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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인생은 B로 시작해서 D로 끝난다. 그 사이에 C가 있다. B와 D 사이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는 그야말로 자신의 선택이다." "나이는 먹는 것이 아니다. 나이는 거듭거듭 칠을 더할 때마다 빛을 더해가는 옻과 같아야 한다." 초고령사회가 임박한 우리 사회 노년에 대한 묵직한 성찰을 전해주는 한 권의 책이 나왔다. 충남예총 회장을 지낸 윤성희 문학평론가의 신작 '노년의 발견'이다. '시, 세상에 말 걸다' 이후 10여 년 만에 펴낸 책에는 올해 68세로 이미 노년을 경험중인 그가 깊은 성찰을 통해 길어 올린 노년의 지혜가 담
2022.12.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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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의 대전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강영이 대전시립박물관 서포터즈 DMC어린이합창단 총감독은 대전시민들에게 '꿈의 하모니'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런 강 총감독의 목소리엔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깃들여 있었다.대전시립박물관 서포터즈 DMC어린이합창단은 2019년에 창단된 단체로, 대전시의 전시 및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약 40여 명의 초등학교 1-6학년 단원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DMC어린이합창단은 대전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동력으로 삼는다. 강영이 총감독은 "아이들은 미래의 역사
2022.12.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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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아들 삼형제를 키웠던 마음 그대로"장재필(73·사진) 충주시농아인협회 운영위원장은 봉사에 임하는 마음을 이렇게 정의했다. 경북 포항이 고향인 장 위원장은 경찰인 남편을 만나 충주에 정착하게 됐다. 그의 봉사활동은 지역의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1995년부터 시작했다.장 위원장은 "아이들을 키워놓고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다가 문득 중학교 시절에 봉사했던 좋은 기억이 떠올라 나눔의 집을 찾아간 것이 계기가 됐다"면서 "막상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을 보니 무엇이든 해야 된다는 생각에 닥치는 대로 목욕, 김장 등을
2022.12.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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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제정한 충남문화상은 각종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를 창달하거나 향토 문화를 선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또는 출향인에게 수여하는 지역 문화인들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충남도는 30일 제60회 충청남도 문화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박진균 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 자문위원과 김가연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 이사를, 체육 부문 수상자로는 안재근 아산시체육회 이사를 선정했다. 박진균 자문위원은 36년 간 각종 초대전, 단체전에 참여하고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미술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공로
2022.11.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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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회복탄성력은 어려운 순간에 맞닥뜨렸을 때 이에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다. 단순히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이를 기회 삼아 성장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매순간 생존의 위기가 찾아오는 창업자에게 가장 필수적인 능력이다. 이 단어는 애드에이블 홍성태 대표에게 잘 어울리는 말이다. 4년 전 삶까지 흔든 위기를 겪은 그는 기술력 하나로 올해 투자유치와 중기부의 TIPS 선정에 잇따라 성공하며 후배 창업자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홍성태 대표는 나사렛대 재활공학과 4학년이던 2005년 첫 창업을 했다. 학부시절 지체장애인
2022.11.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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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중 1000여명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겁니다. 10여년 간 사회적 약자,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왔는데, 미력하나마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24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가 수여하는 우수중소기업상을 수상한 이상민 세종엘에이치 대표의 소감이다. 그는 지난 12년간 사회적 인력 전문기업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이 대표는 △인재 중심 우수 중소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 △아웃소싱 전문기업 육성을 통한
2022.11.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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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옥천향토기업인 메탈크래프트코리아 와 바이오크래프트가 횡단보도 그늘막에서 식물형 공기정화기개발에 성공해 화제다.태양이 내리쬐는 여름 도시횡단보도에 그늘막이 펼쳐진다. 세련된 모양을 한 커다란 그늘막이 열기로 가득한 여름더위를 잠시나마 막아주는 고마운 존재를 처음 개발한 이종순(65)메탈크래프트코리아 대표다.이 대표는 그늘막 관련 특허만도 20개 정도라고 말한다. 충북옥천에 자리잡은 이 기업은 강렬한 햇빛과 비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그늘막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조달청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록된 이회사 제품은 국내그늘막시
2022.11.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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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공익활동은 저에게도 따듯한 무언가를 심어줍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과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김윤철(66·사진) 한국자유총연맹 공주시지회장은 충남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해 하루가 모자라다. 그는 한국자유총연맹 공주시지회 회장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후원과 다양한 사회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민생안정과 세대·계층 상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지구촌재난구조단을 결성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집을 방문해 지붕 및
2022.11.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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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나전칠기의 기법이나 공정은 최대한 유지하되, 현대적인 재료와 기법들을 사용해 저만의 느낌으로 작품을 표현하거나, 천연재료 중 목재의 자연스러운 형태와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작품을 대하는 이들이 자연과 같은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대한민국 신미술 명장협회'에서 선정한 대전지역 나전칠기 1호 신미술 명장 서범석 작가가 작품에 임하는 마음이다. '대한민국 신미술 명장'은 작가가 개발한 자신만의 기법을 가지고 있으면서 작품활동 경력, 수상 경력 등 기존의 대한민국 명장과 동일한 심사방식으로 대한민국 명장들로
2022.11.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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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렙톤소프트 이재복 대표는 지난 10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수여하는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우수창업기업 표창을 받았다. 그가 22년간 잡았던 교편을 내려놓고 교육콘텐츠 스타트업을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안정되고 보장된 삶을 내려놓고 더 나은 교육자료를 만들고 싶어 호기롭게 도전했던 그의 용기가 확신으로 바뀐 순간 이었다.이재복 대표는 지난 2000년 충남교육청에 중등교사로 임용돼 22년 동안 충남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쳤다. 매일 6시 30분에 출근할 만큼 학생들에게 열정을 가졌던 그는 새로운 방향의 교육 콘
2022.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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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발한 메뉴가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米슐랭 메뉴개발경연대회'에서 자립상을 수상한 황현준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외식조리전공 학생은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런 황 씨의 눈엔 요리에 대한 애정이 담뿍 묻어났다.우송대학교 호텔외식조리대학은 최근 서캠퍼스 우송타워(W13)와 디자인동(W14) 조리실습실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米슐랭 메뉴개발경연대회'를 개최했다.쌀이 주축인 국내 농업은 최근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육류 소비가 증가하고 인스턴트, 간편식, 외식 등이 늘어나면서 최근 30년간 쌀 소비량이 절반으로
2022.11.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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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이 17일 대전일보 과학문화 대중화 대상을 수상했다.대전일보는 창간 72주년을 맞아 대전의 과학기술 성과와 과학문화를 알리고 시민 인식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해 특구재단에 상장을 수여했다.특구재단은 2005년 9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특구재단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은 올해 1월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과학도시 대전, 국가 과학기술 등을 주제로 칼럼을 작성해 과학 대중화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특구재단은 직원 평균연령
2022.11.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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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봉사활동을 하는 것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남을 돕는 과정에서 저도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김진웅(57·사진) 아산경찰서 배방생활안전협의회장은 하루를 어떻게 하면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그는 안전협의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는 등 지난 2013년부터 대한적십자 배방봉사회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김 회장이 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명예퇴직을 한 뒤 '어떻게 하면 보람찬 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그는 "대기업을 다니다가 명예퇴직을 하고 지역민과
2022.1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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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기사 작성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임했습니다"윤은영(4학년) 한남대 정치언론학과 학생이 최근 뉴스통신진흥회가 주최한 '제5회 탐사·심층·르포 취재물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윤은영 학생은 타 대학 재학생 두 명과 팀을 이뤄 응모했으며, '우리는 경계성 지능인입니다: 한국사회에서의 경계선 지능인의 삶'을 주제로 탐사·심층 취재물을 다뤘다.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 14일 시상식을 열고 윤씨 팀이 제작한 탐사 취재물에 대상을 수여했다.이번 공모엔 총 21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
2022.11.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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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19세, 누구는 대학에 진학하고 누구는 취업할 연령. 갈림길에 선 그 나이에 이혜승 씨는 창업을 결행했다. 지난달 말 시범 운영을 시작한 아산 유일의 독립책방 '모랭이숲'이다.모랭이는 모퉁이의 방언이다. 아산시 도고면 석당리에는 모랭이가 들어간 지명 철장모랭이가 있다. 도고저수지 인근의 버스정류장 이름도 철장모랭이. 철장모랭이에서 도보로 가까운 곳에 지난달 말 시범 운영을 시작한 독립책방 모랭이숲이 있다. 이 대표는 "기대와 설렘을 품게 하는 모퉁이의 다른 말이 모랭이임을 알고 마음에 쏙 들었다"며 "책으로 숲을 만든다는 의
2022.11.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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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해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KGC인삼공사는 지난 11일 대전 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초청 국악공연'을 가졌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 공연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는 이 공연은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우리의 소리를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공연은 '인삼가', '열사가', '아리랑메들리', '축연무', '해방의 기쁨' 등으로 구성해 열렸다. 특히 인삼가는 고려인삼의 역사성과 부모에 대한 효심을 그린 스토리텔링으로 제작된 창작 판소리로,
2022.11.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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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50년간 농업에 종사하면서 나눔·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주인공은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청운농장 대표 신관순(74)씨신씨의 고향은 삼성면 양덕리로 1974년 군대 제대 후 서울서 2년간 중소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고향으로 내려와 고추농사를 처음으로 짓기 시작해 50년간 청결고추만을 재배하고 있는 농사꾼이다. 신씨는 지난 1996년부터 시설하우스 5동(1500㎡)에 고추재배를 시작하면서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농산물 계통출하, 포장개선에 앞장섰으며 선전 농법인 일시수확형 고추를 처음
2022.11.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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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중독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활동들을 계속해서 늘려나가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장성준(55·사진)매일물류 대표는 하루가 모자르다. 그는 남다른 봉사정신과 애향심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돕고 아산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장 대표는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회원으로 구성된 정착도우미 활동을 시작해 일정기간 국내 적응훈련을 돕고 일대일로 그들에게 도움을 줬다"라며 "우리나라 문화와 정서를 전달해 지역사회 주민과 융화를 돕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
2022.11.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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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내 10년째 이어져 온 봉사 동호회가 있다. 바로 '이물과 고물' 동호회다. 현재까지 약 128명의 회원이 이 봉사동호회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초창기 멤버인 인영숙 특허청 심사관은 현재까지도 총무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동호회의 산 증인이다. 인 심사관은 "배의 머리와 꼬리라는 뜻의 '이물과 고물'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그 반대편 사람들이 함께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 이름처럼 이물과 고물은 2012년부터 노숙자 무료배식과 빈곤층 연탄 배달 등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해 오고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2022.11.08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