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취임 11주년 인터뷰

황명선 논산시장이 오는 7월1일 논산시장 취임 11주년(민선7기 3주년)을 앞두고 10년 시정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황명선 논산시장이 오는 7월1일 논산시장 취임 11주년(민선7기 3주년)을 앞두고 10년 시정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영민 기자
대담=이영민 논산계룡부여 담당 국장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도자는 항상 도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난 10년간 세일즈 행정을 펴왔다. 민선 5기 첫 논산 호의 키를 잡은 황 시장은 괄목할 만한 시정 성과를 보이면서 시민들은 그에게 3선의 영광을 안겨줬고 벌써 10년을 보내고 오는 7월 1일 논산 시장 취임 11주년을 맞는다.

민주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황 시장은 지난 민선 4기 당의 부름을 받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고향인 논산으로 무대를 옮겨 시장선거에 나섰지만 전임 시장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아들, 형, 동생을 자처하며 친근감으로 다가갔고 40대에, 민선 5기 시장이 됐다. 그동안 젊은 시장으로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방대 이전 등 논산의 발전을 이끌며 괄목할 성과를 내보였다. 2018년 3선에 성공하며 민선 7기에도 시정을 이끌고 있는 황 시장은 현재 충남을 대표하는 잠룡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3선 이후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남은 임기 2년 동안 그가 그리는 논산시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 어느 덧 3선 시장으로서 임기 2년을 남기고 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논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민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 드린다. 앞으로 남은 2년도 늘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 올해부터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어떤 구상을 하고 있나.

"주민자치회는 마을 주민이 토론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시가 지난해 6월 조례를 제정해 추진 하고 있는 주민자치회는 대한민국 자치분권 1번지 논산시를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충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주민자치회 권한을 확대해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수행하던 주민자치센터 운영 심의·의결, 행정에 관한 협의 등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행정사무 위·수탁, 자치계획 수립 및 실행 등 권한과 책임을 강화시켰다. 읍·면·동별 20명이상 30명 이하 인원으로 구성했으며 15개 읍·면·동 전체에서 총 428명의 위원이 위촉돼 됐으며 위원들은 2년의 임기동안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업무를 조정하는 등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치활동을 펼칠 것이다.

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공동체 논산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고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구성,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등 주민참여형 열린 행정을 통해 주민의 손으로 풀뿌리 주민자치를 구현해나가는 것이다.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행정에 주민참여를 확대시킴으로써 진정한 자치분권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치분권의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홀몸 어르신들이 어떻게 사시는지 주민자치회가 세심하게 돌보고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중요성도 감안해 자치회가 언어, 문화적 부문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 벌곡면 주민 자치회가 운영위원회 등을 구성해 선도적인 역할 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주민자치회가 벌곡면 주민자치회처럼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지방정부의 자치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자치분권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것이 주민에게 이롭고 해로운지는 자치단체장이 제일 잘 안다. 한데 이들 시설 설치 등에 대한 허가권은 중앙정부가 갖고 있다. 큰 모순이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자치와 분권의 핵심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관련 입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시민 삶의 현장과 가장 가까운 기초지방정부의 대응과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치경찰, 교육자치 등이 광역단위가 아닌 기초지방정부를 중심으로 확대되어야 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등에 관한 것은 지방정부로 이관하는 것이 마땅하다. 자치 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염태영 수원시장의 권유로 지난 번 전당대회 때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자치와 균형발전은 시대정신이다. 앞으로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년 동안 시정을 펴 왔다. 어디에 주안점을 뒀으며 결과는.

"`항상 시민은 누구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펴왔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패자가 되지 않도록 행정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고 농촌이 문화 등에 부족하지 않도록 1000여 명의 논산시 공직자와 함게 노력해 왔다.

지역발전을 위해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를 부활시켜 펜션 등 500여개의 사업장이 만들어졌고 3000여 명의 일자리가 생겼다. 선샤인랜드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으며 한창 조성중인 강경근대역사문화 거리와 동양최대 출렁다리 등 종합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탑정호,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충청지역 유교문화 본산인 돈암서원을 비롯한 향교 등 문화유산 보존에 힘써왔으며 노성면에 유교문화원 건립도 순조롭다. 국방대학교를 유치, 개교해 국방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 시켰으며, 국가 국방산업단지 조성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논산시의 모든 사업은 순수 시비는 없다. 모두 국비 매칭 사업이다. 이는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온 세일즈 행정의 성과이다. 논산시는 올해 초부터 벌써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비를 많이 지원받아 논산을 발전시키는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KTX 훈련소역(정차역)설치가 거의 무산 된 것 같아 아쉽다.

"민선 5기 출범부터 국가안보 차원에서 훈련병과 그 가족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KTX 훈련소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KTX 훈련소역 설치는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설치타당당성 용역비 예산 확보를 해주는 등 될 듯 말듯 끌어오다가 기재부가 최종적으로 사업비 7000억원이 부담스럽다고 브레이크를 걸어 답보상태에 있지만 나는 훈련병과 가족을 위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 면제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신념에 변한이 없다. 그래서 아직 포기 하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2년 임기 동안 KTX 훈련소역 설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완성 시키는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절대 선거에 표를 얻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아님을 강조해 둔다. 서대전역에서부터 논산역까지 호남선고속철 직선화사업도 이루어지도록 힘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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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 시민들은 논산 출신으로 대권에 도전했던 이인제 전 국회의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뒤를 이을 정치인으로 황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3선 이후 역할론은.

"지도자는 항상 도전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논산시민을 위한 시정에 올인해야 할 때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시민들이 더욱 힘들어졌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밤잠을 자지 않고 방역대책에 집중했다. 다행이 논산에는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발 빠른 지원책을 강구 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 긴급생활지원자금 지원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지고 시민들이 안정을 찾게 되면 그 때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길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해 보겠다.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께서 혹시 레임 덕으로 인해 시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친절하고 공명정대한 행정을 펴는 것이야말로 시민들에게 보답 하는 길이다. 시스템에 의한 공직 기강이 바로 설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 하고 외부 개방형 확대 감사를 추진해 행정이 공정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시민들에게 모든 공직자가 친절을 통해 믿음이 가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리=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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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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