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사람중심 충북 미래교육 비전 실현
자기주도학습 등 대안적 시스템 도입
AI 영재학교 세부 추진 계획 수립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올해 충북 교육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서 미래를 향한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올해 충북 교육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서 미래를 향한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지난 2년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불안과 불편을 겪어왔다. 충북교육도 지난 2년간 개학 연기를 비롯해 역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 장기화된 원격 수업 실시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충북교육가족들 모두의 하나 된 힘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즐거운 학교를 지켜내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처음 경험해보는 어려움 속에서 선제적이고 시의 적절한 지원과 대응으로 학교 현장 불안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충북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성큼 다가온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의 시기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도 풀어야 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올해 미래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서 미래를 향한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김 교육감을 만나 충북 교육의 비전을 들어봤다.



-2022년 충북도교육청의 주요 교육정책 추진 방향은

"우리교육청은 2022년도 충북교육청 주요업무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도교육청 전 부서, 12개 직속기관, 10개 교육지원청이 함께 노력해 왔다. 2022년 충북교육은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5대 교육시책을 중심으로 21개 추진과제, 127개 세부추진과제, 5대 중점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2022년 충북교육 정책추진 5대 방향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사람중심 충북 미래교육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 촘촘하고 세심한 맞춤형 학교지원으로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여 모든 아이들의 교육회복을 지원하고, 모든 교육주체의 위기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위기상황별 상시 지원체제를 갖춘 교육안전망을 구축해 안심 충북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기후위기 대응 학교환경교육 강화, 충북형 미래인재육성 모델 현장 안착 지원 등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2022년 충북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교육가족의 역량을 모아 미래교육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기 위한 도교육청의 대안은.

"`자기주도적학습`이란 학생 스스로 학습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해나가는 능력, 즉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힘으로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우리 아이들이 꼭 지녀야 할 기본 역량이다. 우리교육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부터 충북형 미래학력(자기주도적학습능력, 민주시민역량, 사회적감성능력)이라는 이름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왔다. 2020년부터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습플래너를 보급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 배부한 학습플래너는 만드는 과정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이 같이 참여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제작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 중학교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생동아리 운영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역 사범대학교와 연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통해 교수학습전문가와 학업설계안내자로의 교사 역량강화 및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로의 학생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실 속 학습코칭 및 진로·학업설계 워크북 활용 진로·학업설계 프로그램을 일반고 전체 학교로 확대 운영해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업설계하고 책임있게 교육과정을 이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17년 은여울중, 2021년 은여울고 개교에 이어 (가칭)괴산목도전환학교와 (가칭)단재고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대안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하려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학교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가져왔다. 선진국들은 강의실 없는 학교, 자기주도학습 등 대안적 교육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교육 주체, 교육방식, 교육내용 등을 새롭게 개편해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전통적 공교육시스템은 그동안 저마다 다른 개성과 꿈에 맞는 기회, 저마다 다른 속도로 배울 기회, 누구나 겪는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이겨 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교육시스템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업 중단 위기 겪고 있다.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충북교육은 `충북형 미래인재 육성모델`,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을 통해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준비를 했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성장, 미래, 성찰`을 기본 방향으로 충북형 공립대안학교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형 대안교육과 공립대안학교를 통해 공교육시스템 속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주고, 학습 동기와 의욕을 심어주는 것이 대안교육을 공교육에 도입하려는 목적이다. 삶과 배움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역량 중심의 대안적 교육으로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겠다."



-충북교육청이 AI영재학교를 추진하는 이유와 AI영재학교 준비과정은,

"AI 혁신을 통한 4차 산업시대 선도 역할 여부가 국가의 미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정책적 공감대와 AI 인재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융합교육의 필요성이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 얼마 전 청와대에도 직접 건의했고, 3개 정당에 `AI 영재고등학교 설립`을 20대 대선 지역 공약으로 제안했다. 2020년 체계적인 AI 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AI 분야 최고 석학인 서울대학교 교수님들과 충북과학고 AI 영재학교 전환 타당성 및 운영모델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과학고는 전국 7개 영재학교 및 20개 과학고를 대상으로 한 교육부 AI 핵심 인재 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AI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2022년에는 AI 영재학교 설립 추진 지원단 구성 및 운영을 통해 AI 영재학교 세부 추진 계획 수립 및 협력체계를 구축을 할 계획이다. 설립지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영재학교의 설립 목적을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지역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의 행복씨앗학교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행복씨앗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의 행복을 찾아가는 충북형 혁신학교 모델이다. 2015년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61개의 행복씨앗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행복씨앗학교에서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와 교육 중심의 학교 시스템을 통해 교육과정의 혁신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행복씨앗학교들이 이루어낸 코로나19 속 원격수업과 방역, 교육과정 재구성, 학생과 학부모 자치활동 등 다양한 학교혁신 사례들을 발굴해 일반학교로 확산시키며 충북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1년부터는 행복씨앗학교의 심화모델인 행복자치미래학교를 5교 운영하면서 행복씨앗학교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9개의 행복자치미래학교가 행복씨앗학교는 물론 지역내 학교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맡아 혁신교육 확산과 일반화를 선도할 것이다."



-지역사회를 교육공동체로 만들어가는 `행복교육지구` 사업 현황과 추진 방향은.

"행복교육지구는 지난 5년 간 양적 확대와 함께 지역만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돼 전국 우수 모델 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특히 학교와 마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이에 작년부터 `공교육혁신지원`이라는 중점과제를 새롭게 설정해 지역 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힘을 쓰고 있다. 2022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풍부하게 할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조직하고 소규모 학교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사람 간의 관계망을 만들어내고, 아이들이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배움의 큰 목적임이 분명해졌다. 행복교육지구의 핵심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임. 아이들의 온전한 배움과 성장을 위해 학교, 지역사회, 교육청, 지자체,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충북교육청은 올해에도 함께하겠다."



-최근 교육청 앞마당에 조화가 가득했다. 모듈러 교실을 반대하는 목소리들이었다. 앞으로 계획과 대응 방안은.

"내곡초등학교 학부모님들께서 모듈러 교실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걱정하시는 부분은 이해된다. 향후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에 따른 대응 방안이다. 청주 내곡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이 모듈러 교실 설치라고 생각한다. 현재 학부모대표가 포함된 `청주내곡초등학교 증축 및 과밀해소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향후 대책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청주내곡초등학교의 과밀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지난 2년 동안이나 코로나19로 우리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 왔다. 우리 충북의 행복교육도 충북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들이 항상 함께 해주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충북교육을 위한 도민 여러분과 충북교육가족들의 응원과 격려, 애정 어린 질책을 부탁드린다.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충북교육가족 모든 각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올해 충북 교육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서 미래를 향한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올해 충북 교육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서 미래를 향한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