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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을 직접 찾아가 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이달 말 열린다.30일 대전 대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신탄진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일원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대전과 충청권의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감독과 작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편과 단편, 시민영화 등 모두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장편작은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2021, 드라마)'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
2022.09.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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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앤홀릭컴퍼니는 16일 대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22년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2년 신나는 예술 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문화향유 증진 사업이다.국악앤홀릭컴퍼니는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문화 공감대를 만들고 소리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자 공연을 기획했다.공연은 소리를 판소리로 정겹게 풀어서 전달하며, 가야금과 아쟁, 대금, 악기 체험 등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공연 프로그램은 △춘향가중 사랑가 △새벽별 △
2022.09.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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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과 대형 체인서점이 규모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독립서점이 주목받고 있다. 참고서 위주로 판매하던 기존 서점의 형태에서 벗어나 독서모임이나 북토크 등 지역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하는 서점이 늘어나면서 서점계에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7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2022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의 서점은 118곳으로 집계됐다. 2년마다 집계되는 업계 특성상 대전의 서점 수는 △2013년 167곳 △2015년 123곳 △2017년 127곳 △2019년
2022.09.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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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연인들이 꼭 한번 봐야 할 연극, 올 가을 감성을 저격할 로맨틱코미디 연극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오는 16일 대전 대흥동 아신극장을 찾아온다.연극은 사랑스런 아이가 간절한 결혼 6년차 신혼부부 원철과 보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풋풋하고 즐거운 신혼생활부터 한 사람이 마지막을 맞이하는 과정을 풀어냈다. 특히 자극적이지 않아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친구처럼 편안하고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즐기는 원철과 보영의 일상 속 재미, 웃음, 눈물 그리고 작품 속 숨겨진 OST와 어우러지는 감
2022.09.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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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 미술주간을 맞아 대전비엔날레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미술축제다.대전시립미술관은 축제 기간동안 대전비엔날레 관람료도 20% 할인한다.프로그램은 총 2부로 나눠 동시대의 플랫폼, 매체, 네트워크는 과연 '모두'를 위한 것인지, 또 다른 문화 저변의 소외자의 누구인가를 살펴본다.1부 '모두를 향하여'에서는 △오주영 작가의 '게임 속 환경 그리고 생명' △조은우 작가의 '인간과 비인간' △리
2022.09.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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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이 작가는 비디오 아티스트다. 그는 영상과 사진, 퍼포먼스 등을 통해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기억하는 이미지의 비실재성이나 고정관념의 불확실성을 일상적인 소재와 연출된 장면구성으로 표현한다. 실재와 이미지의 허상, 기억과 판타지, 언어와 상상의 간극을 드러내고 그 이면을 들여다본다.올해 '대전비엔날레 2022'에 전시한 '한때 미래였던'이란 작품은 그의 전작인 '완벽한 순간(the perfect moment)'의 연계작으로, 과거의 관점에서 바라본 상상한 미래를 다룬 영상 작품이다.이 작품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과거에 상상한 미
2022.09.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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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2022 대전미술관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대전미술관 포럼은 대전 미술 생태계를 특징지을 만한 미술 활동과 국제 전시에 기획·참여했던 작가 혹은 미술 평론가들의 발제와 토론 형식의 미술관 전문인대상 프로그램이다.올해 두 번째를 맞는 포럼의 주제는 '1990년-2000년대의 대전미술의 행보Ⅰ'다. 대전의 미디어 및 설치미술 담론부터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 미술의 행보 그리고 대안공간의 탄생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오는 22일 열릴 3회차에서
2022.09.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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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작가의 작품 '구성'은 나무로 제작한 환조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마치 문자추상의 획을 입체로 만들어 조각적으로 쌓아 올린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본래 삼차원의 형상을 이차원으로 단순하게 기호화한 것이 상형문자인 한자의 기본이라면 단순화된 기호적 형태에 다시 공간적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 이러한 추상 조각인 것이다.이 작품은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서예적인 획을 연상시키는 형상을 단단한 나무의 재질로 만들어낸 것으로, 유기적면서도 유려한 선의 이어짐이 마치 나무 그 자체의 것인 듯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위쪽이 크고
2022.08.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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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접목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마르얀 판 아우벨 작가는 네덜란드 출신의 태양광 디자이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태양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그의 작품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건물이나 일상적인 물건에 통합시킨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기술을 통합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COS, 팀버랜드, 스와로브스키 등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이번 '대전비엔날레 2022'에서 전시한 '커런트 윈도우'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현대적으
2022.08.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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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5일 충주세계무술박물관에서 '중원문화권 성곽 조사·연구 성과와 과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원문화연구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정기포럼으로, 중원문화권 성곽을 수계권별로 구분해 기존 조사·연구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중원문화권 조사·연구의 회고와 전망, 관방유적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 남한강 본류역, 남한강 상류역과 영동지방, 섬강유역, 남한강 지류역 등 수계권별 성곽 조사·연구 현황과
2022.08.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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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이달 초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 전시를 시작한 가운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학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비엔날레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어린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대표 작품은 켈리 리처드슨의 '불씨와 거목들', 황문정 '반전광경' 등이다.학교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족대상 프로그램은 미술관 현장교육으로 12세 미만 미취학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
2022.08.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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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화백은 화업의 초기부터 대나무를 지속적으로 그려왔다. 그 양상도 청죽, 주죽, 묵죽, 풍죽, 우죽, 설죽 등 매우 다양하다. 이응노가 고암(顧庵) 이라는 호를 쓰기 이전, 청년시절에 해강 김규진 문하에서 그림을 배울 때 썼던 호가 죽사(竹史)였다. 1927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면서 작가로서 첫 출발을 했던 작품도 '청죽(晴竹)'이었을 뿐 아니라 문자추상이나 군상 등을 그릴 때도 평생을 벗 삼아 그리던 소재가 바로 대나무였다. 1971년의 이 작품은 한 그루의 대나무가 아닌 대나무 숲을 그린 것으로 마치 비바람을 견디고
2022.08.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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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전환으로 지역예술계가 공연·전시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업 예술인은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예술인 10명 중 약 4명 정도가 월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기본적인 생활마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지역 문화예술계가 대전에서 거주·활동 중인 예술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 대전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예술인의 월평균 개인소득 100만원 미만 비율은 36.89%로 가장 많았다. 10명 중 3.7명꼴로 1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업을 이어가
2022.08.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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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된 식물을 소재로 내면의 자아를 탐구해 회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미정 작가. 그는 개인의 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갈등, 본래적 자아와 타인에게 보여지는 '연극적' 자아 사이에서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을 다룬다. 특히 최근에는 인간과 자연을 경계 짓는 이분법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고 회화, 레디메이드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인간과 자연 두 행위자 간의 관계를 고찰하고 있다.오는 10월까지 열리는 '대전비엔날레 2022'에서 작가가 선보인 작품은 '인간이 자연을 취하는 방식2', '반려종 활용법
2022.08.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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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를 과학예술로 확장 표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소통의 자리를 가진다.21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대전일보, TJB대전방송이 공동주최하는 '대전비엔날레 2022 미래도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달 22일부터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를 선보인다. 관람은 유튜브 대전시립미술관 채널에서 누구나 가능하다.아티스트 토크는 '모두의 미래도시: 희망 혹은 불안'이라는 주제로 현대도시의 문체가 충돌한 교차점에서 '모두'의 미래도시에 대해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복합의 가능성을 공유한다는 취지로 진
2022.08.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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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는 대중문화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마릴린 먼로의 모습을 복제한 앤디 워홀, 인쇄 만화의 표현방식을 차용한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작가가 대표적이다. 대중문화의 표현방식만을 빌려온 것이 아닌 급격히 성장하는 대중문화 자체를 주제로 삼음으로써 팝아트는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시켰다.유은석 작가는 2013년 첫 번째 개인전부터 현재까지 대중문화의 유명 이미지를 차용해 대중과 호흡해 온 한국의 팝아트 작가다. 유명 캐릭터나 익숙한 랜드마크 건축물의 모습을 빌려 현대 사회와 인물의 상징성을
2022.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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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인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계 현안을 점검하고 민선 8기 관련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15일 원도심문화예술인행동(문화행동)에 따르면 최근 대전NGO지원센터에서 대전예총과 민예총, 문화원연합회, 우리해사회적협동조합, 로컬42협동조합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선8기 문화예술정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을 진행했다.참석자들은 대전의 문화클러스터 조성과 공공 거버넌스 협력 방안 추진, 지역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재점검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내놨다.발제를 맡은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
2022.08.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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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내 이뤄지지 못한 대전시립극단(이하 시립극단) 창단이 지역 문화예술계의 화두에 오른 가운데 단원 구성 방식과 관련해 현재 4가지 방안이 제시됐다.11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시립극단 창단을 위한 극단 운영방식으로 작품중심제, 단원중심제, 시즌단원제 등에 대한 방안 모색과 함께 지역예술계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먼저 '작품중심제'는 무대에 오를 연극인을 개별 작품마다 오디션을 통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신진예술인을 포함한 많은 예술인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예술인이 타지역으로 유
2022.08.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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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동문학회는 15일 중구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 '한 부모 가정 돕기' 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얘들아, 푸른 메아리랑 놀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작품낭송, 어린이 재능발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이흥종 대전아동문학회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소외계층에게 문학이 사회에 봉사할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축제의 첫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아동문학회는 1973년에 창립해 50년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동문학단체다. 주로 아동문학세미나, 시 낭송회, 어린이와 함
2022.08.11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