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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헬스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충남대학교 '라이프사이클 기반 시니어헬스 융합연구센터'를 이끄는 정혜광 약학대 교수가 70억 원 규모의 융합연구 분야 선도연구센터(CRC) 지원사업에 충남대가 선정되자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정 교수는 라이프사이클 기반 시니어헬스 융합연구센터를 통해 인문사회-이공학의 초융합연구를 바탕으로 시니어헬스 분야의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다.4일 충남대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융합연구센터(CRC.Convergenece Research Center)'는 초 학제 간
2022.09.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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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힘이 닿는 데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강의하고,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우진(46·사진) 천안대성N학원 원장은 매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설렌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충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약 7년 동안 검정고시 특별반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학업과 입시 및 진로상담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원장이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그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2022.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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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극동대학교 군사학과에 최근 2쌍의 형제·남매가 연이어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31일 극동대에 따르면 올해 극동대 군사학과에 입학한 임준희(19·1학년) 씨는 지난 8월 12일 '해병대 군 가산복무 지원금 지급 대상자(군장학생)'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군 장교를 꿈꿔오던 임준희 씨는 그의 형인 임준서(22·4학년) 씨의 권유로 극동대 군사학과에 입학했다.임준희 씨는 "형이 학교 선배로 있어 더욱 쉽게 군장학생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험공부 방법 등에 대한 정보들을 형과 함께 공유하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2022.08.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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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진심을 담은 작품·예술 철학으로 학생들이 풍요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이달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김인중(82) 신부는 교수 임용이 확정된 후 "뛰어난 과학도들이 자리한 KAIST에 초빙석학교수로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같이 말했다.KAIST는 이달 1일부터 2년간 김인중 신부를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했다.김인중 신부는 프랑스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 사제인 동시에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거장으로 불린다.그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19
2022.08.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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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것은 직장인들의 오랜 로망. 덕업일치의 꿈을 이뤄 인생 2막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가 있다. 조유란 까치플랜츠 대표이다.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까치플랜츠는 천안지역 최대 희귀식물 매장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지상 3층의 독립 건물은 500여 종 희귀식물이 가득하다. 희귀식물 종에 따라 별도 구획된 방이 있고 화분으로 옮겨 심기 전 뿌리를 내리는 순화실도 갖췄다. 어린시절부터 식물에 관심 많았던 조 대표는 10여 년 전 북면으로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하며 자연스레
2022.08.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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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는 대전 서구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이번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나섰다.대전 서구 사회복지행정연구회(이하 사행연)는 지난 27일 정림동 일원에서 사회복지공무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줍깅(플로깅) 방식으로 실시했다.'대전광역시 서구 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서구청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회비를 모아 5년간 15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셋째 아이 이상 출산용품 지원 등 소외계층 없는 촘촘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22.08.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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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부모에게서 전수받은 천연벌꿀을 이용한 음식(푸드)사업에 뛰어든 영농인이 있어 화제다. 대전에서 일반회사의 직장인으로 생활하다 천연벌꿀을 활용한 6차산업을 완성해 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귀향한 손재구(54·사진)씨가 그 주인공이다.손 대표는 "천연벌꿀을 이용한 6차 산업으로 키워가려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 회사 로고도 직접 도안하고 품목도 정했다. 손 대표는 100% 천연 벌통숙성꿀 비푸드(BEE FOOD)를 출범시켰다.손 대표는 천연벌꿀에 대한 예찬론자다. 아버지가 옥천군 벌꿀협회장
2022.08.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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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정서적으로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충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이 센터에서는 15개 시·군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뿐만 아니라 자격증 준비까지 돕고 있다.이 가운데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사업을 강구하는 이순실(56·사진)충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이 중심에 있다.이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정서적 지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경제적
2022.08.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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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기부 천사들은 늘 있다. 이름조차 밝히길 꺼리는 독지가들도 매년 나온다. 세상살이가 여전히 가슴 따뜻하고 살 맛 나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름없는 사랑의 독립군'. 이름이 좀 거창하다. 이들은 서로 안면식도, 사는 곳도, 직업도, 나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저 SNS상에서 만나 간단한 여유를 곁들인 수다를 떨며 친구 맺기를 통해 이름만 아는 정도가 전부다.이들이 만난 건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소위 '페친'들이다. 친구맺기를 통해 안 사람들끼리 불우이웃을 돕는 일을 해보자고 어느 한 명이 글을 올린다. 총무도, 회장도, 통
2022.08.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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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더디고, 때때로 지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하는 게 더 좋다고. 느리지만 하나 하나 일궈가는 즐거움이 있다고"성해나 작가(29)의 단편 '당춘' 중 영식 삼촌이 조카들에게 농촌에서 노인들에게 새로운 문물을 가르치며 함께 살아가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성 작가는 세대와 이해를 담아내려는 자신의 소설관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이 문장이라고 소개했다.성해나 작가의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이 출간됐다. 성해나는 문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신인 작가다. 그는 서울예대 재학 시절부터 계명문화상 대상, 한겨레 손바닥문학상
2022.08.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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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곳을 발견했을 때 가서 실천하는 것 아닐까요?"이아영 동안라인 피부과 원장에게 '봉사'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답했다. 당연한 듯 되묻는 이 원장의 목소리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애정이 드러났다.이 원장은 열성적인 봉사 활동가이다. 2018년 국제로타리클럽에 가입을 권유받았을 정도로 그의 고운 마음은 이미 대전지역에서 정평이 났다.그는 "국제로타리클럽은 세계 각지의 실업 직업인들이 모여 만든 연합단체로, 자발적이고 인도적인 봉사활동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 뿌듯함이 배
2022.08.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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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자연과 사람을 생각한다. 진천군 백곡면 선화농장의 주인은 귀농아가씨다. 그의 천년초 사랑은 자연을 닮았다. 자연의 닮은 여인 김지혜(34·사진)씨는 얘기한다."천년초 열매 먹는 법은 다양하지만 그중 제일 맛있는 건 청을 만들어 먹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는 "천년초즙을 직접 내려 따끈하게 먹는 방법과 생과를 씻어 먹기도 한다"고 천년초를 자랑했다.천년초는 선인장과 식물로 부채선인장아과 부채선인장속으로 부르며, 줄기가 손바닥처럼 평평한 게 가장 흔한 종류다.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Opuntia'속 선인장 중 제주도 등지에서 자생
2022.08.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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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분들이 더 좋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충남 보령에서 지난 2012년부터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문해교육으로 나선 따듯한 '입'이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전유진(49·사진) 곰내요양복지센터장으로 이젠 노인들의 삶의 질을 챙기는 일을 하고 있다.전 센터장은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일주일에 두번씩 어르신들을 위해 문해교육 봉사를 이어왔다.전 센터장은 "보령시청에서 문해교육 강사를 선발한다는 공고를 보고 관심이 생겨 지원을 하게 됐다"라며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활동이 지금은 노인에 대한 관
2022.08.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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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장 지루는 사진과 비디오, 컴퓨터 그래픽을 연결·합성한 하이브리드 작품을 진행하는 프랑스 출신의 시각예술가다. 그의 작품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2D, 3D, 애니메이션 시퀀스들을 편집한 작업을 포함해 시·청각적 요소를 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실재와 허구가 만나는 경계에서 '재구성된 세계들'을 창조하고, 차이를 지각하기조차 어려운 인프라-신(infra-thin) 틈새에서 가상과 현실을 공존시켜 두 세계 사이의 대화를 이끌어낸다.대전비엔날레 2022에서 그가 전시한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1960-1
2022.08.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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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주인공 보다 그의 곁을 지키고 배경이 되는 사람에게 더 눈길이 간다. 우영우 아빠처럼. 우영우 아빠는 한 명의 장애인을 돌봤지만 장애인 부모 마음으로 40명 장애인의 일터를 가꾸는 사람이 있다. 이숙이(64) 장애인근로사업장 '천안시꽃밭' 원장이다. 천안시꽃밭은 서북구 성정동 24-6 경부선 철로변 인근에 있다. 이 원장은 지난해 8월 16일 취임했다.2004년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출발해 2020년 충남 최초 장애인근로사업장으로 성장한 '천안시꽃밭'은 화훼
2022.08.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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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천시 씨알푸드(회장 이상범)의 '갓 구운 유기농 통곡물'과 청주시 이상만 씨의 유기농 백미가 대한민국 유기농스타 상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는 곡류, 과일, 채소, 가공품 4개 부문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총 24점을 시상했다.이번 대회에서 제천시 씨알푸드(회장 이상범)가 갓 구운 유기농 통곡물을 출품해 대통상을 수상했고, 청주시 이상만 씨가 백미(유기농)를 출품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대통령상을 수상한 '갓 구운
2022.08.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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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바꾸는 일에 구성원들이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김용하 건양대 제12대 총장은 10일 건양대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에서 열린 총장 이·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김용하 건양대 병원경영학과 교수가 건양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건양교육재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이달 8일 임기가 끝나는 제11대 이철성 총장에 이어 김 교수를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김 총장은 미국 버지니아주 린치버그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김 총장은 건양대 병원경
2022.08.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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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웜슬리는 고고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도시를 탐구하는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프로그래머다. 그의 작업은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의 관계가 어떻게 사회적·기술적으로 매개되는지 주목한다. 특히 양자 세계에서 테크놀로지가 건축과 풍경을 형성하고 매개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다.이번 대전비엔날레 2022에서 그가 전시한 '티라나 타임캡슐'은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를 배경으로 사진측량스캔기술과 현장에서 필드 레코딩을 통해 만든 3D 가상환경 시리즈작이다. 끊임없는 도시개발로 사라져가는 티라나를 디지털 환경에 재구축했으며 특
2022.08.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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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슴을 벅차 오르게 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습니다"나사렛대 음악학과 임종현(21) 군의 꿈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같이 음악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피아니스트다. 자폐 장애인인 그는 음악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했다.임종현 군이 피아노를 만난 것은 9살 때였다. 태권도학원을 다니던 중 음악학원에서 들려온 건반소리에 이끌려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음악학원 선생님은 임 군에게서 처음 보는 악보도 3일이면 외울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독보력과 정확하게 음을 짚어 내는 절대음감을
2022.08.08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