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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19-20일 치러진 대전지구전투는 단 이틀 간의 전투였음에도 115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투입된 병력 중 1/3 수준으로, 당시 전투가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대전전투는 6·25 전쟁 발발 후 대전지역에서 치른 최초의 방어전투였던 데다, 전쟁 초기 거의 모든 전투가 그랬듯이 '패배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그럼에도 6·25 전쟁에서 3.5인치 로켓포로 북한군 T-34 전차를 파괴한 최초의 전투라는 점, 대전을 지나 남진을 계획했던 북한군을 며칠 동안 대전에 묶어두며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
2023.0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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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대전을 지키겠다고 전우들이 힘을 합쳤죠. 결국에 후퇴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26일 대전시 동구보훈회관에서 만난 노병은 전투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증언했다.7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눈가에 깊어진 주름처럼 기억마저 흐릿해질 법도 하건만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노병의 이름은 김용대. 우리 나이로 올해 아흔세 살이 됐다.김 할아버지는 국방경비대 9연대에 입대해 1901036이라는 군번을 받았다. 때는 1950년, 미 제24사단과 북한
2023.0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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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미용사, 피부관리사,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손목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손목에는 인대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라는 터널이 있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손바닥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며 손의 정밀한 운동과 감각을 담당한다. 그런데 무리한 사용, 다빈도 사용과 같은 과사용과 같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이 터널을 통과하는 힘줄 등 구조물이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것을 손목 터널 증후군이
2023.0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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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 암 발생률 1위와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2021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서 25만 4718건의 암이 새로 발생했는데 그중 전립선암은 1만 680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6.6%로 6위를 차지했고,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으로, 50세 이상 남성은 1년에 한 번은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받는
2023.0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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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발이 차고 시리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수족냉증(手足冷症)이라고 하는데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차가워지고 시려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상태를 말한다. 객관적인 온도보다도 주관적인 경우가 많다. 남의 살 같다고 호소하기도 한다.인간은 사는 지역에 따라서 온도에 적응하고 살아가는데 열대지방에서는 영상기온에도 얼어 죽는 사람도 있고 극지방에서는 영하 10도 정도는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한다.인체는 심장에서 혈액이 나와서 사지말단으로 순환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순환체계를
2023.0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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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계 질환은 보통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늘어난다. 특히 아침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가 많이 발생하는데, 미국과 유럽에선 돌연사 원인의 90% 이상이 심장질환이고 한국과 일본에선 심장질환이 65%, 뇌졸중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중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원인의 약 90%가 부정맥에 의한 것이고, 부정맥이 있을 경우 뇌졸중 발생 위험률이 남성은 2배 이상, 여성은 5배 정도 높아진다.뇌졸중 환자의 20%가 부정맥의 한 종류
2023.0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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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남교육 사상 최초로 첫 3선 교육감이 된 김지철 충남교육감. 계묘년 새해에도 미래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시대에 맞춰 김 교육감은 본지와 신년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 생태환경, 공간혁신, 교육과정, 교육협력 등 5대 대전환 영역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 하지 않는 것이 교육철학인 김 교육감의 올해 교육 방향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포스트 코로나 원년 올해 충남교육 방향은."코로나19 대유행은 관계의 단절과 학습의 지체 등 학생의 삶과
2023.01.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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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란?A.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에게 '건강생활 실천'과 '건강개선 결과'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포인트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다. 참여 신청 일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 노원구를 비롯한 전국 24개 시범 지역 내에 있어야 한다.참여대상으로는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나뉜다. 예방형은 만 20-64세 가운데 일반건강검진 결과 혈압·혈당·체질량지수가 건강위험그룹에 포함돼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다. 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돼
2023.01.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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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해 올해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지역 교육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지역 교육계 현안을 세심히 살피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대표 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성과가 저조했던 부분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 등 새해 포부를 밝혔다.설 교육감을 만나 교육계를 관통하는 현안과 그에 따른 견해,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새해를 맞아 지역 교육 가족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당부의 말씀
2023.0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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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당진시장의 가장 큰 목표는 당진시가 10년 전의 영광을 되찾아 오는 것이다. 오 시장은 당진시가 군이었던 시절 지역경제과장을 하면서 수 백개의 기업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당진시에서 경제산업국장을 지내고 퇴임해 사업가로서도 성공했다. 당진시 발전이 정체기에 머물자 당진시장에 도전해 성공했고 지난해에도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냈다.올해는 뿌린 씨앗을 가꾸어 가는 중요한 기간으로 계속해서 기업과 민간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해 3조 원의 투자유치를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경제통 오성환 시장의 새해
2023.01.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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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는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의 실질적인 원년의 해다. 시민들로부터 '서산을 참 많이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취임 후 대산-당진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 자원회수시설 착공, 국비 2550억 원 확보 등 여러 지역 현안을 관통한 이 시장은 시민들이 서산시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어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계획했던 것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취임 6개월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다. 그간 소회와 성과는."희망찬 계묘년
2023.01.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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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먼 곳에 있는 가족들과 직접 만나 새해 첫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다른 명절보다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하지만 KTX나 버스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자가용 운전자들은 오랜만에 하는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출발 전·후 타이어 점검을 마쳐 위험 부담은 줄이고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은 키워보자.◇적정 공기압…안전한 주행 전제조건=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계절이 바뀌거나 휴가철, 명절 등 장거리 운행 전후에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못하면 타이어 수명이 단축되는 것
2023.01.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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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왕래를 이어왔던 지난 3년을 지나 올해는 예년보다 더 자유롭고 부담없이 가족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실외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고 모임도 부담없이 할 수 있게 되면서 이번 설 연휴엔 대면 문화행사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된다. 특히 나흘밖에 되지 않는 짧은 연휴기간 가족과 연인을 위해 즐길 만한 공연 및 전시 등을 모아봤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뮤지컬 '라푼젤'= 가족 뮤지컬 라푼젤이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낮 12시와 2시 골프존조이마루 아트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그림형제의 명작동화를 토대로 아이
2023.01.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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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포함해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모처럼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며 연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설 연휴를 앞두고 출격한 신작부터 이미 예매율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작까지 올 연휴 기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을 엄선해 봤다.◇연휴 앞두고 국내 신작 출격…영화 '유령', '교섭' 동시 개봉먼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18일 신작 '유령'과 '교섭'이 극장가에 동시 출격했다.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는 용의자들이 외딴 호텔에 갇혀 탈출하기
2023.01.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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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면 소망 중 하나로 '부자 되기'를 꼽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 같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시대'엔 내 손에 잡히는 진짜 소득에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에 맞춰 은행권에서는 주식·부동산보다 당장 눈으로 내 자산을 확인할 수 있는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금리우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새해 첫 소망 달성에 힘을 실어준다.◇금리우대 이벤트 '팡팡'=하나은행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을 1년제로 가입할 경우 특별금리 2.30%를 추가로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만, 내집마련
2023.01.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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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 귀성 5시간, 귀경 4시간15분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전국 귀성·귀경 이동인원을 총 25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으로 예측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예상 차량대수는 전년 대비 23.9% 증가한 약 519만대다.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 소요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에서 이동할 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 5시간, 부산 8시간40분, 광주 7시간40분 등이다. 귀경 소요시간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
2023.01.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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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대전시의장은 올 한해 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지난해까지 집행부가 민선 8기 로드맵을 그렸다면, 출범 2년차인 2023년은 그 시작을 알리는 해라는 생각에서다.이 의장은 우여곡절 많았던 지난해 세 번의 회기, 예산안 심사를 지나며 초선 의원의 가능성을 엿보고, 이젠 제9대 의회의 가시화된 성과를 꿈꾸고 있다.남다른 포부로 올해를 시작하는 이 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 초선의원으로서 대전시의회 입성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밖에서 본 시의회와 시의원으로서의 시의회는 어떤 차이가 있는
2023.0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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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살을 빼서 외모를 가꾸는 것도 좋지만 더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비만이 건강악화에 직결된다는 점이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며 뇌졸중, 심근경색증, 다양한 암, 그리고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강지현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본다.◇건강한 다이어트=살을 빼기 위해 배고픔을 무조건 참는 것보다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면 공복감도 줄이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2023.0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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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카타르 월드컵을 뒤로 하고, 2023년 새해가 밝았다.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세계 강호들과의 경쟁이라는 악재 속에서 이루어낸 결과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수술 후 빠르게 복귀한 손흥민 선수와 햄스트링 손상으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던 황희찬 선수가 함께 만들어낸 포르투갈 전의 역전골은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한다. 이 골로 인해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운동하면서 발생하는 부상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항상
2023.01.15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