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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2015년 38만 6607명에서 2019년 55만 1845명으로 4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의 각종질환으로 인해 지적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치매는 다른 병들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치매증상은 일반적으로 환자나 보호자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치매환자들이 가지는 초기증상들을 숙지했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
2020.05.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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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원인의 90%는 부정맥(arrhythmia)으로 알려져 있다. 부정맥이란 정상 맥박이 아닌 모든 심장박동 혹은 심장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심장박동은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형성된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어 일어나는데, 부정맥은 이러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부정맥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심장 박동이 빠른 서맥, 심장박동이 느린 서맥, 불규칙한 심박동으로 나뉜다. 통상적으로 심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인 경우를 빈맥이라 하고, 60회 미만인 경우를 서맥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부정맥은 심장질환 혹은 전신 질환와
2020.05.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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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리며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관절로, 둥근 대퇴골두가 오목한 골반의 비구에 들어있으며 체중을 지탱하고 안정적인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절이다. 대퇴골두와 비구는 매우 부드러운 연골로 덮여있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거나 완충시키는 역할을 한다. 성인의 경우 음주와 연관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많이 발생하며 노인들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어린이들이 크게 다친 적이 없는데 다리를 절거나 보행의 변화를 보인다면 먼저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는 진단이 더 힘들다
2020.05.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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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추세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흡연을 해 온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비흡연성 폐암도 증가하고 있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은 경우 이미 경과가 많이 지나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폐암 발생 원인의 80% 이상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월등히 높으며 흡연량과 비례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오염도 폐암의 원인이 되며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폐질환도 폐암의 위험률을 크게 증가 시킨다. 식습관과 유전적인 소인도 폐암 발
2020.05.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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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으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점 굳어지는 병이다. 20-30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여자보다 남자가 3-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 몸의 중심 기둥인 척추는 24개의 뼈와 크고 작은 수많은 관절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꼬리뼈 위로 역삼각형 모양의 천골은 장골이라는 넓적한 뼈가 새 날개모양으로 좌우에 붙어서 엉덩이뼈의 일부를 이루며, 천골과 장골의 사이에는 천장관절이 있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바로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된다.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정청일
2020.04.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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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47) 씨는 최근 신문이나 책을 가까이서 보기 어려워 팔을 쭉 뻗어 멀리봐야 보이는 증상을 겪고 있다. 또 눈이 쉽게 피로해져 업무나 사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게 됐다. 안과를 찾은 이 씨는 증상의 원인이 '노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보통 40대가 되면 이전에는 잘 보이던 가까운 곳의 물체가 잘 안보이게 되고, 책을 읽다보면 초점이 흐려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하지만 노안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고 다행히 교정도 가능하다. 고병이 건양대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노안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원인=노안은 나이가
2020.04.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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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신장)은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 내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기의 역할을 하는 장기다. 이외에도 혈압을 조절하고 염분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적혈구의 생성을 돕는다. 또 비타민 D를 활성화해 칼슘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의 손상으로 정상적인 콩팥의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감소 된 상태를 말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 및 고혈압, 당뇨병의 증가로 만성 콩팥병의 유병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의 도움말로 콩팥병에 대해 알아봤다.◇원인=콩팥병의 원인 질환은
2020.04.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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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4대 사망원인 질병 중 하나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초기 단계라고 진단을 받아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관리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종류가 다양하고 한번 발생되면 잘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혈당 조절 등 당뇨병을 잘 관리하여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일반적으로 혈당이 너무 내려가서 오는 급성 합병증인 저혈당을 제외하고는 당뇨병 합병증의 주된 원인은 '고혈당'이다. 혈당의 상승은 혈액
2020.04.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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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스에 이어 또다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로 인해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환자는 대부분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발생하지만 건강한 젊은 사람도 뜻하지 않게 위중한 상태로 빠지기도 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소 50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20세기 최악의 감염병으로 불리는 스페인 독감도 희생자의 70% 이상이 25-35세였는데 사이토카인 과잉으로 인한 면역 폭풍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천은정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가와사키병에 대해 알아봤다.◇사이토카인과 가와
2020.03.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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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료실에서 부모들로부터 많이 듣는 이야기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이들이 하루 종일 TV나 미디어 기기를 본다는 것이다. 또한 바깥 활동을 한창 해야 할 나이에 계속 실내에서 머물러 있다 보니 아이가 유독 짜증이나 투정이 늘고 심지어 형제, 자매들끼리 싸우는 일도 더 잦아졌다고 한다.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누구 누구네 집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으며, 누구 누구는 자가격리가 되었고, 우리 동네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되면 매우 불안해하기도 하고,
2020.03.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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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청력 역시 노화로 인해 점점 나빠질 수 있는데, 많은 노인층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노인성 난청은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사회에서의 소외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이종빈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노인성 난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노인성 난청=노화현상으로 청력이 악화된 경우를 말하며,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이나 듣는 신경 자체의
2020.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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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대표되는 3대 핵심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소아 정신질환의 하나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이 처음으로 사회화된 기관인 학교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학교에 적응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하지만 ADHD 아동들은 유치원 때부터 또래 아이들에 비하여 부산하고 통제가 어려우며, 다른 아이보다 시끄럽게 놀거나, 놀이를 할 때도 자신의 순
2020.03.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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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심장판막질환. 판막 이상을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느꼈을 때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위험이 올 수 있다.우리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의 혈액이 역류하거나 공급이 줄어들면 심부전과 부정맥, 뇌졸중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심장판막인데, 최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층의 심장판막질환 발병률 또한 빠
2020.03.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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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 들어오는 엄마와 아이. 엄마는 진료실 의자에 앉자마자 그간의 답답함을 쏟아놓는다."선생님, 얘가 자꾸 눈을 깜박거리는데,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혹시나 하고 안과에 갔는데, 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거든요.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 '음음'하고 소리도 내는 거예요. 얘가 왜 이러는 거예요? 스마트폰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맞지요? 그렇지요?"옆에 앉아 있는 아이는 그 와중에도 눈을 계속 깜박이고, 음음 소리를 내고 있다.대부분 부모들은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일 경우 단순 습관으로 치부하거나 꾸짖는다. 하지만 틱을 이
2020.02.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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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이나 눈물막의 과도한 증발로 노출된 눈꺼풀틈새의 안구표면 손상으로 눈의 불쾌감 및 자극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이다.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한 요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고, 뻑뻑하고, 시리며, 따가운 증상을 느껴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병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각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는 질환이다. ◇눈물은 왜 날까=우리 눈에는 기능적으로 두 종류의 눈물기관이 있다. 주 눈물샘에서는 슬프거나 아플 때 나오는 눈물(반사분비기
2020.02.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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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자녀를 둔 주무 김모 씨는 얼마 남지 않은 개학이 벌써부터 두렵다. 작년 이맘때의 악몽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침만 되면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며 학교에 가기 싫다고 호소했다. 달래보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등교하기를 꺼려해 속을 태웠다. 많은 아이들이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한다. 새학기 증후군의 대표적인 중상은 두통이나 복통, 무기력, 수면장애, 식욕부진, 외출거부 등이다. 새학기 중후군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스트레스가 심해져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0.02.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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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서양에서 남성암 중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있는데, 국내에서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가 암 등록 통계에 의하면 2006년 전립선암 발생자수는 4527건에서 2016년 1만 1800건으로 10년간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5% 이상 완치가 가능해 순한 암으로 꼽히지만 40대 이상 남성의 80%가 전립선 검진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전립선암의 원인=전립선암의 발생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종이나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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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부모들은 아기가 아플 때면 혹시라도 큰 병은 아닐까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 기간은 면역력을 키워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균에 노출되고 면역을 획득하는 일이 잦다. 또 성인에 비해 면역기관이 발달돼 있어 반응도 큰 편이라 많이 아프다고 느껴진다.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송영화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다.◇아기 얼굴이 노래요=얼굴이 노랗게 되는 주 이유는 황달이다.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우리 몸에서 분해되면서 빌리루빈이 발생하는데,
2020.01.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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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다가왔다. 명절에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다. 설 연휴에는 심리적으로 들뜨기 쉬워 몸에 무리를 주거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방심하기 쉽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전, 흐트러지는 신체리듬, 과음이나 과식, 주부들의 과도한 가사노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 곳곳에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온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한 명절 연휴 기간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장거리 운전=명절 연휴에 느끼는 피로의 가장 큰 원인은 장거리 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새벽 출발이나 밤샘이동을 하고 나면 생
2020.01.21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