글에서는 육사가 왜 충남논산
2022.05.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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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해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서 길어진 인생의 시간만큼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배우는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 불역열호(不亦說乎·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논어의 첫 구절처럼 평생학습의 핵심 가치는 자기 스스로 배우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배움 자체가 곧 기쁨이고 보람이다.홍성군이 올해 평생학습도시 지정 10주년을 맞았다. 군은 2007년 평생학습조례 제정과 평생교육사 채용, 평생학습
2022.05.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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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듯하다. 제목에서 처럼 부모님을 표현한 이황선생의 말씀이 생각나는 가정의 달 5월이 찾아왔다.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등 가족과 관련된 여러 기념일이 있다. 이 많은 기념일 중 효 사상을 불어 넣고,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공경 의식을 함양하는 기념일은 어버이날이지 않을까 싶다.어버이날은 부모님을 위하여 지정된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부터 5월 8일로 지정되었다. 원래는 미국의 어머니의 날(Mother's Day, 5
2022.05.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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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로부터 사랑이나 자비로움 하나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하루하루 배불리 먹으면서 평화스럽게 산다. 그러나 여느 날 사냥감을 놓쳐 굶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인간들은 그 사냥감으로 배불리 먹으면서도 내일의 식량을 걱정하게 된다. 이제 잉여(剩餘) 식량으로 내일을 준비할 수밖에 없게 된다.인간은 내일의 불확실성을 대비하여 오늘 사냥감을 놓친 이웃과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한다. 그럼 이웃은 내일 내가 사냥감을 놓쳤을 때 사냥감의 일부를 나눠줄 것이다. 또한 오늘 먹고 남은 음식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장소를 찾으려 한다. 소유물
2022.04.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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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권의 가장 큰 경영환경 변화로는 3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의 시행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금소법은 2011년 최초 입법발의됐으나 금융사의 부담 증가 우려 등으로 약 9년간 계류돼 왔다. 그러던 중 2019년 DLF 사태 등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비로소 2020년 3월 국회를 통과했다. 시행된 지 이제서야 갓 첫돌이 지나는 셈이다.금소법의 핵심은 기존에 일부 금융투자상품에 적용됐던 6대 판매원칙이 모든 금융상품으로 확대 적용된 것이다. 6대 판매원칙은 금융회사 고
2022.04.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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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선에서 고용노동정책 집행을 책임지는 관서장으로 근무하다 보니 늘 소상공인들과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노동문제와 고충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최근 우리 지역의 고용상황은 다소 나아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오미크론의 거센 확산세로 많은 사람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고 힘들기만 하다. 이런 가운데 더욱 안타까운 일은 우리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일상적 노무관리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어엿한 인사노무 조직을 갖춘 기업들은 전문가 등을 활용하여 노무관리를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나 새벽부터
2022.04.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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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이 울진, 삼척, 강릉 등의 동해안 지역에 다발성으로 발생해 2만 5000ha(서울시 면적의 40%)의 산림이 순식간에 소실됐다. 장기간 가뭄으로 숲속에 쌓인 낙엽, 잡목이 불쏘시개가 돼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져 주민의 피해가 막심했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얼이 서려 있는 대표 수종이다. 소나무는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전체 입목지의 26%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숲의 천이, 산불, 병해충 등의 산림재해로 인해 면적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소나무는 생태적으로 기온이 낮고 산세가 험한
2022.04.05 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