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4개 봉사단체 의료·학교보수 등 활동

28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주립병원에서 외국인사랑의진료소 의료봉사팀이 현지인을 상대로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자원봉사센터 제공
28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주립병원에서 외국인사랑의진료소 의료봉사팀이 현지인을 상대로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자원봉사센터 제공
대전·충남 지역 4개 봉사단체가 라오스를 찾아 의료, 음악교육, 교실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충남도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해외봉사단은 외국인사랑의 진료소, 신탄진로타리클럽, 대전국제교류센터 등 4개 단체 41명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일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특히 봉사자들 중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한 경우도 많다. 이들에게는 봉사를 통해 가족애와 봉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봉사활동은 크게 의료, 학교 보수, 음악교육, 미용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의료봉사는 충남도와 교류협력을 맺고 있는 베트남 롱안성,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해외 봉사활동과 충남도내 시·군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무료진료를 펼쳐온 외국인 사랑의 진료소가 담당했다. 루앙프라방주립병원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내과·외과 등 메디컬팀과 치과팀, 경락팀 등 3개 팀과 기공, 치위생사, 간호사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대전 신탄진로타리클럽과 대전국제교류센터 회원, 대전시 동구청 공무원, 회사원, 학생 등이 환자 접수부터 안내, 약품관리까지 의료봉사 보조를 맡았다. 충남도 홍성의료원도 약품 지원으로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라오스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내과성 질환과 치과 질환 환자들이 주를 이뤘다. 환자들 중에는 이가 아예 없어 잇몸으로 음식물을 씹지 못하는 환자도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기공사가 현지에서 밤새워 만든 틀니를 선사하기도 했다.

루앙프라방주 외곽에 있는 한 고아원학교에서 실시된 시설 보수공사는 우선 교사 외벽 페인트 칠부터 이뤄졌다.

허익강 봉사단장(외국인 사랑의 진료소 대표)은 "우리는 섬김과 나눔의 봉사를 하려 했지만 오히려 우리들이 라오스 국민들로부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라오스 국민들은 우리들의 작은 정성에도 감사할 줄 알고 현재 삶에 대해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에서 진정한 봉사의 대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