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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오니 25년 전 네일아트 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메이크업, 피부 등 뷰티 관련 공부를 시작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서 우연히 시작했던 강의가 이제는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전대미문의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나에게 에너지를 주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몇 번이고 선생님을 부르던 아이들을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다행히 얼마 전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수준이 다시 격상되면 아이들을 또다시 보기 힘들 것 같
2020.11.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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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의 활로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 6월 산업연구원은 지역의 생산 활동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침체 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대외부문에서의 공급과 수요의 충격이 비수도권에서 보다 민감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고용시장에 있어서도 비대칭적인 영향을 주는 양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지역의 산업 및 생활 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지역균형 뉴딜'의 필요성을 주장해왔으며, 지난 10월 13일 대통령께서 기존의 한국판 뉴딜외 지역균형 뉴딜의 필요성을 언급하신이후 이에 대한
2020.11.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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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임기종료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인 지난 3월 6일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혁신도시가 없는 대전과 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만드는 법안이기에 해당 상임위부터 본회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타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경계와 반대로 결코 통과가 쉽지 않았음에도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으로서 뛰어다니며 열심히 설득하였고,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법안통과와 더불어 마침내 지난 10월 28일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었다.법안통과와 혁신도
2020.11.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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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천문화의 전통이 사라질 위기다. 한국 온천의 역사를 상징해온 '온양행궁'이 온양관광호텔을 비롯해 제일관광호텔, 그랜드호텔 매각과 더불어 주상복합아파트 추진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온양관광호텔은 '신정비', '영괴대' 등 세종, 세조 때의 온궁유적 등 전통 온천문화의 보고라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 '온양행궁' 복원은 필자가 18대 국회 등원 이후 지역발전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지난 십여 년 동안 꾸준한 노력과 더불어 행궁매입 등 복원 로드맵을 제시해왔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세
2020.11.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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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아트는 간단하게 설명해보면 펼쳐진 모래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 영상이나 이야기를 표현하는 예술이다. 내가 처음 샌드아트를 봤던 건 몇 년 전 텔레비전에서 어떤 사람의 인생을 샌드아트로 보여줬던 영상이었다. 여러 종류의 강의를 초·중·고 대학까지 15년 넘게 하면서 언제나 고민했던 건 단순하게 강의 그 자체보다는 학생들이 재밌게 즐기고 참여하면서 단 한가지라도 마음속에 남을 수 있게 하고 싶었다.또 진로 체험이나 미술 및 뷰티 관련 수업들은 자신만의 작품들이 나와서 학생들이 만족감 및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그 새로움을 자신만의
2020.11.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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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 카이로스(Kairos)는 기회와 시간의 신이다. 무성한 앞머리에 비해 뒷머리가 없고, 벌거숭이 차림에 등과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잘 알아차릴 수 있도록 옷을 입지 않고, 잘 잡을 수 있도록 앞머리가 무성하긴 하지만, 한 번 지나가면 잡을 수 없도록 뒷머리는 없고, 빠르고 쉽게 날아가 버린다.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는 경제 관계 장관 및 17개 시도지사들이 모두 모인 자리로 시작 전부터 귀추가 주목됐다. 한국판 뉴딜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2020.10.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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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지난해 말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다. 규제자유특구는 혁신기술·신사업 등 지역혁신 성장사업이나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일정기간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는 '규제특례' 지역으로 지난해 7월 1차로 7곳을 지정한 이후 11월 2차로 7곳, 올해 7월 3차로 7곳까지, 전국에서 총 21곳이 지정된 상태다.바이오메디컬 분야는 생명을 다루는 연구분야인 만큼 엄격한 윤리기준이 적용되고 있고, 황우석 사태로 인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규제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그러나 바이오메디컬 분야가 미래사회를 선도할 핵심분야가
2020.10.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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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을 알고도 무방비라면 정부는 가장 중요한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7일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북한을 비롯한 고출력전자기파(EMP) 공격에 대응한 국민안전 매뉴얼을 질의했다. 실태는 한마디로 무대응이었다. EMP 위협은 2017년 9월 3일 북이 제6차핵실험과 함께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등을 통해 공식선언했고,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최근 북한이 주장한 EMP 공격과 생화학 위협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태세 갖추라"고 공식 지시한 사안이다.
2020.10.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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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같이 보냈던 여름이 끝나지 않을 듯하더니 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유독 가을이 오는 것이 반갑다. 여름내 많은 비로 인한 높은 습도와 폭염 그리고 마스크까지 착용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그나마 선선한 가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해야 하는 우리에게 조금은 나은 계절인 듯하다. 그러나 건조하고 가을이 되면서 피부관리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해야만 하는 우리에게 가을 날씨에 맞은 건강한 피부관리 방법을 알아보자.첫 번째 마스크 착용 후 가렵거나 답
2020.10.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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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딜이 닻을 올렸다. 2025년까지 총 160조 원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 190만 개가 늘어나는 경기 부양책이다. 정부는 28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뉴딜펀드 20조 조성 등 실행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한국형 뉴딜의 재원 중 114조 원은 재정으로, 많은 부분이 지역에 투자된다. 그러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 등으로 구성된 사업의 성격상, 지역균형 투자까지 담보한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이는 지난해 1월 발표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와 비견된다.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는 지역의 목소리를 고려한 숙원사업
2020.09.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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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은 민주당의 핵심가치중 하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다.지난 16년간 수도권은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50%를 돌파하여 더욱 과밀화되었고 지방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수도권과 지방 간의 불균형은 부동산과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 의료, 교통, 문화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양극화를 조성하고 지역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러한 지역불균형의 심화는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행정수도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2020.09.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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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언젠가 끝나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지니고 있었던 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코로나 팬데믹 상태가 되어버렸다. 처음엔 사회의 모습이 변화되는 것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렸고 결국엔 패닉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조금씩이나마 적응되면서 이런 상황에 노출되어있는 아이들 생각이 들었다. 우리 집 상황을 예로 들자면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처음 입학한 딸이 있다. 원래 호기심도 많고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친구들도 좋아하는 아이였다. 학교를 보내기 전부터 첫 입학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2020.09.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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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타계한 스웨덴의 보건통계학자 한스 로슬링(Hans Rosling)은 그의 유작 '사실충실성(Factfulness)'에서 현대인이 지닌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는 몇 가지 화두를 던졌다. '지난 20년간 세계 인구중 극빈층 비율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와 같은 질문들이 주를 이루는데 삼지선다형 객관식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항의 답을 맞힌 사람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인의 정답률은 프랑스와 함께 최하위권인 4%에 머물렀다. 정답은 바로 '전 세계에 걸쳐 극빈층은 지난 20년간 절반으로 감소했다'
2020.08.3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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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미중간 무역갈등과 세계경제 침체로 경제성장률 2%대를 유지하며 성장침체기에 있던 우리 경제에 코로나 19 사태가 더해지며 우리 경제는 최근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대로 가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코로나 19에 대한 우리 정부의 K방역 성공으로 주요국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동안 우리 경제는 대기업과 재벌 위주의 제조산업에 대한 지원과 성장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대기업 지원을 통한 성장은 한계에 다다르고
2020.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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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란(Corona blue)? 영어표현에서 기분이 우울할 때나 안 좋을 때 'feel blue'라는 표현을 쓴다. 코로나+블루의 합성어로 코로나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느끼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표현한 신조어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빠르게 변화되면서 기분이나 감정까지 무너지기 쉬운 시기다. 장마까지 오면서 끈적거리는 날씨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실 분들이 많을텐데, 이 글을 읽는 잠시라도 마음이 가벼워지기를 바라면서 심리 테스트를 준비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지금 비와 당신은 어떤
2020.08.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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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도쿄대학, 와세다대학 등을 떠올릴 테지만, 2014년 이후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도쿄권의 유수한 대학들을 제치고 수험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대학은 오사카부 하가시오사카시에 위치한 긴키(近畿)대학교다. 입학 정원 8000 명의 긴키대학의 지원자 수는 2010년부터 점차 증가해 2014년 10만 5천 명으로 전국 1위를 했고, 2018년에는 15만 명을 돌파했다. 만 18세 인구가 1992년 205만 명에서 2018년 118만 명으로
2020.08.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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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고 관습이 바뀌면, 관습헌법은 바뀌는 법이다. 박범계 의원이 충청권에서 정치를 하는 이상, 행정수도에 대한 화두를 놓치지 말고 연구를 계속해 나가라."2006년 말, 지금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께서 필자에게 한 말이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를 필두로 민주당의 적극적인 추진 속에 불을 지폈던 행정수도 이전 이슈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행정수도의 세종으로의 이전을 제안하면서 재점화 됐다.참여정부 시절이던 2003년 12월에 국회를 통과했던 '신행정수
2020.07.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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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관노' 논란은 한 네티즌의 견해나 사과를 넘어 기본권과 인권의 시각에서 시대착오적인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필자는 정치인이기 이전에 아산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며 각종 학회와 연구에서 행적과 유지를 받들고 기리는데 노력해왔다. 우선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옹호하는 글로 논란을 촉발한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의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취지의 글에 대해 역사 기록상의 사실관계부터 바로 잡고자 한다.관련 문구는 난중일기
2020.07.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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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장기화되면서 여러 가지 생활 속 모습들이 변화되고 있다. 비대면 접촉이 점점 중요시 되면서 마스크 착용은 우리들의 생활에 일부가 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에게 가장 신경 쓰이고 불편한 것은 메이크업이 아닐까? 요즘 코로나로 인해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므로 마스크에 어울리는 새로운 메이크업을 알아보자. 첫 번째는 NO 메이크업으로 마스크의 생활화로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노 메이크업 문화가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출근할 때 아침에 공들여 한 메이크업이 회사 출근길에 마스크에 다 묻어나면서
2020.07.13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