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지역 치매 환자 수가 2만 명대를 돌파했다. 인근 세종·충남·충북을 포함한 충청권 치매 환자 수는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 유력한 만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전지역 60세 이상 인구수 32만 2514명으로 이 중 2만 1969명(유병률·6.81%)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5개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7.49%로 치매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동구 7.2%, 대덕구 6.6%,
2023.01.21 09:10
-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임박했다. 20일이면 의무 해제 시점이 판가름 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1-24일 설 연휴가 예정된 만큼 이 기간 실내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지 전국민의 관심이 쏠린다.질병관리청은 17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내용은 오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당국 검토를 거쳐 20일 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발표 당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
2023.01.17 17:50
-
대전지역 소아의료 시스템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달 2023년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 이어 최근 추가모집에서도 '지원자 0명'을 기록한 것.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3곳 수련병원은 최근 '2023년도 전공의 추가모집에' 나섰지만 소아청소년과에 지원한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충남대병원 4명, 건양대병원 2명, 을지대병원에서 1명을 모집했으나 경쟁률은 '0'에 그쳤다.전국 수련병원도 전공의 확보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다. 수련병원 60곳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추가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정
2023.01.16 16:47
-
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심장내과 이재환·박현웅·윤용훈 교수팀이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19회 동계국제학술대회(KSIC 2023)'에서 말초동맥 폐색 환자의 중재술 공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심혈관중재학회의 중재술 공개 시연은 학술대회의 백미로 꼽히는 매우 중요한 세션으로 평가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번 전국에 배정된 3곳의 공개 시연 센터 중 말초동맥 시술 세션을 배정받아 성공적인 시술을 선보여 회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개원 2년 여에 불과한 신생병원임에도 중재술 공개 시연 병원으로 선택된 것은 수준 높은 의료
2023.01.16 14:3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빈틈없는 방역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조치 중 마지막으로 남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설 명절 전인 17일에 판가름 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이 제시한 실내마스크 완화 기준 충족되면서 설 연휴를 전후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될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2023.01.15 17:24
-
대전이 늙어가고 있다. 시 인구는 꾸준히 감소해 150만 명 선이 무너진 지는 한참 됐지만, 노인 인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합계출산율마저 1명을 밑도는 상황. 전국적으로도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대전지역에서도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전지역 65세 이상 인구수는 총 23만 26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 전체 인구인 144만 6072명 중 16.1%에 해당하는 수치다.5개 자치구별 고령인구비율을 보면 중구가
2023.01.12 18:03
-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제9대 신임 병원장에 강전용(55) 마태오 신부가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신임 병원장 강전용 마태오 신부는 1998년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로마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원에서 교회법을 전공했다.또 9년간 남미 에콰도르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것을 비롯, 용전동성당·논산부창동성당 보좌신부, 천주교 대전교구청 성소국 성소전담신부, 산성동성당 주임신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대사동성당 주임신부 겸 중부지구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병원 9층 대강당 상지
2023.01.12 16:04
-
- 송주호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논문 SCIE 국제학술지 게재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합병증으로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확인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송주호 정형외과 교수의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방십자인대는 정강이 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하는 관내 구조물로 무릎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하며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가장 흔한 스포츠 손상 중 하나로 꼽힌다. 관절경을 통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이같은 환자들에게 시
2023.01.12 13:39
-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 모(29) 씨는 지난해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강아지가 피부병에 걸려 진료를 받았는데 6만 원이 청구됐다. 다른 병원에 똑같은 검사를 진행했을 땐 3만 7500원이 적힌 영수증을 받았다. 김 씨는 "경구약 처방일수도 같은데 진료비가 왜 다르게 책정된 지 모르겠다"며 "동물병원 '깜깜이 진료'에 피해를 보는 반려인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소위 '깜깜이 진료'로 숱한 지적을 받아온 동물병원 진료비가 2023년도부터 투명하게 공개된다.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진료비용이 의무적으로
2023.01.12 09:58
-
세종충남대병원과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은 10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신현대 세종충남대병원장과 송희정 진료처장, 안명진 사무국장, 김현정 기획조정실장, 신수희 간호부장, 이기수 진료협력센터장을 비롯해 양솔몬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장, 하유미 진료부장, 김미정 간호부장, 정성봉 주임원사, 강주빈 계획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검사 의뢰나 회신, 기관 후납 등의 진료 지원을 비롯해 의학 정보교류, 의료진 공동
2023.01.10 17:01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제시한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검토 조건이 충족됐다. 대전지역도 4개 중 2개 이상의 지표를 만족하면서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이르면 설 연휴 직전에 실내마스크 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9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106명으로, 전날(4만 6766명)보다 59.1% 줄었다. 1주 전인 지난 2일
2023.01.09 10:15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유행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대전지역에서도 감염병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모양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감기약 판매량 제한 조처 시행을 보류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등으로 인해 감기약 수급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며 판매량 제한 조처를 추진한 지 일주일 만이다.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6766명으로, 전날(5만 3807명)보다 13% 줄었다. 1주 전인 지난 1
2023.01.08 17:56
-
충청 지역민들이 뚱뚱해지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확산한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체활동이 저하되면서 비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소년 비만율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 건강검진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비만율은 39.3%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4명은 비만인 셈이다.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정하는데, 특히 남성 중에는 48.8%,
2023.01.05 11:32
-
17년째 동결된 의대 정원이 확대될 조짐이다. 최근 대형 종합병원 곳곳에서 의사 수 부족으로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는 데다가, 머지않아 의사 2만 7000여 명이 부족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다. 의사 정원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논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전문의사별 의사 인력 수급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1인당 업무량이 2019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시 2030년 1만 4334명, 2035년 2만 7232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한
2023.01.03 09:04
-
대전시가 1일부터 유성선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한다. 이로써 서남부권과 인접 세종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을지대병원에 이어 4번째 지정으로 지역 내에서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응급의료 체계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대전에는 지역거점병원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2곳과 권역외상센터(을지대병원) 1곳을 지정·운영해 권역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또 어린이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봉키병원, 탄방엠블병원, 코젤병원 3곳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해 야간과 휴일
2023.01.01 18:17
-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 5만 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유행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8개월여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다. 대전지역에서도 감염병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감기약 판매량 제한' 카드를 빼어 들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하면서 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따라 중국인 보따리상이 국내 해열진통제를 사재기하고 있다는 의혹
2023.01.01 18:12
-
대전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하고 있다. 영하권을 밑도는 강추위가 기습적으로 찾아오면서 호흡기 감염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 탓이다. 병·의원마다 환자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일부 약국에선 감기약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22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4-10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30.3명으로, 1주 전 발생한 17.3명에서 무려 75%나 급증했다.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의 6배까지 치솟은 셈이다
2022.12.22 18:45
-
국내 첫 임신중절 의약품 도입으로 관심을 모았던 '미프지미소(미프진)'의 품목허가가 결국 불발됐다. 처방과 투약방식 등을 놓고 논란을 겪었던 업체가 1년 5개월여 만에 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한 것이다.이에 대전지역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의료계는 입법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판단이었다는 반면, 시민단체는 여성의 임신 중단 선택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현대약품의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진의 허가심사 절차를 종료했다. 현대약품이 수입의약품 품
2022.12.19 18:31
-
충청권 당뇨병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세종, 충남의 '발병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다가 대전의 당뇨병 '치료율'은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MZ세대의 '젊은 당뇨병' 경고등까지 켜진 상황이다. 전국적으로도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당뇨병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선 검진 연령을 하향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5만 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2022.12.18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