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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 지원 무산과 더불어 대전시가 만 70세 이상 버스 무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노인 대중교통 무임수송 논란이 세대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청년들은 이러한 정책이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와 미래 세대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고심하는 한편, 중장년층은 본인들에 대한 혜택이 없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도시철도 무임승차 지원은 1984년 전두환 정부 당시 노인복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제도가 시행됐다. 당시에는 노령인구 비중이 작아 큰 부담이 없었으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도시철도 적자
2023.0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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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 생활하수의 하수관로를 분류하는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의 일부 공사 구간 준공이 내년 7월까지 연기됐다.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1일 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내동·복수동·도마동·변동·괴정동 일대에서 연계돼 추진 중인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 중 복수동 일대 구간의 준공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됐다. 분류화 사업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함께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는 기존 하수관로에 오수관을 추가 설치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당초 연말 복수동과 정림동 구간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현장 조사에서
2023.02.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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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청년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연계하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가단체를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대전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 또는 법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7개 단체를 선정해 팀당 800만 원의 과업 수행비와 전문가 자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심사평가항목은 지역사회와의 연계성과 지역 활동 계획 실현 가능성 등으로, 지역사회의 활력 제고를 목표로 지역 구성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희망하거나 지역에 정착을 원하는 청년공동체를 선발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2023.0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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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을 김천까지 연결, 부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가 구축될지 주목된다. 경북도가 기존 중앙집중식 교통망을 지역에 분산하자며 대전에서 부산까지 광역철도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다.경북도는 올해 주요 업무 보고에서 광역 철도망 구축 계획을 보고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과 연계된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에서 김천, 구미, 대구, 울산, 부산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을 추가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광역철도는 대전에서 대구 구간(대전-옥천-영동-추풍령-김천-
2023.01.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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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올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지원 대상은 일반 270대와 취약계층과 다자녀 등 우선순위 30대 등 총 300대이며, 한 대당 32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이 차량 한 대에 한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지난해까지는 이미 수소차 보조금을 받았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부터는 교통사고나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수소차를 폐차한 경우 다시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판암수소충전소가 신설됨에 따라 판암1동 거주자에게 우선순위 자격을 부여했으며,
2023.01.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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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소득증액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건축물 입지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한다.이택구 행정부시장과 5개 자치구 부구청장들은 26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시구정책조정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수도법 시행령 등 현행 법령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에는 지자체 조례에 의해 주민 소득기반 시설과 공동이용시설 입지가 가능하나, 시의 경우 해당 조례의 부재로 입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로인해 지난 2021년 동구 대청동에 마을공동작업장이 건립됐음에도 관련 조례가 없어 일체 활용하지 못한 채 1년
2023.0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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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서대전역 일원 도로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근에는 대형마트와 초등학교, 아파트가 밀접해 있고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잦은 곳으로, 이 같은 불법 주·정차에 따른 교통정체는 물론 보행자 안전 위협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5일 오전 11시쯤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서대전역 인근. 편도 3차로의 도로변에는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길게 늘어서 한 차로를 잠식하고 있었다. 택시 줄은 서대전역 입구까지 이어져 있었으며, 도로를 막은 택시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빠져나오는 차량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순간도
2023.01.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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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는 우리 국민의 정치적 갈등에 대한 체감수준이 19개 주요 민주주의 국가 중 1위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국내의 매체를 통해서도 알려진 이 사실은 언뜻 우리 민주정치의 퇴락 내지 후진성을 가리키는 듯하지만, 달리 보면 우리 민주정치의 강화될 가능성을 함께 가리킨다는 점에서 나쁘지만은 않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 갈등의 긍정성 때문이다.정치적 갈등은 이성적 사회질서를 위반하는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일단은 부정적이다. 이 경우 우리는 우선, 자신의 무모한 견해에 대한
2023.01.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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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인범 선수가 대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해 제1호 최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대전의 아들로 불리는 황인범 선수는 시 산하 유소년 축구팀이 있는 유성중학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전시티즌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황 선수는 "고향 대전의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대전을 사랑하는 마을을 표현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
2023.01.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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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도안동 일대 자전거도로 위를 점령한 차량들로 인해 자전거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대전시와 서구에서도 관련 민원에 따라 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나 불법주차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25일 대전 서구 도안동 주택가 인근. 도로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에는 화물차들이 주·정차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주택가로 진입하는 구간 역시 주민들이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자전거도로를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일부 자전거도로에는 경계블록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돼 있는 상태였다.건너편 상가도 마찬가지였다. 카
2023.01.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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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당 현수막을 자유롭게 내걸 수 있게 되면서 대전 지역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자치구는 각 정당에 지정 게시대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강제할 방안이 없어 현수막이 무분별로 설치되고 있는 상황이다.15일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아파트 앞에는 침수 대응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는 모 의원의 현수막이 걸려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정치인들 본인의 얼굴과 이름, 정당을 적어놓은 현수막이 우후죽순 걸려 있었다. 이런 현수막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모두 신호등이나 가로수, 가로등 사이에 설치돼 있
2023.01.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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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가 올 해부터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명절위문품을 지원한다.구의 명질위문품 지원은 설과 추석 2회에 1인당 5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전달하며, 지원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유공자들 중 보훈예우수당과 참전명예수당을 받는 유공자(배우자 수당 포함) 1800여 명이다.구는 또 올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하며, 관련 조례를 개정해 독립유공자, 무공수훈자, 5·18 민주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 외 전상군경, 공상군경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참전유공자에겐 구비 부담분을 2
2023.01.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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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대형화재로 소방관들의 실화재 훈련이 강조되고 있지만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는 실화재훈련장이 없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화재훈련이란 훈련장에서 실제 화재상황을 구현해 화재 진행단계별 화염과 열·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이해하며 효과적인 화재진압 방법을 익히는 훈련이다. 이를 통해 소방관들의 실전기술 숙달과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특히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를 비롯 전국적으로 대형화재가 잇따르며 실화재훈련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현재 전국 13개
2023.01.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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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신기술 전시회(CES)를 참관하고 귀국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12일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미래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정 청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귀국보고회로 변경, 전시회에서 직접 느낀 소감과 구상한 미래 비전을 전 직원에게 발표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의 행정 접목과 미래도시 발전방향 두 가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변화를 고민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모빌리티 혁신, 메타버스 등 최신기술 변화 등을 설명했다. 정 청장은 "CES 방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 메가트렌트 변화
2023.0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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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가 그린인프라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는 이번 확충 사업으로 8개의 사업을 선정했으며, 총 69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다만 둔산지구 황톳길 꽃길 조성 사업은 현재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며, 시 지원 없이 전액 구비로 조성될 전망이다.9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그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8개의 사업을 선정, 현재 7개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우선 사업비가 가장 큰 샘머리공원 리모델링은 둔산동에 위치한 샘머리공원에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휴게공간 등이 포함된 복합공간센터를 설립하는 게 주요 골자다.
2023.01.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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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설치된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과 점자블록이 규정에 맞게 설치되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위협하고 있다. 자치구들은 지역 내 모든 설치물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민원과 정비 사업으로 일부분에 한해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10일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인근. 횡단보도에 설치된 볼라드 앞에는 점자블록이 맞닿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인도 쪽에는 볼라드를 안내하는 점자블록이 존재하지 않아 정지를 뜻하는 점자블록보다 볼라드를 먼저 맞닥뜨리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보였다.뿐만 아니라 인도와 자전거 도로
2023.01.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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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유천1·2동이 10일 천사농부 류지현 전 유천1동 주민자치위원(74세)으로부터 직접 농사지은 쌀 2000㎏을 전달받았다.류 전 위원은 지난 24년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마다 쌀 2000㎏을 기부해 올해까지 총 4만7000㎏을 기부했다.또한 류 전 위원은 올 99세인 노모를 모시고 1남 3녀의 자녀들과 함께 화목한 가정의 표본이란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6년엔 국무총리 감사상을, 2017년에는 국회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국민상, 지난해에는 제12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류 전 위원은 "어려웠던
2023.01.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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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이 인상하면서 정신요양시설들이 궁지에 내몰리고 있다.경기 악화로 후원금은 감소하고 정부 지원도 감소와 맞물려 공공요금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대전 서구에서 정신요양시설을 운영 중인 한모(70)씨는 지난달 1441만 원 가량의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해당 요양시설은 주민들의 반대로 산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도시가스 설치도 불가능하며, 전기료 복지할인을 받는다 해도 감당이 어려운 상태다.보건복지부와 대전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의 절반 가량을 전기료 납부에 쓰는 방안을 택했는데, 이마저도 최근 재정적
2023.01.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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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영화를 좋아하셨다. 내가 초등 고학년이던 90년대 초 아버지는 대여 마감일인 3일을 꼬박꼬박 지켜가며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서 영화를 빌려 오셨다. 누나와 나는 새로운 영화가 도착하는 날에는 평소와 달리 영화가 끝나는 늦은 밤까지 TV를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등 뒤에 슬며시 앉아 부모님 어깨너머로 본 영화에는 당시 유행했던 영화도 있었지만, 대부분 '벤허', '십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왕과 나', '콰이강의 다리' 등 아버지가 어린 시절 보셨던 오래된 영화였다. 이 경험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깨너머 영화 보기가
2023.01.10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