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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대전은 '유잼(有재미)' 도시였다. 당시 대전엑스포에는 전 세계 약 60개국이 참여했으며 무려 1500만 명이 대전을 방문했다. 대한민국의 웬만한 국민이라면 그 시기 "대전 갔다 왔냐"는 게 인사로 여겨질 정도였다. 그야말로 대전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간선도로·하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됐고, 1995년 인구수에서 광주를 앞지르고 전국 5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면서 시민의식도 한층 높아졌다. 대전은 엑스포 개최 이후 10여 년 동안 그 후광효과까지 충분히 누렸다고 볼 수 있다.이처럼
2022.09.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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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이 20일 이재명 당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박 의원과 함께 정치탄압대책위 소속인 강준현(세종을)·강득구·정태호·김남국 의원은 이날 경기남부청을 찾아 윤 대통령 처가와 관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의혹'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그 일가, 그리고 이 대표와 그 일가의 수사가 현저하게 형평을 잃었다"며 "이는 수사권 조정과 수사·기소 분리의 대의에
2022.09.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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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서도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야간 기 싸움으로 쌀 가격을 보장하는 개정안이 20일 소관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정부 대책 발표 다음날인 오는 26일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농해수위 간사인 김승남 의원은 "정부 측에서 25일에 쌀값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해서 그 대책안을 보고 그 다음날인 26일에 상임
2022.09.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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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다자 외교를 시작한다.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한 뒤 20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3박 4일간 머무르면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윤 대통령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며 다자 외교에 나선다. 회원국 정상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서며, 우리 말로 약 30분 가량 연설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
2022.09.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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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차 런던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문 취소' 공세를 이어가는 야권에 "왕실 조율로 이뤄진 일정"이라고 거듭 반박했다.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왕실 입장에선 모두가 일찍 와도 낭패일 것이다. 수많은 국가의 시간을 분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장례식 미사에 참석한 뒤 사원 인근의 처치하우스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했다.애초 조문록 작성은 윤 대통령의
2022.09.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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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카이스트 연구실이 주축이 돼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 전문인력으로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 ㈜내스타일이 인공지능 기반 1인 창작자를 위한 콘텐츠 창작 플랫폼 '콜레리'를 런칭했다.1인 창작자가 보조작가를 둔 것 같은 편리함을 AI기술로 제공받는 서비스인 '콜레리'는 △AI그림 △AI웹소설 △AI 웹툰 캐릭터 등 3가지 창작 콘텐츠를 제공한다. 콜레리는 1인 창작자들의 그림, 웹소설, 웹툰 캐릭터를 AI 기술로 더 새롭고 흥미롭게 창작 할 수있는 플랫폼으로, AI 웹툰캐릭터 지원도구 서비스는 웹툰 작가들이 캐릭터를 입력
2022.09.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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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민심을 확인한 여야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 무대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불꽃튀는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전 정부인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견제론'으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모두 '민생'을 앞세우는 모습이지만 실상은 충돌과 대치의 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3월 대선으로 공수가 뒤바뀐 후 맞이하는 첫 정기국회인데다, 정권 초기부터 유례없는 영부인 특검법에 법무부 검수원복 시행령까지 광범위한 대치 전선이 불가피할 전망
2022.09.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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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맞는 첫 명절이었던 만큼 충청 여야 정치권도 지역 정치 지형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분주했다. 명절 민심에 민감한 정치권은 앞다퉈 민생현장을 방문해 '경제난과 고물가' 등의 대책 마련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집권여당론'을 앞세워 기대감에 방점을 찍은 반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실정론'을 정조준하면서 온도차를 보였다.추석 직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을 맡게된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비대위원장은 "지역구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민심을 들었는
2022.09.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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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은 가을을 알리는 시작이고,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풍성함을 상징한다.이 시기 지방정부도 곳간을 채우기 위해 분주하다. 농사와 마찬가지로 그간 파종(계획수립) 과 재배(정부 설득)를 거쳤으니 이젠 수확에 나서야 한다.정기 국회를 열어 정부 예산 편성안 심의를 비롯해 100일 회기에 돌입하는 9월은 예년보다 더 풍성한 수확을 위해 지방정부와 지역 정치권이 혼연일체로 뭉쳐야 할 시점이다.서로 호흡을 맞춰 찰떡 공조를 이뤄야 목표치 도달이 수월해짐은 물론이다.일단 '예상수확고'라 할 수 있는 정부 예산 편성안에는 충청
2022.09.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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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회부의장(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된 직후 내놓은 첫 일성은 '집권 여당의 안정화'였다.정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 당원의 총의를 모아 하루 속히 당을 안정화하겠다"며 "당의 확고한 중심을 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만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 내내 표정이 밝지는 않았다.정 부의장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당내 혼란에 대해 당원들과 국민들께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간 당의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2022.09.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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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을 지명했다.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날인 5월 9일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조규홍 장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이다.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분야 국정과
2022.09.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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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충청권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추대됐다. 집권여당이란 중앙 정치무대에서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며 충청 정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이를 발판으로 '차기 당권'으로 가는 '직행 티켓'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될지 주목된다.국민의힘은 7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정 부의장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비대위원장에 정진석 부의장을 모시기로 의총에서 추인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외부인사인 더
2022.09.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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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꼽혔던 외부 인사들이 줄줄이 비대위원장 자리를 고사하면서 당내 인사인 충청권 5선 정진석 국회부의장(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비대위원장 1순위'로 급부상 중이다.정 부의장은 지금껏 여러차례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았지만, 그때마다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접 부탁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외부인사들까지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거부하자, 정 부의장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유력 후보였던 박주선 전 의원은 "맡기 어려울
2022.09.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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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6일 예정됐던 검찰 소환 조사에 불출석했다. 여러 차원의 실리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사흘 남은 상황에서 추가 소환 없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야당 탄압'으로 규정해 놓은 상황에서 소환 통보에 선뜻 응할 경우 향후 검찰과 초반 기 싸움부터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번 출석 요구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검찰이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성남FC 후원금 등
2022.09.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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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이틀 앞둔 6일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 선임을 위한 당내 의견 절차에 착수했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이날 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외부 인사 영입으로 방침을 정한 국민의힘은 호남 4선 중진 출신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유력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집권 여당 4개월여 만에 스스로 '비상상황'을 맞고 이준석 전 대표와 법정 투쟁을 이어가는 초유의 혼란상을 내보인 만큼, 이를 수습하기 위해 원외 중량급 인사를 초빙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전남에
2022.09.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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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에 대해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면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의원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연루 의혹을 거론하며 "이 사건을 특별검사에게 맡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보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이 후보자는 "특검은 국회의 입법 영역이
2022.09.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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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호 태풍 '힌남노' 대비태세를 실시간으로 챙기며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대통령실 청사에서 철야 비상근무를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 오늘 저녁을 넘어서는 제주를 비롯해 남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재난관리 당국자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비상 상황 대응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보고
2022.09.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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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요구일을 하루 앞둔 5일 '윤석열 대통령 고발'에 이어 '김건희 여사 쌍특검'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민의힘은 "물귀신 작전"이라고 맞받아치며, 특히 이 대표와 김 여사에 대한 '쌍특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당선무효까지 언급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여야 대치 심화와 정국 급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을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의 도이치
2022.09.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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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5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를 완료했다. 당 지도체제는 기존 '주호영 비대위' 체제를 해산하고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임시 전환했다. 당은 오는 8일 전국위를 열어 새 비대위를 공식 출범할 방침이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르면 7일 새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현재로선 주호영 의원이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 거론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제4차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 전환 요건을 명확히 하는 내
2022.09.05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