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최저임금위원회가 구성되고 지난달 18일 첫 전원회의가 열렸다. 이미 높아진 최저임금은 근로자 뿐만 아니라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생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358만 명이다. 우리나라 전체근로자(2057만명)의 17.4%이며, 이들의 77%가 영세기업인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닥친 경영난이 해소되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노동계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시간당 1만 원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역대
2021.06.04 07:19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시전략으로 녹색 이상도시(Green Utopia)에 주목하고 싶다. 녹색 이상도시란 자연과 공생하는 건강 도시라 할 수 있다. 다만 제한된 도시공간에서 녹지의 건강함을 즐기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기에, 많은 지자체들은 나무와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쉴 수 있는 행복한 도시사회를 구현하고자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들은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도시 근처에 있는 산과 도시공원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자 하지만, 지난해 창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관련 시설들이 잇따라 임시 폐쇄되거나
2021.05.28 07:05
-
지난 한 해는 수험생을 둔 학부모로서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수험생을 둔 학부모이다 보니 당연히 한 해의 수험생이 몇 명인지 자연 관심을 갖게 됐는데 올 연초 대학별 경쟁률을 보고 '올 것이 왔구나'하는 심정이었다. 특히 지방대학은 20% 가까이 미달 사태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는데 인서울에 대한 쏠림 현상도 원인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인구감소, 즉 인구 절벽이라고 생각한다.1990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매년 65만 명 정도되던 출생자가 2001년생부터 55만 명으로 줄었으며 2005년생은 43만 명, 201
2021.05.21 07:48
-
최근 아이돌 걸그룹의 역주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7년 3월에 발표한 노래가 당시에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4년이 지난 지금 세간의 관심을 받는 것이다.국방 TV 프로그램 무대를 국내 유튜버의 편집 영상이 공개되면서 무대에 열광하는 장병들의 모습과 누리꾼들의 재치 있는 댓글이 한데 뭉쳐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멤버들의 불우한 과거 이야기까지 조명되면서 대중의 응원이 줄기차게 쏟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음원차트는 물론,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분 좋은
2021.05.14 07:05
-
중소기업협동조합도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아 정부와 지자체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그동안 중기협동 조합은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해 왔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가 어려워 기업간 협업 활성화에 제약이 따랐다. 이번에 중기협동조합도 중소기업자로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중소기업 기본법'이 지난달 21일 시행됨에 따라 중기협동조합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대상인 '중소기업자 지위인정'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이다. 이를 활용해 한국 제약협
2021.05.07 07:33
-
산과 들에 온통 꽃이 피고 초목도 점점 초록으로 물들어가며 찬란한 사월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사월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은 화사한 봄빛 때문이기도 하지만, 온 천지에 활짝 핀 꽃들과 나무들 때문일 것이다. 2020년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에 이은 세 번째 펜데믹을 선포하게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태한지 1년이 지난 지금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백신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에서 코로나바이
2021.04.30 07:55
-
코로나19로 인해 각 분야의 산업들이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코로나와 관계없이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전기밧데리 좀 더 나아가 자율주행차로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가히 혁명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10여 년 정도가 지나면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내연기관의 자동차는 자동차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거 같다. 이러한 변화들의 주된 원인은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뿜어내는 매연으로 인해 지구의 온난화 현상이 커다란 재난으로 닥칠 것이라는 위기위식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그린뉴딜 추진 등 친환경·저탄소 정책 방향은
2021.04.23 07:59
-
16세기 영국은 주요 화폐로 금화, 은화 등을 사용했다. 그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액면가와 실질가치를 똑같이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유럽의 일부 나라에서 주화에 몰래 불순물을 섞어 만들어 유통했다. 그렇게 되면 화폐의 기본 원칙인 액면가와 실질가치가 같아야 하나, 불순물이 들어간 화폐는 액면가보다 실질가치가 떨어지게 됐다.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비밀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 일반인들도 주화에 불순물이 들어가 순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됐고 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기존에 순도가 높은 주화는 집에 모셔두고 순도가 떨어지는
2021.04.16 07:17
-
코로나19는 지역경제에 엄청난 변화와 충격을 야기했다. 비대면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소수의 IT 및 물류 등 관련 산업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얻는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다수 중소기업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제활력이 약화되고 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 60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 경영환경과 자금수요 동향조사' 결과, 10곳 중 8곳이 전년동기 대비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은 이 같은 실상을 나타낸다. 이른바 IMF급 현 경제위기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책
2021.04.09 07:05
-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병하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WHO는 지난해 3월 11일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사상 세 번째 펜데믹을 선포했다.지난해 최대 이슈인 '코로나19'는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는지 확증하지 못한 채 우리 사회를 감염병의 공포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2021.04.02 07:04
-
요즘 트로트가 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트로트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자꾸 따라 부르게 되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많은 사람들이 트로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가사말 속에 담겨져 있고 우리들의 인생사 같아 더욱 친근감을 갖게 돼 좋아하는 것 같다.참가자들을 보면 오랜 기간 무명 가수로 지낸 사람들도 있고 뜻하지 않은 주변 환경의 어려움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사람들도 있고 멋진 아이돌을 꿈꾸며 시작했다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혀 트로트로 전향한 사람들도 반 이상이나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현재 직업이 본
2021.03.26 07:05
-
동양 역사학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사마천이 집필한 사기 중 화식열전 부분이 있다. 화식열전은 춘추 말부터 한나라 초까지 상공업으로 재산을 모은 부자 52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화식열전에서 화(貨)는 돈을 의미하고 식(殖)은 돈을 번식, 증식하고 또 다른 곳에서 자기에게로 이식하는 원리이다. 쉽게 말해 화식은 돈이 변화하는 원리를 이해하여 재물을 모은다는 뜻이다.사마천은 화식열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세상의 이치를 알면 여유롭게 사는 부자가 되고 세상의 이치를 모르면 항상 쪼들리는 가난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 말속에는
2021.03.19 07:05
-
정부는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2004년부터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근로자(E-9비자) 도입으로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금속가공 제품, 고무·플라스틱 제품, 기타기계·장비, 가구·식료품 등 대부분의 중소제조 업종에서 외국인근로자가 활용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의 체류기간은 4년 10개월로, 국내 체류인원은 2019년 12월말 기준 27만 6550명에서 지난해 12월말 23만 6950명으로 3만 9600명이나 감소했다.이는 만기인원이 출국하였으나 입국예정인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막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
2021.03.12 07:06
-
서로를 조심하며 거리를 둬야 하는 재난 상황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는 우리 도시가 얼마나 감염병에 취약한지 체감하게 했다. 학교, 도서관, 실내 체육 시설이 장기간 폐쇄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숨 돌릴 공간에 대한 목마름도 커졌다. 마음 편히 쉬고 부족한 운동량을 채울 수 있는 야외 공간, 생활 반경 안의 공원과 숲이 이렇게 필요한 적이 없었다.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갈수록 비교적 안전한 탁 트인 도시공원에 대한 갈망이 커졌고, 가족, 친구와 함께 숲을 찾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공원은 이른 새벽은 물론 늦은 저녁 언제라도 갈 수 있
2021.03.05 07:39
-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의 속도·범위가 세계2차대전 이후 그 어떤 위기보다도 심각하고, 굉장히 불확실하면서도 위태로운 길 앞에 서 있다고 분석한다. 또 V자형 회복은 환상에 불과하며 기대감은 자취를 감췄고 상향 회복과 하향 침체가 공존하는 양극화 현상 즉, K자형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끄는 것이 바로 리더들의 역할이다. 리더란 리더쉽을 가진 사람이고, 리더쉽이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리더쉽은 리더 한 명의 특성이라기 보단 리더와 그가 맞닥뜨린 유동적 상황 속에서 발현된
2021.02.26 07:05
-
아는 지인 대전에서 경찰서장을 지내고 계급정년 후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사는 분이다.이분은 서장 시절 계급정년이 예고된 상태에서 퇴직 준비를 시작했다. 저녁 시간을 활용하려 모든 회식을 점심 때하고 학원을 등록하고 처음에 딴 자격증이 제빵사와 제과 기능사 자격증. 이어서 수제 초콜릿 만드는 법을 배우고, 손두부집과 떡집에서 일을 배우기까지.토익 700점 장벽에 막혀 포기했지만, 공인노무사 시험을 보기 위해 신림동 고시학원 주말반에 등록하고 3개월간 토요일 새벽 첫차를 타고 대전에서 상경해 강의를 듣기도 했다. 토익 점수를 올리려 어
2021.02.19 07:50
-
지난해 경제계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과 장기화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 중소기업 60.3%가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근로자들은 하나 둘 일자리를 잃어가면서 IMF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었다. 우려를 사는 건 최근 정부와 여당이 경제3법(상법, 공정거래법, 노동조합법) 개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주52시간제 시행 등에 있어 정책 당사자인 경영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기업의 경영환경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2021.02.05 07:05
-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도시재생사업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도시재생은 낙후된 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사람이 모이고, 그 속에서 수요가 창출되면서 도시의 경쟁력을 회복하게 된다. 도시를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면서 일자리는 물론 주거의 질과 생활의 편익을 늘린다. 주거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의 개선과 함께 공공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의 확충도 뒤따른다. 정부는 전국의 낙후 지역 500곳에 매년 재정 2조 원, 주택도시기금 5조 원, 공기업 사업비 3조 원 등 5년간 총 50조 원을 투입하는 도시
2021.01.29 07:05
-
새해라는 단어는 참 신기하다. 연말에서 단지 시간이 지나 날짜만 바뀌었을 뿐인데 새해가 되면서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러면서 각오도 다지게 되고 좋은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생기면서 생활에 대한 활력이 생긴다. 10여 년 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몇 가지 각오를 다진 것 중 하나가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자'였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내가 몸 담고 있는 이 업종은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될 것인가 예측해 그 속에서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경
2021.01.22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