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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경제활동에 참가하려는 여성이 늘고 있는 데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실이다. 노령화사회에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한 여성인력의 활용은 필수적인 이때 여성노동력이 증가하면 노동력 부족을 그만큼 보충할 수 있고 특유의 섬세하고 높은 질의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여진다.하지만 이 수치는 선진국들의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에 비해 아직 저조한 것이다. 특히 대졸이상 고학력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육아 부담에 의한 퇴직’에
2006.03.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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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지표를 보면 일본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5년 4/4분기 국내총생산은 연율 5.5%에 달할 정도로 경기가 급성장하고 있다.지난 10년간 일본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따른 금융위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경제학자들은 90년대 이후 일본 경제의 위기를 디플레이션 때문으로 지적하고 금융완화 정책을 폈다. 금리인하를 통한 기업의 이자부담을 경감시켰고, 엔저정책으로 인해 수출산업에 유리한 국면을 유지하려 했다. 99년에는 제로금리를 공식적으로 표방하기도 했다. 요즘 일본의 경제 회복은 빠른 속
2006.03.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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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화를 창조한 김갑순이라는 사람은 충청도의 한 고을에서 태어나서 공주군수까지 지낸 사람인데 대전개발이 본격화되던 1930년대 혼자서 대전 전체의 35%땅을 가졌던 사람이다. 그는 경부선 철도 대전역이 생기기 전부터 황무지였던 쓸모없었던 땅들을 차지해 나갔다. 그가 이 땅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이 지역이 틀림없이 중부교통의 중심지로 발전되리라는 그의 높은 안목이 누구보다 앞섰기 때문이다. 사람은 움직이는 존재이기 때문에 교통이 부동산의 가치와 가격을 결정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부동산값이 상승하는 이유도 교통수단에서 이해할
2006.03.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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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제도상의 미비점을 개선한 개정특허법이 지난 3일 공포되었다. 실용신안법의 개정과 맞물려 많은 변화가 있지만 국제적인 교류의 확대와 정보통신의 발달을 반영하여 출원하기 전에 외국에서 간행물 이외의 방법으로 알려진 기술에 대해서도 특허등록을 제한(10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과, 발명자나 그 승계인이 자신의 기술을 스스로 공개했어도 6월 이내에 특허출원하면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인정(3월 3일부터 시행)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후자(소위 신규성 예외의 확대)는 특허제도의 소비자인 개인과 기업에 상당한 영
2006.03.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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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양극화해소와 관련, 세금논쟁이 뜨겁다. 지난해에도 연속적인 정부 재정적자 속에서도 감세(減稅), 종합부동산세 시행, 8·31부동산 대책과 관련 소득세 중과 등 끊이지 않고 이어진 세금논쟁을 경험했다. 과거 세금이 이처럼 우리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적이 없었다. 마침내 해를 넘겨 올해의 시작도 세금으로 출발한다. 문제는 지금 일고 있는 세금논쟁이 쉽게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데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연설에서 우리사회의 고질병인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확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자 증세(增稅)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슈
2006.03.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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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 제정 방안이 발표 되면서 은행 및 증권, 보험업계에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은행에서만 가능했던 자동이체와 같은 결제 통장 즉 입출금 통장이 증권회사 등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게 되어 은행의 입지가 많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또한 이제 고객이 금융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집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지금의 보험설계사들이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의 영업이 가능해 지는 것으로 은행 창구에 국한되어 있던 상
2006.02.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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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동기에는 이기심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이탈리아의 정치학자 마키아벨리는 “인간 행동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이기주의”라 하였고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도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이기심에 의한 경제적 행위가 결과적으로 사회적 생산력의 발전에 기여하며 이러한 이기심과 사회적 번영을 매개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역설하였다. 한마디로 모든 경제 행위는 이기심에서 시작된다는 관점이다. 부동산 거래에서 일반적인 것은 구입한 부동산을 남에게 처분하여 이익을 보든, 자신이 사용하여 수익을 얻든 양
2006.02.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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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여 연구하고 개발해 완성한 기술인데 내가 특허를 못 받는다면 더욱이 나 때문에 못 받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얼마 전 건축에 관련된 장비와 장치를 제조하는 업체 사장님과 상담을 했다. 벽돌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자르는 기계장치를 개발해 보호 받으려는 것이다. 기술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기술자료를 찾아본 뒤에 특허출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미팅이 끝날 즈음에 혹시나 해서 개발된 장치를 시판한 적이 있는지 질문했더니, 미리 판매해 보고 호응이 좋아서 특허로 보호받으려고 한다는 답이 나온다. 아뿔싸!특허법에는 출원하기 전에
2006.02.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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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부터 상소·고발 제도가 법제화 되어 있었다. 이보다 한단계 더 앞선것은 임금 직속 기관인 의금부 당직청(當直廳)이 주관하던 신문고다. 이 제도는 조선시대 민의상달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신문고를 울려 상소하는 것은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신속한 민원해결의 욕심으로 사소한 일에도 신문고를 이용하는 남발현상까지 생겨났다. 이는 관리들의 권력남용으로 인한 일반 백성들의 고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 것이다. 그 후 신문고는 사용제한이 한층 엄격해 졌는데 실제 서울의 관리들에게만 이용되면서 신문고는 본래 취지와는 멀
2006.0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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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하게 변하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경제를 모르고는 이 사회를 헤쳐 나갈 수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제도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지금 당장 1%의 금리를 더 받는 것보다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대에 와 있다. 부(富) 저절로 굴러들어 오지 않는다.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돈을 벌려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잡아야 한다. 올해부터 많은 금융관련제도들이 바뀌었다. 특히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신용카드나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와 개인신용정보 등의 금융제도에서
2006.01.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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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열풍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대통령은 “시장에서 부동산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했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이 실패한 것이 아니고 정부 정책이 실패했다”고 반대 논리를 전개하였다. 대통령도 시장에서 해법을 찾으려는 것을 보면 난제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어떤 고객은 “뻔한 것 아니냐, 정권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는 것, 힘들어도 그때까지만 참고 기다리면 되겠지”라는 자조 섞인 말도 했다. 이는 곧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는 반증일 것이다.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본격 가동되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함과
2006.01.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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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입부터 터키발 조류독감(AI)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AI는 통제하기 어려운 조류를 통해 감염되고, 치사율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비록 인체감염 사례가 적긴 하지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WHO가 유일하게 공식인증한 AI 예방·치료약인 타미플루는 특허 라이선스를 가진 스위스의 로슈가 독점적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로슈는 향후 10년간 가장 유망한 투자종목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것이 바로 특허권의 경제적 효과가 아닌가? AI의 확산 그리고 타미플루의 공급과 관련하여, 기본 비축물량을 독자적으로 값싸게
2006.0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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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의 불참속에 국회에서 8·31 부동산대책이 통과돼 올해부터 적용을 받게 된다. 법 시행을 앞두고 불필요한 토지와 주택은 양도를 하는 것이 좋으며, 2채이상 주택을 소유한 세대는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자녀에게 증여를 하여 세대를 분리시키는 것도 하나의 절세전략이라는 내용 등 연일 신문들은 많은 지면을 할애해 어떻게 하면 절세를 극대화시킬수 있는지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다. 이는 성공의 잣대인 부의 축적은 조세를 부담한 후의 가처분 소득으로, 조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대목이
2006.01.05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