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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충청권 협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주의가 아닌 상생 발전 차원에서 접근, 4개 시·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충청권 메가시티라는 공동의 대업을 완수하기 위해선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는 협치를 통해 매머드급 국제경기인 '하계U대회' 유치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강력한 경쟁도시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꺾고 대회를 유치했을 때 충청권 유치위원회는
2023.0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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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열고 전쟁이 이끈 글로벌 물류대란이 지역 경제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은 생활·밥상물가부터 물류비용까지 전방위로 인상 압력을 가하며 서민가계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시름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물류 병목현상에 더해 최근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물류대란과 물가인상 압박이 한층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코로나19로 촉발된 물류 지체 현상은 흐름이 개선되기도 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까지 겹쳐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러-우 전쟁도 지난 3일을 기점으로 100
2022.06.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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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대전시정에 대대적인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당선인이 내놓은 교통·경제·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 공약 실현과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 여부가 향후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규모 국비 조달이 필요한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지역은행 설립 등 3대 핵심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물론 민선 7기 추진됐던 장대교차로, 온통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주요 현안의 궤도 수정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이 당선인이 약속한 3대 핵
2022.06.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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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중심으로 세종·충남·충북 등 인접한 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100km의 '충청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대전지역 공약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길이 열렸다. '충청권 1시간 생활권' 실현으로 도시 간 확장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광역협력을 견인할 초석이 마련될 전망이다.지역사회에서는 도시 성장에 따라 교통난이 심화되는 등 외곽 도로망 확충 요구가 높았던 상황으로 사업 현실화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전일보와 대전시 개발위원회가 수년 전부터 토론회 등을 통해 제기한 외곽순환도로의 필요성
2022.05.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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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충청권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7%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충청권의 올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에 올라서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7%대에 진입하는 셈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충청권의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대출금리 상승세가 워낙 가파른 만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가중되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오는 18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신규 코픽스 연동)에 연 3.420-5.342%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3.710-5
2022.04.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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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 신설학교 개교 지연이 속출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에 입주해도 주변에 학교가 없어 자녀들이 원거리 통학에 나서야 하는 한편 통학로 안전문제, 잦은 전학에 따른 학교 부적응 문제 등이 우려되면서다. 학교 신설 관련 교육부 심사 과정이 순탄치 않을 때 입주·개교 시기가 차이를 보이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6일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산울동에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모두 759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반면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아파트
2022.04.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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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년차를 맞이하는 임인년 새해에도 대전지역 경제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 허리를 휘게 하는 생활물가 상승에 이어 원자재값·물류비 인상 등에 따른 경제계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상반기에도 안정화 흐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억제 효과,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전망되고 있다. 지역 경제계는 팬데믹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 올 한해도 기업 경영환경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계 수장들은 중대재해처벌법·주52시간제 등 정부의
2022.01.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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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나아질 기미 하나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로 휴·폐업은 속출하고 생계를 연명하고자 받은 빚은 결국 빚을 더 불러오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증하는 확진자는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해 연말특수를 기다리던 유통·외식업계의 매출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직격탄에 매출 부진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국세청의 100대 생활업종 월별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대전지역 호프전문점 등록업
2021.12.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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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올해 각종 비위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교육계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올해 내내 교육계 수장인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방역수칙 무시에 청탁금지법 위반 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데 이어 기관 청렴도 평가마저 낙제점을 받으며 불명예를 얻은 탓이다. 심지어 교육계 내 성추행 논란이나 부적절한 관계에 따른 잡음까지 일면서 공직사회의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세종교육청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세종의 한 중학교에서 교원 간 부적절한 행위가 적발돼 시교육청 감사에서 징계
2021.12.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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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과 경기반등 기대감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에 위태롭게 명멸하고 있다. 아프리카발(發) 오미크론의 전염력 등 명확한 변이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국내 상륙과 추가 확산 여부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각 경제주체들은 만 2년에 접어들면서 누적된 코로나 피로감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례 없는 경영악화로 벼랑 끝에 몰렸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금 이자부담, 주52시간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이 초래한 인력난 등 상수화한 악재에 오미크론 돌발변수의 확장성까지 더해
2021.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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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내건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을 스스로 폐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선거철 표심을 얻을 수 있는 요긴한 수단으로 공공기관 이전카드를 내밀었다가 임기 말에 접어들자 가차 없이 내동댕이친 것이다. 차기 정부로 공을 넘기는 여운을 남기기는 했지만 아직 약발이 다하지 않은 정책을 다가오는 대선에서 득표용 미끼로 재활용하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셈법의 노골화로 수렴된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혁신도시 지위를 각고의 노력 끝에 쟁취한 370만 대전·충남 시·도민들은 불과 1년 만에 정부로부터 공공기관
2021.11.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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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2차 이전 과제를 둘러싸고 현 정부에서는 실현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지난해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대전시와 충남도는 허탈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진위 파악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공약이었던 '혁신도시 시즌2' 추진으로 사실상 지역 발전을 한껏 기대했던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은 결국 '무늬만 혁신도시'였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10월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을 기대해 왔던 대전시는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그동안 대전은 혁신도시 유형을 낙후된 원도심
2021.11.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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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역 산업 전반을 흔들고 있다. 요소수 재고 부족은 제조업 생산물자를 운송하는 화물차는 물론 지역 건설현장을 오가는 중장비 기계들의 운행을 멈추게 하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현상에 따라 재고 물량이 바닥을 드러내며 지역의 대부분 주유소가 요소수 판매 중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 디젤 차량 기사들이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운행을 중단하면서 지역의 물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당초 10ℓ당 8
2021.11.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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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가 우상향으로 치닫는 물가·금리·집값에 사면초가다. 코로나19 창궐과 함께 시작된 저금리 유동성 잔치는 파장(罷場)에 접어들고 고공행진하는 물가는 서민가계를 옥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가 초래한 집값 폭등장의 부작용마저 무주택자에게 오롯이 전가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악화일로다.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상승과 위드 코로나 기대감 등 대내외 변수로 물가하방요인이 적고 뛰는 물가를 억누를 만한 정책카드가 제한적이란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은 근 10년 만의 3%대 상승 충격으로
2021.11.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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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택 임대차 시장이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만연한 주택 공급 부족으로 품귀를 빚어온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이례적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매매·전세가격 급등과 맞물려 호가는 떨어지지 않고 거래는 뜸하다. 집값 고점론에 기반한 혼조세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임대차법 시행 2년 만기가 도래하는 2022년 전세시장이 또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대전지역 전세 물건은 3402건으로 10월 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10.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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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재정을 수반하는 사회 인프라 구축사업에서 '충청패싱'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대전·충청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어 확보한 사업비가 전국 꼴찌 수준이다. 예산액으로 서울·수도권을 제외하면 지방에선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호남이 강세다. 대형 국책사업 추진 여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예타가 서울·수도권 집중논리에 함몰돼 있고 그 외 나머지 지역간 파워게임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전반적인 사회여건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낡은 잣대와 최소 투입 대비 최대 효과 즉, 효율성
2021.10.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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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는 전세난민이 부동산 시장을 떠돌고 있다. 주택가격은 최근 수년 동안 기록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고 저금리 유동성에 기댄 전셋집은 한껏 몸값을 끌어올렸다. 임차인 주거안정을 내세운 새 임대차보호법은 전세매물의 물꼬를 틀어막아 극심한 수급불균형을 낳았다.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전세수요가 밀려들고 있지만 매물은 씨가 말랐고 뜸하게 나오는 물건에는 높은 호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연일 은행 대출창구를 조이는 정부의 압박까지 더해져 무주택 서민들은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으로 떠밀리며 가파른 전세
2021.09.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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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살림살이가 날로 팍팍해 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더해 전기요금은 8년 만에 전격 인상 채비를 갖췄다. 더욱이 금리 상승기에 무주택자들의 주거비 마련 부담은 덜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은 고단한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3일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10-12월(4분기) 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kWh)당 3원을 올린다고 밝혔다. 4인 가족의 한달 평균 전기 사용량(350kWh)을 기준으로 하면 매달 최대 1050원씩 오르는 셈이다. 전기 생산에
2021.09.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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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가운데 우유가격마저 인상을 확정하며 관련 제품도 잇따라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셈이다.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햄버거(9.2%), 죽(7.6%), 생선회(7.4%), 막걸리(6.5%), 갈비탕(6.2%), 김밥(5.0%) 순으로 올랐다. 이어 설렁탕(3.6%), 생선초밥(3.6%), 스테이크(3.4%), 라면(3.4%), 짬뽕(3.3%), 불
2021.09.23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