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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대견한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청주대 영어영문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어서와요 번역의 숲(지도교수 이용철)' 팀이다. 이들 학생들은 최근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약칭 직지)' 전시물의 영어 번역 오류를 찾아낸 뒤 해결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어서와요 번역의 숲'팀이 지역 전시관의 영어 번역 오류 찾기에 나선 것은 지난 3월부터다. 이들은 청주시에 소재한 국립전시관 2곳(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사립전시관 2곳(삼성리움
2021.06.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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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끝없는 고향 사랑으로 남은 생의 열정을 고향에 쏟아 붓는 출향인이 화제다. 주인공은 통 큰 기부로 잘 아려진 명위진 (재)파안장학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이번엔 청양군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의료장비·의료이동진료버스를 청양의료원에 선뜻 기증했다. 청양 운곡면 출신 기업인 명위진 이사장은 지난 7일 청양군의 특수시책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을 위해 이동진료버스와 1억 50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도 함께 기증했다는 것.명 이사장은 이에 앞서 암 검진에 필요한 내시경 등 5억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 뿐만아니라 그
2021.06.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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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준브라더스'(인준·학준) 밴드가 무료 공연을 시작하니, 갑천에서 산책하던 손님들이 우리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그날 저녁 손님만 100여 명이었는데, 코로나19가 번진 이후로 그렇게 많은 손님이 모인 적은 처음이라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정인호 씨는 8일 준준브라더스의 '뒷골목 경제활성화' 프로젝트를 두고 이 같이 말했다. 2인조 그룹인 '준준브라더스'의 멤버 '학준'은 대전 서구청 미래전략실을 이끄는 김학준(56) 실장의 또 다른 이름이다. 김 실장은 "우리끼리 노래하는 것도 좋지
2021.06.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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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선수들이 땀 흘리며 경쟁하는 올림픽 못지 않게 쓰줍림픽도 흥미 진진합니다. 지구환경에 보탬되니 일석이조 아닌가요?"천안에서 새롭고 신선한 올림픽이 열렸다. 정식 스포츠 경기는 아니다. 한시간 동안 어느 팀이 더 많은 쓰레기를 수집했는가로 승부를 결정 짓는다. 일명 '우리 동네 쓰줍림픽', 동네 쓰레기를 줍는 올림픽이다. 우리동네 쓰줍림픽은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김선아 간사가 기획했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일회용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재단이 지원한 '지구쓰담 캠페인'을 천안에 맞게 변주했다. 쓰레
2021.06.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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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배틀그라운드'로 대성공을 거둔 ㈜크래프톤의 전·현직 직원들이 모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에 110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 전·현직 구성원 11명이 참여했다. KAIST 전산학부 졸업생인 장 의장은 지난해 1월 100억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며 "개인의 기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문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기부 의사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기부처를 정하지 못했던 ㈜크래프톤 내부의 KAIST 출신
2021.06.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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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나 응급상황시 출동한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보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뜻 있는 소방대원들이 나서게 됐습니다."류일희 충남소방본부 소방청렴조사과장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하루에 119원씩 모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가치가유 충남119'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충남소방본부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치가유 충남119는 3대(저출산·고령화·양극화) 위기 중 양극화 해소를 위한 충남형 119복지사업이다. 본부는 각종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 피해자 및 질병 등으로
2021.06.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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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해온 가게, 이젠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싶어요." 대전 중구 패션거리에서 무대의상 제작 가게인 샬롬샵을 운영하고 있는 김옥희(64·사진)씨는 하나의 목표가 있다. 누구든지 편하게 찾아와서 옷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상생'이라는 김씨의 소망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김씨는 20년도 전부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 오고 있다. 그는 패션거리 상인들과 함께 1990년대 후반부터 각종 무대의상을 직접 만들어 동네에서 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쇼를 열어 오고 있다. 패션쇼에
2021.06.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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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할 때 기분이 좋습니다. 그 기쁨과 만족감이 봉사활동을 하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대전성모병원에 수년 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이어온 유명한 '봉사활동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용범(59) 대전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팀장은 '사목회(가톨릭 신자들로 구성돼있는 단체)'의 사회복지분과장을 맡은 이후 미혼모와 중증 장애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다. 송 팀장은 지난 2016년부터 미혼모 시설인 '자모원'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시설 '성모의 마을' 등 지역 취약계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향했다
2021.06.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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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입상 121건, 학술대회 논문발표 65편, 우수논문상 12회.' 상명대 휴먼로봇지능공학과(이하 휴먼로봇공학과)가 신설된 지 4년 만에 거둔 성적표다. 휴먼로봇공학과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교육부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지능형로봇 분야의 참여대학으로 선정됐다. 강태구 교수(휴먼로봇공학과 학과장·46)는 "학과의 졸업요건이 대외 수상, 특허 출원, 학회 논문발표 중 하나를 충족 하는 것"이라며 "1학년으로 입학하자마자 3월부터 팀을 만들어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한 비결을 털어놨다.강 교수
2021.05.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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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환경으로 각종 정보가 범람하면서 꿈을 향해 첫발을 떼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가진 적성이라는 '씨앗'을 미리 발견하고 다양한 체험이라는 '물과 양분'을 줘 소중한 꿈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도와야 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가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자기이해를 통해 주도적으로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상담과 다양한 진로탐색 활동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8일 찾은 대덕구청소년어울림센터에서는 '4차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초등학교 4-6학년
2021.05.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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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35년의 세월을 묵묵히 70여 년 전에 단절된 전통방식의 송연먹(松煙墨)을 제작·개발하고 있는 묵장(墨匠)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충북 음성읍 초천리 1리에서 '취묵향 (醉墨香) 공방'을 운영하는 한상묵(호 묵제·64)씨. 한 씨는 영등포고, 한경대학 화공과를 졸업하고 1986년 수원에서 먹물 공장을 운영하는 이모부 김효성 씨의 권유로 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먹물 공장에서 몇 년 간 이모부로부터 먹 제조법을 정식으로 배운 후 독립해 화성시 동탄면에서 먹 제작을 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이후 공장 부지가 지역개발로
2021.05.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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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은 나날이 늘어나고 그 피해도 계속 증가하는 만큼 고객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고객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한 나현석(28·목동신협 태평지점)씨는 지속적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나씨는 최근 평소와 다른 고객의 모습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해 고객을 안정시키는 한편 경찰에 신속히 신고했다. 나씨는 "우리 지점을 자주 찾는 80대 고객이 손을 벌벌 떠는 모습과 함께 평소 출금하던 금액보다 배 이상 큰 1000만 원을 현금으로 가져가겠다고 했다"며 "이를 수상히 여겨 해당 고객의 휴
2021.05.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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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빠진 중년 남성을 구한 공군 하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쯤 체력단련을 위해 홀로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 인근 해안도로를 달리던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8506부대 권하나(31) 하사는 바닷가에서 들려오는 50대 남성 A 씨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게 됐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곧장 뛰어간 권 하사는 이내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다친 곳은 없었지만, 구조 요청을 위해 오랫동안 소리를 지르느라 목이 쉬어 있었고 지쳐서 말도 잘 잇지 못하는 상태
2021.05.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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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동, 읍·면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찾아가는 이·미용 재능기부, 밑반찬 나눔 봉사는 물론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모은 저금통을 기탁하는 등 이웃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24일 세종시에 따르면 고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찾아가는 이·미용실 쁘띠 헤어 드림U(유)'를 진행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의한 외부활동 제약에 따라 이·미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기획됐으며,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미용실 운영 경력이 있는 시민 인덕용 씨와 이경자
2021.05.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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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귀농이라는 새로운 도전일기로 서로를 의지하며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젊은 청년 부부가 있다.주인공은 바로 남편은 경기도에서 반도체 회사에 부인은 특수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송재필(37), 김성희(34) 씨 부부다.이들 부부는 난임으로 어렵게 얻은 딸의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내 김성희 씨의 고향인 예산으로 귀농을 결심하고 농장 이름도 '딸 바보 농장'으로 지은 귀농 5년차인 초보 귀농인들이다.귀농 초기 농업과 관련해 아무런 지식도 없던 부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 교육 100시간을 이수하고 귀농 창업자금
2021.05.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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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부를 약속했습니다."충남도내 7번째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홍구 천안 건축적산사무소 대표로, 이 대표는 오는 2024년까지 누적 기부액을 1억 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대한적십자봉사회 충남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가 1억 원 기부를 약속한 것은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40대 가장이 코로나19 때문에 실직해서 가정이 해체될 위기에 처하는 등 위기가정이 생
2021.05.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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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청남대 인근 가로수길을 뛰다가 우연히 마주친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구한 30대 청년이 있어 화제다.맥키스컴퍼니 신규사업팀에 근무하는 진휘진(30)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 50분쯤 청남대 가로수를 달리던 중 앞에 있던 그룹의 한 50대 남성이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인들과 가로수길을 달리던 도중 갑작스럽게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가 심정지 상태가 됐다. 그의 지인들은 119에 신고 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하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진 씨는 심정지 환자에게
2021.05.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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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와 책으로 도시와 농촌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합니다."최근 서점은 책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책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지향하는 가치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회를 감상하러, 독서모임을 가지러, 휴식을 취하러 사람들은 서점으로 모여든다. 2016년 8월 충남대 인근에 문을 연 동네책방 '우분투북스' 역시 사람들이 책으로 서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책방지기 이용주 대표(57·사진)가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을 테마로
2021.05.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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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천안에서부터 소극장 문화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가 한파인 가운데 지역예술인들에게 안정된 무대를 제공하는 문화인이 있다. 오규택(50·천안시 안서동·사진) 제이비소극장 대표이다. 제이비소극장은 정식 공연장 및 소극장 등록과 함께 올해 1월 개관했다. 제이비소극장은 호서대 천안캠퍼스 인근에 2018년 10월 문 연 '제비다방'이 전신이다. 카페를 겸한 제비다방은 2019년 30회, 2020년 50회의 연극과 콘서트가 열리는 등 문화살롱으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제비다방은 지난해 말 리모델링을 통해
2021.05.17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