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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아름답고 몸매가 뛰어난 여성이라도 샌들 사이로 보이는 발이 울퉁불퉁하고 거무튀튀하다면? 아마 그 아름다움은 반감될 것이다. 샌들의 계절일 수록 시선은 발에 집중되는 법! 진정한 여름 멋쟁이로 거리를 활보하고 싶다면 철저한 발 관리는 필수다. 깨끗한 발에 화려한 패디큐어까지 지금부터 ‘발 미인’에 도전해 보자. # 깨끗하고 예쁜 발 만들기멋진 샌들을 신기 전 해야 할 일이 청결하고 예쁜 발 만들기이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먼저 발을 깨끗이 씻자. 발의 각질과 굳은살은 샌들을 신을 때 지저분해 보이는 만큼 꼭 제거해야 한다.
2008.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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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봉사정신과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지만 큰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죠." 4년여간 병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7년 9월부터 시작 올해로 만 8년째 구급대원으로 활약중인 중부소방서 삼성파출소 민경애 소방교(32·여·사진)는 "활동적 성격에 적성이 맞을거라는 부모님과 주위 권유로 구급대원에 지원했다"며 "당시만 해도 대전에 여자대원은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지금은 병원 친구들이 부러워할 만큼 소방의 이미지가 높아졌다는 그녀는 지난 1998년 9월엔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던 남편 이성씨(서부소방서 예방
2005.1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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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독거노인들에게 친 자식같이 든든한 이들이 있다. 이들이 하루라도 없다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병원 가기 조차 어려운게 현실이다. 독거노인과 소외된 노인들의 발이 돼 묵묵히 봉사하는 대전 중부소방서 삼성파출소 구급대원들이 주인공이다. 노인성 질환자 급증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구급차와 차별화된 65세이상, 독거노인등을 상대로 운영되는 '노인전용 앰뷸런스'가 지난 10월부터 대전에서 유일하게 중부소방서 삼성파출소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노인전용구급대 제도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효과가 클 경우 연차적으로
2005.11.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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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고 길가에 낙엽 구르는 이 무렵, 모르는 이들에겐 그저 쓸쓸한 겨울의 시작일지 몰라도 해산물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겐 일명 ‘새조개철’, 풍성한 먹거리철의 시작이다. 담백한 다시마·조개국물에 살짝 데쳐 즐기는 바다의 맛, 바로 이 맛을 위해 꼬박 1년을 기다린다. 대전 서구 둔산동 법원앞에 위치한 ‘내포문화’(주인 임규아)는 도심속에서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한입에 담을 수 있는 제철 해산물요리 전문점. 천수만에서 매일 공수되는 새조개며 전복, 대하, 낙지, 굴 등이 신선함을 그대로 간직한 채 미식가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이
2005.11.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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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지난 4일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금성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과 장애우들이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학예회가 열렸다. 이번 학예회는 학교 인근에 위치한 장애아동 주간보호센터인 ‘푸른초장’에서 평소 봉사활동과 방과후활동 등을 통해 교류해온 4학년 6반 학생들이 푸른초장의 중증장애우 10명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푸른초장에 모여앉은 장애우와 부모, 교사 등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외부에서 학생들이 시설로
2005.1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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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누구의 잘못도 책임도 아닙니다. 가정과 사회, 관이 공동으로 짐을 나눠져야 합니다.” 기피대상인 여느 장애인시설과 달리 중증장애아동 주간보호센터인 푸른초장은 초창기부터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지난 2000년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한울아파트 3층에 입주한 노인애 원장(42)과 백운현 목사(42) 부부는 자신의 집에서 장애아동을 돌보기로 결심한 뒤 ‘혹시라도 싫어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장애아동의 신상과 성격 등을 편지로 써서 떡과 함께 이웃들에게 돌리며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출퇴근하는 장애우들을 반갑
2005.11.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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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주간보호센터인 푸른초장(원장 노인애, 대전시 유성구 신성동)은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함께 그려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사랑의 찻집행사를 갖는다. 장애아동에 대한 주간보호와 심야단기보호, 재활치료, 방과후치료 등의 프로그램운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2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3일 저녁에는 장애아동 장기자랑과 부모들의 사랑이야기, 자연봉사자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장애아동 가족은물론 푸른초장의 모든 식구와 후원자들이 모여 정
2005.11.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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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들이 하루라도 없다면 도심은 온통 쓰레기 천지로 변할 수밖에 없다. 바로 도시의 환경미화원들이 주인공이다. 사막에 가야 물의 소중함을 알듯 일상에서 이들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일반인들은 곱게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지만 미화원들에게 낙엽지는 가을은 일거리가 갑자기 늘어 분주해지는 달갑지 않은 계절이다.동구청 환경미화원 김모씨는 "요즘처럼 갈수록 쌀쌀해지는 늦가을과 눈보라 치는 겨울에 새벽거리를 나설때면 중무장을 해야 한다"며 "쉬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일을 맡은 이상
2005.10.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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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환경속에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작은 여유만은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유수현 유성구청 청소노조 감독(60·사진·유성구 구암동)은 시골에서 농사 짓다 대전으로 와 환경미화원으로 일한지 올해로 28년째로 정년퇴직을 1년 남짓 앞두고 있다. 형편이 넉넉지 못해 가족들에게 충분히 뒷바라지 못해준게 항상 미안하다는 유수현 감독은 "부인도 대학교와 구청 식당 등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맞벌이로 세 아들을 키웠다"며 "능력 닿는데 까지 열심히 키우려 노력했지만 아이들이 올곧게 자라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자식농사만큼은 잘 지었다는
2005.10.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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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현악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소리, 제작가, 칠(Varnish) 등 세가지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먼저 소리는 잡소리가 없는 깔끔한 소리가 나오고 전체적으로 둥글게 뻗어나가는 소리, 즉 공명이 잘 되는 악기를 골라야 한다. 또 활을 현 위에 튀게 해 음을 가늘고 짧게 끊어서 켜는 스피카토(Spiccato)나 한 음표씩 끊어서 켜는 스타카도(Staccato)를 연주했을 때 음이 뭉개지지 않는 소리가 나와야 좋은 악기다.다음으로 '누가 만들었느냐'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제작가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2005.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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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제작은 연주자와 함께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입니다.”현악기제작소 ‘비노(Vinno)’의 대표이자 공주영상대학 음악과 현악기제작·수리전공 담당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홍씨(33).구씨는 이탈리아의 크레모나 국립 현악기제작학교 등 7년간의 이탈리아 유학을 통해 악기제작과 수리, 복원학을 공부하고 지난해 5월부터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서 ‘비노’를 운영하고 있다.국내에는 시장조차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현악기 제작에 도전장을 내민데는 그만의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그는 “연주자들 대부분이 새악기보다 제작된 지 200-25
2005.10.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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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소방서 송촌파출소 김성종 소방장(48). 그는 늘 퇴근 후에도 밤늦도록 집 책상머리에 올려놓은 책을 열심히 타이핑하느라 분주하다. 여러 복잡한 기호가 뒤섞인 타이핑을 쉼 없이 하는 것은 시각장애우들을 위한 점자책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김씨는 시각장애우들을 위해 일반책을 점자책으로 바꾸는 점역봉사를 10년여에 걸쳐 해오고 있다. 그는 “점자로 글을 쓸 땐 숫자와 글자 사이, 숫자와 로마자 사이를 반드시 띄우는 등 일반적 글쓰기와는 다소 다르다”면서 “몇 배의 정성이 더 필요하지만 완성된 점자책으로 공부하는 학생들 모습을 떠
2005.09.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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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종 소방장님은 우리 학생들에겐 정말 소중한 소금과 같은 존재죠.” 대전맹아학교에서 고등부 안마실습 및 전문대 수준 전공과를 담당하고 있는 김범석 교사(42·사진)는 “여타 점자입력을 해주는 기관에서 몇 개월씩 걸리는 분량의 작업도 소방장님 손에 들어가면 며칠이면 뚝딱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일명 ‘신의 손’”이라며 김 소방장의 부지런함과 열정을 높이 샀다.김 교사는 “점역 봉사는 잘 드러나지도 않고 한달을 넘기기 일쑤인 기간을 혼자 고독하고 끈질기게 버텨야 하는 정말 외로운 봉사”라며 “일부 책을 받아간 봉사자들은 작업을 마치지
2005.09.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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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 어머니들은 멥쌀을 불려 들고 방앗간으로 향한다. 방앗간앞에 모여앉은 동네 아주머니들은 명절준비와 올해 수확물에 대해 얘기하고 자식자랑을 늘어놓으며 정을 나누고 있다. 더운 김이 가득한 건물안에는 쌀과 고추를 빻아 기름을 짜내면서 고소한 향을 퍼트리느라 바쁜 일손이 쉼없이 움직이고 있다.이렇게 분주해야 할 방앗간이 지금은 한산하기만 하다.80년대초만 해도 이(里) 단위 마을마다 중심지에 위치했던 방앗간은 이제 대전지역에 300여개 남짓 남아있다.그나마 기름을 짜고, 고춧가루를 빻는 전통 방앗간은 거의 사라졌고, 곡물가
2005.09.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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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상 최고 명산이며 무속신앙과도 뿌리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영산인 계룡산.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대전과 공주·논산시 일원에 걸쳐있는 중부권 제일의 명산으로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있으며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아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 벚꽃터널, 여름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 등의 설경이 계절마다 장관을 이룬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24시간 산지킴이 역할
2005.09.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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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선 인간도 결국 살 수 없습니다." 국립공원계룡산사무소 신범환 소장(55)은 "백제의 도읍지에 자리한 계룡산은 터와 주변 경관도 빼어난 소중한 지역의 유산"이라며 "국립공원의 희소가치는 재화로 환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번 훼손된 자연은 되돌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환경을 잘 보전해 후대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세대의 막중한 책무라는 것이 신 소장의 평소 지론이다. 신 소장은 "지정학적인 여건 외에도 풍부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자연학습장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며 "전국적 휴양명소로 가꾸기 위해 항상 고민
2005.09.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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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정 탐방로만 이용하고 조난 위험 높은 야간산행은 절대 금한다. 2. 겨울철 산행시엔 방한복, 방한화, 아이젠, 휴대폰 등 복장 및 장비를 사전에 꼼꼼히 챙긴다. 3. 노약자나 심장, 혈압, 빈혈증상이 있는 환자나 허약체질자 등은 무리한 산행을 피한다. 4. 약초, 나물과 비슷한 독초가 많으므로 산행중 약초나 나물, 버섯을 채취해 먹지 말아야 한다. 5. 돌풍 피해와 추락사고 가능성이 우려되는 계곡과 폭포, 암반 등엔 가능하면 접근하지 않는다. 6. 지정장소에서만 야영하고, 폭우와 폭설 등 기상악화시 즉시 인근 대피소나 사찰
2005.09.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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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고사하고 주사바늘만 봐도 겁이 나는 걸 어떡합니까?” 주사 공포증(?)을 갖고 있는 직장인 김모씨(33·대전시 중구 대흥동)는 "학창시절이나 군 복무 시에도 단체헌혈을 하는 날에는 무슨 이유를 들어서건 모면했다"며 "봉사하고 싶은 마음보다 두려움이 앞서서야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할 수 있겠는가"라고 털어놨다.자영업을 하는 이모씨(55·대전시 서구 갈마동)도 "헌혈을 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지 몰라 아직까지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심각할 정도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번쯤은 하고 싶지만 가게를 비울 수 없어 여
2005.08.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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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할 수 있다면 심신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17년째 대한적십자 대전·충남혈액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변경신 간호사(39·여)는 "헌혈에 동참하면 건강도 확인해 보고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자신의 혈액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랑도 경험할 수 있다"며 "저체중이나 고혈압, 피로나 수면부족 등 건강상태가 안좋을 경우에는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당부했다.처음 헌혈을 경험하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낯설고 불안해 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보람을 느끼고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등록헌혈자로 계급상승(?)한다고 변 간호사는 설명했다."희망하는 헌혈주기
2005.08.29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