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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세몰이에 나선 김기현 의원을 지원하는 친윤(친 윤석열)계와 출마를 저울질 중인 나경원 전 의원측간 비방전이 점입가경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거스르고 출마를 적극 검토하자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이라는 징계를 내리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해임 발표를 기점으로 나 전 의원에 대한 친윤계의 공세도 본격화됐다.
2023.01.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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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4년 차로 접어든 올해 '팬데믹'(Pandemic)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으로 고착화되는 '엔데믹'(Endemic)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41명 늘어 누적 2959만 9747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8만 1039명)보다 2만 99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8만 7576명)보다 2만 7535명 각각 감소했다. 매주 요일별 확진자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요일만 보더라도 이번 7차 유행 초기인
2023.0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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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오는 13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 포인트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5%대 고물가에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25% 수준으로 지난해 4월과 5월, 7월, 8월, 10월, 11월 여섯 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다만 금융권 관계자들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은 적게 봤다
2023.01.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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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미국 등 해외에서 오미크론 하위변위인 XBB.1.5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올해에도 코로나와의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외 방역상황이 악화하면서 이 달 설 연휴에도 실내 마스크를 벗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유입에 따른 신종 변이 국내 상륙 등으로 한국이 또다시 '중국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의무화된 지난 2일 인천공항으로 국내
2023.0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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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3년 동안 굳게 잠갔던 코로나 19 방역의 문을 열었지만, 세계 각국들은 오히려 중국발 코로나를 우려해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그고 있다.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해외여행 재개를 예고하자 인접국인 한국과 일본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 세계 10여 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에 들어갔다.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2023.01.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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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중대한 교권침해에 대한 조치를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 것과 관련,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교육부는 27일 발표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은 수업을 방해하는 등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해 전학·퇴학 같은 '중대한 처분'을 받은 학생의 경우 조치 사항을 학생부에 남게 하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또한 가해 학생은 피해 교원과 즉시 분리하고, 교원에 대한 법률지원도 확대하는 것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또한 피해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가해 학생을 교원에게서 즉시 분리하고, 교원의 피해 비용 보상과 법률지
2022.12.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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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 쓰나미'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BN.1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사람이 다시 감염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새로운 변이 등장, 우세종의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최근 개발된 2가 백신을 맞아야만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신종변이 출현 가능성과 2가 백신 접종 등 궁금증에 대해 알아본다.◇中 코로나19 감염 폭증…새 변이 등장 우려중국은 지난달 '제로 코로나
2022.12.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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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3월 초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율 100%로 당대표를 뽑기로 결정했다. 기존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에서 여론조사를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념과 철학 목표가 같은 당원들이 대표를 뽑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민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당이 민심과 동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사실상 친윤(친 윤석열)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룰(rule) 개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
2022.12.2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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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 속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동시에 진행되는 '트윈데믹'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6622명 늘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2일(3만 6917)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50주 차(12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0.3명으로 나타났다. 1주 전 1000명당 17.3명에서 일주일 사이 75%
2022.1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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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용 한파'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수출은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고물가에 내수도 위축되는 등 내년 경기침체 국면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경기 하강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내년 고용시장도 한파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대비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만 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내년 취업자 수를 올해보다 8만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한은은 증가 폭을 9만 명으로 예상했다
2022.1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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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쏘아 올린 '실내 마스크 해제' 논쟁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대전과 충남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지지한다"며 "강제 착용보단 시민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는 제로 코로나가 아니다"라며 "박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체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서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SNS를 통해 "미국·영국·프랑스·덴마크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했다"며 "대한민국도 실내 마스크 착용
2022.1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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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충격적인 세계 최저 출산율에 대해 CNN, 뉴욕타임스, BBC 등 해외 언론들이 경제적인 요인과 정부의 대응책 미흡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통계청의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9명이다.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15-49세)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를 말하는데, 앞서 지난 2분기에도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그쳐 2개 분기 연속 0.7명대가 이어졌다. 이는 안정적인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을 훨씬 밑돈다. 더욱이 출산율이 떨어진 미국(1.6명)과 일본(1.
2022.12.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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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이 연일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가 커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669%로 전일 대비 0.025% 포인트 오른 반면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7% 포인트 떨어지며 연 3.606%를 나타냈다.이는 3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0.063% 포인트 높은 역전 현상이 생긴 것으로,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국고채 3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현상은 지난 2008년 7월 이
2022.1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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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위기'에 경제 주력 엔진인 수출마저 흔들리면서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28일 한국은행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3%(속보치) 성장했다. 이는 OECD 평균인 0.4%를 밑도는 성장률이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부진한 데다 수입이 크게 늘면서 성장률 발목을 잡았다.한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평균 이하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우리 경제 성장률은 1분기 0.6%, 2분기 0.7%로
2022.11.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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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3일 의원총회에서 '선(先) 내년 예산안 처리, 후(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여야 간 강경 대치가 다소 누그러지는 듯한 분위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전날 국민의힘이 국조 특별위원회 후보위원 명단을 먼저 제출하는 조건으로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안을 받아들이기로 조건부 동의를 했다.일각에서는 여야가 국정조사 실시 시점에 대한 합의는 이뤘으나 대상 기관과 활동 기간 등을 놓고 기(氣) 싸움이 이어지면 협상이 다시 난항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욱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2022.11.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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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층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4주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개량 백신을 맞아야만 외출·외박을 할 수 있다.정부는 이번 집중 접종기간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50%까지, 감염 취약시설의 접종률은 6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국민들의 백신 피로감이 상당히 높아 전국민적인 백신 접종에 드라이브를 걸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
2022.11.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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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겨울철을 맞아 본격적인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어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차 유행은 오미크론 BA.5 변이가 이끌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면역 회피성이 높은 BQ.1과 BQ.1.1, 이른바 'BQ 형제'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들 변이가 겨울철 7차 유행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너무 다양해져 이번 겨울의 유행은 단지 하나의 바이러스가 아닌 여러 바이러스가 동시에 주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
2022.1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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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18세-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건강취약계층,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서 18세 이상 일반 성인으로 확대된 것이다.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화이자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 백신 등 3가지 2가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보다는 2가 개량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3가지 2가 백신 중에서는 권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 않다.동
2022.11.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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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다시 5만 명대로 올라왔다. 하루 확진자 수가 5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6일(5만 1848명) 이후 46일 만이다. 따라서 코로나19 7차 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8379명 늘어 누적 2561만 5667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적었던 전날(1만 8510명)보다 3만 9869명 늘어 3.15배 수준이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4만 3742명)과 비교하면 1만 4637명 늘었다. 전문가
2022.11.01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