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어려운 고비를 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것으로도 감동적인 대회였습니다."지난 3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부터 반가운 승전보가 날아들었다. 세계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5 LA 스페셜 올림픽 마지막날 우리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참가한 대전장애인배구협회 팀이 한국선수단의 대회 첫 구기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구나 대전원명학교 학생들과 졸업생 선수들로 꾸려진 대전장애인배구협회 팀은 더블 풀리그 형식으로 진행된 예선전과 결선 토너먼트에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으며 대회 사상 첫 무실점 세트
2015.08.06 05:45
-
"여행과 봉사를 동시에,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목원대 사회복지학과가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무전봉사기행을 떠나 눈길을 끌고 있다. 방학철 대학생들의 로망인 무전배낭여행과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동시에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봉사활동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3일 오전 10시 인문대학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기행'을 떠났다. 이들은 강원도에서부터 경기,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전국에 위치한 18곳의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무전
2015.08.04 06:12
-
충남도내 교원 20명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아프리카 케냐 키암부 타투(Tatu)초등학교와 기토쑤아(Gitothua)중등학교에서 교육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로 네 번째인 케냐 봉사활동은 매년 여름 국제이해교육 증진 및 지구촌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충남도교육청이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케냐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과 환경개선봉사 중심으로 운영된다.키암부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두 학교를 방문한 충남 교사들은 10명씩 2팀으로 나누어 오전에는 한국문화
2015.07.28 05:51
-
먹을 만드는 사람을 묵장(墨匠)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묵척(墨尺)이라 불릴만큼 천하게 여겼다. 때문에 먹을 만드는 생산과정이 구두로만 전해졌고 문헌의 흔적도 많지가 않다.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도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30여년간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취묵향공방'을 운영하는 한상묵(58)씨. 한 씨가 묵(墨)을 처음 접한 건 나이 28세가 되던 1986년.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변변치 못한 직장 때문에 주위에서 걱정이 많았다. 때마침 이모부의 소개로 들어 간
2015.07.22 05:21
-
보령 천북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로 조직된 그룹사운드 '1000 BOOK 밴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에 초청돼 메인 무대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1000 BOOK 밴드는 지난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학부모들에게는 배움과 취미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된 연합그룹사운드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야간을 활용 연습에 매진 음악 실력을 키워 학생들의 생일 축하파티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연말에는 지역주민들을 초청 1000 BOOK 행복콘서트를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 학
2015.07.21 05:52
-
국토의 최남단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622㎞를 무박 7일 동안 달리는 극한의 도전에 성공한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대전시육상연합회 소속 동호인으로 활동 중인 윤은석(63)씨. 윤 씨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5 대한민국종단 622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45시간 25분만에 결승점에 도착했다. 울트라마라톤은 일반 마라톤과 달리 하루 100㎞에 가까운 코스를 밤낮으로 달려야 하는 극한의 종목으로, 주자 스스로 필요한 음식과 음료 등을 가방에 메고 뛰어야 한다.특히 무박으로 일주일 가까
2015.07.15 05:06
-
"시골 경찰서라고 해서 할일이 없다는 건 옛말입니다. 어르신들에게 범죄예방법을 설명하고 함께 어울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다 보면 하루가 짧게 느껴집니다."외근활동을 마치고 경찰서로 들어오는 형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청양경찰서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중인 찾아가는 눈높이 수사활동이 고령화 사회 새로운 맞춤형 치안모델로 호평을 받고 있다.청양은 전체인구가 3만3000여명으로 충남 도내에서 가장 작은 자치단체이며, 청양경찰서 또한 충남에서 인원과 규모가 가장 작은 3급지 경찰서다.하지만, 청양지역 65세 이상 노인
2015.07.10 05:38
-
세종시교육청의 인증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온빛초 1학년 교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한 교사를 둘러싼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교사는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춘 정감어린 말투로 등하굣길 안전교육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학교를 오가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 어떤 느낌이 들었니, 위험한 상황을 만난 적은 없었니"라며 주입식 설명보다 저학년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며 질문을 이끌어냈다. 교단에 선 주인공은 일반 교사가 아닌 가명현 온빛초 교장이다. 가 교장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수업을 직접 맡고 있다. 그의 수업방식은 교실에
2015.06.25 05:39
-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윤대진) 법사랑위원 서산지역연합회(회장 조경상)는 범죄예방과 비행청소년의 상담및 선도를 위해 지난 4월부터 10주 동안 60시간의 전문화교육을 마치고 지난 19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에 실시한 전문화교육은 법사랑위원의 전문성을 도모하고 새로운 위상을 정립함은 물론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예방과 비행청소년 재범 방지를 위해 청소년 상담기법, 상담이론, 상담실습, 가족상담, 코칭 등 다양한 상담관련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실제 상담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편성됐다.윤대진 서산지청장은 "비행청소년을 법적
2015.06.22 05:19
-
[옥천]10년 넘게 마을노인들을 보살 피는 칠순 넘은 노인이 있어 화제다.충북 옥천군 옥천읍 상계리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터줏대감 이경숙(77) 할머니가 주인공.이경숙 할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친구들과 마을주민들의 고된 일도 도와주고, 심부름도 곧잘 해낸 똑순이로 통했다. 12년 전 남편이 사망한 후 본격적으로 마을경로당을 찾아 점심, 저녁식사를 도맡아 했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을 찾아가 청소, 식사 등을 챙겼다. 평균 연령 80세인 할머니 10여 명이 모여 있는 경로당에서는 이경숙 할머니가 제일 막
2015.06.15 05:22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생각입니다."대전의 한 시민이 세월호 인양 장치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최근 특허청에 출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 둔산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장영(58)씨가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달 28일 최서윤, 정진희 씨와 공동으로 특허청에 '침몰선박 인양장치 및 그 인양방법'이라는 발명명칭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임씨가 발명한 인양 장치는 폭 160m, 높이 50m, 넓이 35m의 대형
2015.06.04 05:41
-
대전·충남 지역 4개 봉사단체가 라오스를 찾아 의료, 음악교육, 교실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28일 충남도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해외봉사단은 외국인사랑의 진료소, 신탄진로타리클럽, 대전국제교류센터 등 4개 단체 41명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일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봉사활동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특히 봉사자들 중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한 경우도 많다. 이들에게는 봉사를 통해 가족애와 봉사에 대한 뜨
2015.05.29 05:46
-
대전동산고 학생들이 대규모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직접 기획한 자선 바자회를 열어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동산고 봉사동아리 '재미동산'과 '사랑나눔', 학부모 봉사단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교내에서 자선바자회를 열고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어린이와 기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 자선바자회는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대전동산고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구상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행사의 주축이 된 재미동산 봉사동
2015.05.20 05:43
-
상고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여인의 발(髮)자취를 되짚어 온 한 여인이 있다. 한국전통 고전머리를 시연하기 위해 한 평생을 바치고 있는 장인의 삶을 살고 있는 그녀는 여인의 머리털을 '시대를 반영하는 기록물'이라고 칭한다.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한국여인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손미경 관장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고전머리협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손 관장은 국가표준영정 3인의 인물에 대한 가체를 재현했다. 5만 원권 지폐 속 인물인 신사임당부터 진주 논개, 제주 만덕의 가체를 재현한 국가적인 인물이다. 손 관장은 "여인의 삶은 미
2015.05.11 05:10
-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1일 충남 보령시 명천초등학교 6학년 송명관(13)군은 마지막이자 추억으로 남을 특별한 운동회를 보냈다.김지철 충남도교육감과 함께 달리기를 하고 싶다는 소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뇌병변 장애 1급을 갖고 태어난 송 군은 이날 오전 활동도우미 친구들과 함께 100m 달리기 종목에 출전했다. 달리기 시합이 시작되기 직전 갑작스럽게 학교를 방문한 김 교육감은 송 군의 휠체어를 밀며 함께 달렸다. 달리기 중간 지점부터는 활동보조기구로 옮긴 송군과 함께 결승선까지 한발 한발 내딛었다.친구들과 교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결승선
2015.05.04 05:26
-
괴산군 장연면에서 꾸지뽕나무 농장을 운영중인 귀농인 김병환(74) 씨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꾸지뽕나무를 기증했다.27일 괴산군에 따르면 김 씨는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성하고 있는 과일공원 및 동물농장에 400만원 상당의 20년생 꾸지뽕나무 4그루를 기증했다. 장연면으로 귀농 꾸지뽕나무 농장을 운영하는 김씨는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위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원을 조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무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 전달했다.김씨는 서울에서 회사생활을 하다 정년퇴직을 하고 괴
2015.04.28 05:43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증평 도안초등학교에서 '대한약침학회'와 농촌재능나눔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 후 농촌재능나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협약식은 안호근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과 강대인 대한약침학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에 이어 소속 한의사들이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농식품부와 학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한의사의 재능기부 참여, 수요마을 발굴, 지자체와의 연계 등 농촌재능나눔 캠페인에 대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내달 경희의료원과도 상호협약을 추진하는
2015.04.21 06:12
-
산과 농장에서 나무를 공수해와 37종에 달하는 자연물 놀이세트를 직접 만들어준 교장 선생님이 교육계에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대전 동구 삼성동에 자리잡은 대전삼성초 안에 들어서면 교내 공터나 창고 한 켠에서 한 남성이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뒤 나무커터기로 나무를 잘라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학생들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손수 트럭을 운전해 나무를 가져온 뒤 직접 나무조각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바로 이건표 대전삼성초 교장이다.이 교장이 못 쓰는 나무를 가져와 37가지에 달하는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
2015.04.14 05:41
-
48년 전 결혼 비용으로 점심을 대접했던 고아들을 다시 초청해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진 사람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성원 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78). 이 이사장은 자신이 30세이던 때인 1967년 자신의 결혼비용을 털어 부랑아, 구두닦이, 지게꾼 등 200여 명의 고아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이 같은 사연은 당시 대전일보(1967년 11월 15일자) 가십란 '감로수(甘路水)'에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본지 감로수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일생에 단 한번 밖에 없는 결혼식을 평시 복장으로 치르고 절
2015.04.07 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