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동물메디컬센터 승영신 원장
타임동물메디컬센터 승영신 원장
반려동물의 노령성 질환 중 안구와 관련한 질환들을 다뤄볼까 한다. 시력은 인간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본적인 감각이다. 집 밖에서 공을 잡으러 뛰어 다니는 강아지나, 집안에서 레이저를 쫓으며 사냥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시력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느끼곤 한다. 조금 더 감상적인 얘기를 해보자면, 우리가 힘들어할 때 아이콘택트를 하며 해주는 반려동물의 위로에 눈물을 펑펑 쏟는 경험도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강아지, 고양이를 제외한 다른 반려동물들에게도 시력은 생존 이점을 제공한다. 더욱이, 의사소통을 돕고, 음식을 찾고, 포식자를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시력은 어떤 오감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눈의 구조도 다른 장기와 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노화에 영향을 받게 된다. 다행히도 노화가 진행이 된다고 해서 꼭 눈이 먼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기에, 수의사와 보호자 모두 반려동물의 시력이 떨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거나, 불편해 보이는 느낌을 받았을 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나 눈이 하얘지는 백내장 증상이 의심될 시에는 적절한 시기에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주기적인 관리는 수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해준다. 더욱이 눈과 관련된 질환을 방치하다 합병증이 심해지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연령과 혈당관리, 유전 품종별 요인에 따라 증상 발현이 좌우된다고 한다.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변화가 관찰이 되고 병의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 보호자가 알아차리는 경우는 드물다. 이어지는 칼럼에서는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인해 진행되는 안과 질환 몇 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소중한 반려동물의 눈 관련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타임동물메디컬센터 승영신 원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