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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뚜렷해지자 지역 문화예술계가 긴장하고 있다. 그나마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각종 공연 일정 역시 예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공연 일정이 '셧다운'으로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9일 524명, 10일 469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 2일과 3일에는 각각 241명과 213명이 확진됐다. 이는 주말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약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이에 따라 지역
2022.07.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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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아트 창시자 백남준의 걸작 '프랙탈 거북선'이 20여년 만에 복원된다.7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니터 등으로 이뤄진 백남준의 대표작품 '프랙탈 거북선'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프랙탈 거북선은 1993년 열린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재생조형관에 설치된 초대형 뉴미디어 작품으로, 309대의 모니터와 TV, 전화기, 측음기 등으로 구성돼 세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백남준은 생전에 이 작품에 대해 "거북은 이순신의 하이테크 무기와 세계 최초의 장갑선, 생태학적인 특수표본, 동양 특히 은(殷), 동이(東
2022.07.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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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무형문화재 제20호 김란류 살풀이춤의 전승이 본격화된다. 지난 6월 채향순 중앙대 명예교수가 전승교육사로 지정된 데 이어 오는 9일부터 대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연수회를 갖고 살풀이춤 전승과 발전에 속도를 낸다. 연수회에는 100여 명이 넘는 무용인들이 참여한다. 무형문화재 연수회가 이 같은 규모로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김란류 살풀이춤은 한국 전통춤 형식과 무용 예술의 기본적 기법인 발디딤과 손놀림, 몸 굴림을 잘 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토성과 예술 미학성이 높이 평가돼 승무, 태평무와 함께 가장 널리 추어지고 있는
2022.07.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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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꿈나무들의 희망을 키우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불혹을 맞이해 기획연주회 '1982, 함께 또 같이'를 오는 9일 오후 5시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청합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로 날아오르고자 한다.천경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엘베르딘의 'Salve Regina(마리아에게 드리는 인사)', 기욤의 'Koudjay(쿠쟈이)' 등 색다른 매력의 현대 합창곡으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선곡한 어샌더의 'Peace(평화)
2022.07.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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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에게 있어 창작의 과정이란 기쁜 일 일 수만은 없을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미지의 세계와 끊임없이 조우하며 반성과 물음을 반복하는 그 여정은 수행자의 그것과도 같으리라. 그러나 새로운 조형세계를 이뤄내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들은 분명 용기 있는 모험가이기도 하다.우한나는 세상의 이면을 상상하고 특정한 이야기를 만들어 관객으로 하여금 나름의 서사를 펼치며 또 다른 예술적 생산을 하도록 유도한다. 동시에 고유한 목소리로 제작과 소비가 과잉된 시대의 가치를 묻고 예술의 지속가능
2022.07.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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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서 향수 만끽-대덕문화원 '달빛부르쓰' 공연대덕문화원이 대덕구 지역 명소에서 대덕 문스팟(moon spot) '달빛부르쓰'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대덕구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공연으로,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오는 8일과 29일, 9월 2일 총 3회 열린다. 이달엔 오정동 선교사촌에서 라이브더빙 변사극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8일)'와 '언니는 말괄량이(29일)'로 고전 영화와 라이브 음악, 변사극을 컬래버레이션해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다원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
2022.07.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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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무형문화재 제20호 김란류 살풀이춤의 전승이 본격화된다. 지난 6월 채향순 중앙대 명예교수가 전승교육사로 지정된 데 이어 오는 9일부터 대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연수회를 갖고 살풀이춤 전승과 발전에 속도를 낸다. 연수회에는 100여 명이 넘는 무용인들이 참여한다. 무형문화재 연수회가 이 같은 규모로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김란류 살풀이춤은 한국 전통춤 형식과 무용 예술의 기본적 기법인 발디딤과 손놀림, 몸 굴림을 잘 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토성과 예술 미학성이 높이 평가돼 승무, 태평무와 함께 가장 널리 추어지고 있는
2022.07.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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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생활문화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된 23개 생활문화단체가 이달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이들은 미술, 사진 등 시각분야 전시를 중심으로 음악회, 찾아가는 공연 등 행사를 지역 전시장, 공원, 소극장 및 복지시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시각 행사는 △미락회 '우리집정원-꽃의 향연'전(7월 11-17일) △한영회 '디지털사진전'(7월 14-19일) △행드회 '어슬렁~ 드로잉 여행' △한빛사우회 '제29회 한빛사진전'(이상 7월 26일-8월 1일) 등 4개 전시가 준비돼 있다.공연 행사는 △프렌즈밴드 위문공연(7월 8일) △
2022.07.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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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영화, 공연 등 오프라인 문화활동 소비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급증한 가운데 충청권 하반기 문화 소비 전망에 대한 여론은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변수로 떠올랐지만, UCLG 개최로 문화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단 점에서다.3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영화, 공연 등 문화소비업종의 카드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14.4% 급증했다. 매출 건수도 102.5%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 5월 문화소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9% 줄어든 데
2022.07.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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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행정처리 지연으로 '제2차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예술인 구제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목소리가 적잖다. 코로나19 이후 연간 예술활동증명 신청인원은 늘어난 반면 전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향후에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어서다.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예술활동증명 등록을 완료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제2차 활동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증명 발급 절차가 늦어지면서 활동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예술인들이 발생했다. 예술활동증명 발급을 신청했지만, 행
2022.06.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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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아마추어 및 전문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내달 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대전 5개구 거점 공연장소에서 펼쳐진다.30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버스킹 공연은 지역예술인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지원하고 대전의 곳곳을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매주 토요일 78팀의 단체와 함께 시민들을 찾는다. 첫 공연인 내달 2일엔 중구 은행동 지하상가에서 마당극단 좋다, 양찬희 무용단, 파마씨, 라온패밀리밴드, 더봄밴드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7월 공연은 2일 중구 '은행동 지하상가'(오후
2022.06.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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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이 지역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2 문화누리카드 여름맞이 이벤트'를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1달간 진행한다.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전인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이벤트 기간 내에 문화누리카드 1만 원 이상 결제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200명에겐 아이스크림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이벤트는 '대전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신청할 수 있다. 채널에 성명과 연락처, 대전 거주 증명사진, 문화누리카드번호와 기간 내 1만 원 이상 결제내역을 메시
2022.06.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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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사 과정에서 촉발된 대전문화재단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문화예술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민선 8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 해묵은 내부 갈등이 반복되면서 자칫 재단 운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점에서다.앞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전문화재단지부(2노조)는 올해 첫 인사에서 A 팀장을 팀원으로 직위 강등한 것을 두고 부당 인사라고 주장했다. 재단은 A 팀장이 '자신의 친인척을 시험위원으로 위촉하지 말라'는 대표이사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해당 조치를 취했단 입장인데, A 팀장은 지시불이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
2022.06.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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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이 내달 5일부터 26일까지 신수장고 M2 프로젝트룸에서 아트랩대전 6기 김기훈 작가 전시회를 연다.아트랩대전의 세 번째 주자인 김 작가는 목원대 섬유패션코디네이션과 3학년 1학기 수료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대학교 학·석사를 졸업, 대전을 비롯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차 안에서 바라본 창 너머의 풍경을 이번 전시의 모티브로 삼은 김 작가는 창 안팎으로 비치는 풍경들에서 얻은 내면세계를 표현한다.특히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천착해 온 '비 정체성의 초상화' 등 작품과 영상을 통해 카메라의 셔터를
2022.06.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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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용머리 장식기와인 '취두'(鷲頭) 상부와 취두에 부착하는 칼자루 모양 토제(土製) 장식품인 '검파'(劍把)가 충남 태안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추가 발견됐다.29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태안 청포대 갯벌 발굴조사를 통해 조선 전기 취두 상부 1점과 검파 1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유물은 2019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장식기와 하단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소는 앞서 지난해에도 이 곳에서 취두 상·하부 각 1점과 지붕에 얹는 장수상을 출토
2022.06.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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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무용단이 문화예술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시립무용단은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무용단 연습실에서 우리 춤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강좌를 진행한다.강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회차로 운영되며 한 회차당 5회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회차당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이번 강좌 내용은 김평호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창작한 '선부채 산조'로, 정선 아리랑 곡조에 애틋함을 담은 작품이다.수강 희망자는 내달 11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무용단 홈페이지 공지
2022.06.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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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내달 1일부터 '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을 운영한다.'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과 연계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제작한 체험 콘텐츠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중발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가상현실(VR) 체험존'은 관람자가 직접 발굴대원이 돼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유물을 발굴, 인양, 복원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수중발굴 실감영상실'은 바닷속에 묻힌 유물의 관점에서 발견·인양 과정을 5G 영상으로 만날 수
2022.06.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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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취·축소됐던 충청권 여름 축제들이 속속 재개하는 가운데 마스크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축제 줄취소로 도산 위기에 처하며 움츠러들었던 지역 이벤트 업체들도 행사 준비에 나서며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26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여름 밤을 수놓을 야외 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대전 유성구는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여름밤 콘서트'와 '한 여름밤 재즈&맥주페스타(가칭, 8월 19일)'를 연다. ㈜플래닌의 '2022 한 여름 밤의 나들이
2022.06.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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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용무용단이 제28회 대전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무용협회가 주관한 제28회 대전무용제는 지난 2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렸다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이금용무용단의 작품 '허허실실Ⅱ_그 끝에 서다'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의식을 갖고 작품을 끌고 가는 호흡의 깊이와 구성의 밀도가 훌륭하며 내용전달력과 작품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함께 출전한 Projet Neument(프로젯 뉴망)이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박
2022.06.23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