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서산공항 예타 선정 등 현안들 본궤도 성과
더 크고, 더 강한 서산위해 '호시우행'할 것
재선을 통해 4년 간 지은 농사 수확하겠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취임 후 시민들에게 건넨 마음가짐은 `호시우행(虎視牛行·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간다)`이다. 서두르지 않겠지만 쉬지도 않으면서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위해 큰 눈으로 미래를 보며, 하나하나 성과를 쌓을 것이라는 맹 시장의 의지가 담겼다. 임기를 6개월 남기고 올 초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맹 시장은 또 다시 `호시우행`의 초심을 꺼냈다. 이번에는 더 크고, 더 강한 미래의 서산을 위한 `호시우행`이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시대에 지난해 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8만 명을 넘어선 것은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맹 시장은 올해 인구 20만 명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목표를 정했다. 중단없이 `호시우행`을 하는 맹 시장을 만났다.



민선7기 동안 가장 자랑하고 싶은 시정 성과가 있다면

"위기 속에서 그 사람의 진가가 나온다 했다. 민선 7기의 서산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위기 극복에 집중함은 물론, 묵은 현안을 해소하고 미래의 더 큰 서산을 향해 전진했다.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시민이 중심이 되는 서산으로 변화했고, 소통과 협업은 일 잘하는 조직의 원동력이 돼 지난해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와 최다 수상을 견인했다. 지난해 1126억 원의 온통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상공인 배달앱을 도입했으며,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을 전 시민으로 확대하는 등 경제 회복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온통서산은 민선 7기를 대표하는 전국의 손꼽히는 소통창구가 됐고,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충남대표 우수 혁신모델로 선정돼 우수사례가 15개 시군에 전파될 예정이다. 인구는 2014년 17만 명을 넘어선 지 7년 만인 지난해 8월 최초로 18만 명을 넘어섰다. 지방 인구 소멸의 위기를 뚫고 이뤄낸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시의 묵은 현안들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산공항이 정부 예타조사 대상에 선정됐고,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도 반영됐다. 잘 추진되면 2026년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역시 설계비 35억 8500만 원을 따냈다. 올해 예타를 통과하면 2025년을 목표로 조성을 시작한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를 위한 마스터플랜비 7억 원도 확보했다. K-POP과 같은 K-성지로의 변화를 기대하셔도 좋다. 대산지역의 국도 38호선의 4차선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국비 522억 원을 확보했다. 서해안내포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반영됐다. LG화학과 2조 60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탄소중립과 친환경 소재 공장 10개를 짓고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게 됐다."



도서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있는 거 같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도서관에 대한 꿈과 욕심이 많다. 시민들이 어디서든 쉽게 책을 구하고 지식을 쌓아나가는 문화 도시를 현실화하고 싶다. 작은 도서관부터 중앙도서관까지, 읍면지역부터 동지역까지, 차별 없는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지식과 기술을 통한 수준 높은 시민의 삶을 보장하는 것이 목표다. 석남동 호수공원 문화시설용지 5000㎡ 부지에 국비 91억 원 포함, 총사업비 370억 원을 들여 연면적 7336㎡, 지상 5층 규모의 중앙도서관을 2024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어린이놀이마당, 청소년의 재능을 키울 꿈의 놀이터, 인문학 강의가 있는 복합문화공간, 호수공원과 이어지는 휴식과 힐링, 독서와 사색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 이를 잇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최첨단 무인 도서대여 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도 도입했다. 지난해 7월 동문근린공원에 동문스마트도서관, 11월 성연초 인근 공원에 성연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최근 운산면 운암로 1040번지에 작은 도서관도 개관했다. 5번째다. 도서관은 우리를 더 나은 삶으로, 보다 좋은 삶으로 이끌 것이다."



건설 사업 시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 내 건설사업이 있다면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을 아끼고, 애정을 가진 더 잘할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는 게 맞다. 지역건설산업의 서산업체 수주율을 따져보면 공공부문의 경우 약 75%로 충남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부문의 경우 약 6%에 지나지 않는다. 시 발주 사업에 서산업체 참여율은 높은 것에 반해 대산공단 등의 대기업의 발주 사업 참여 비율이 낮은 것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형 민간건설 공사 추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기업들과 지속해서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압박일 수도 있겠다. 그 결과 최근에는 한국동서발전과 업무협약을 이끌어 2023년까지 170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30%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산에서 일하면서 돈은 엉뚱한 사람이 벌어가는 일은 없게 할 생각이다."



시민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공무원에게 자율을 부여한 시정 운영을 해왔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한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소통이다. 항상 낮아져야 한다` 등 시장이 되기 전 정말 많이 들었던 말이다. 저는 `시민`이 신념이고 `소통, 협업`이 철학인 사람이다. 시장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시장의 권한을 낮추는 일이었다. 대신 읍면동장들의 권한을 높였다. 직원들을 믿었다. 모두가 `시장`의 마음으로 일해 달라고 했다. 곳곳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고 자부한다. 독선과 독단은 실패한 리더십이다. `시민의 서산`이 맞다. 시장실 문턱을 대폭 낮췄다. 많은 직원과 시민이 시장실을 찾는다. 단지 차 한 잔 드시고 가시는 분도 많다. 건강한 조직은 자율과 권한을 높여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시민을 위한 조직을 요구했기에 가능했다. 민선7기 4년차, 지금을 살펴보면 시민이 변했고 조직이 변했다. 시와 소통할 창구는 많아졌고, 시민들의 좋은 소리도 기분 나쁜 소리도 가릴 것 없이 듣고 개선해왔다. 조직은 단단해졌고 일의 능력은 단연 크게 성장했다고 자부한다. 역대 최대 정부예산 확보, 각 기관으로부터 받은 역대 최다 수상 기록 등이 이를 증명한다. 지금의 `시민의 서산`은 시민 모두가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나서는 서산이기에 미래도 밝고 힘도 세지고 있다."



임기가 6개월도 남지 않았다. 무엇을 준비하고 있으며, 재선에 도전하는가

"4년 동안 시를 더 크게 할, 시민을 더 부유하게 할 농사를 열심히 지었다. 일구기도 씨를 뿌리는 일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해왔다. 수확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정부예산은 올해 역대 최대액인 2010억 원을 확보했다. 2018년 취임 초 778억 원 대비 2.5배 이상이 늘었다. 주요 사업들은 많아졌고 충남도, 중앙정부, 청와대, 국회를 분주하게 다니며 사업을 추진할 원동력을 탄탄히 했다. 수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재선에 당연히 도전한다. 이제 본격화된 서산공항, 가로림만 해양정원, 해미국제성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주요 프로젝트들을 중단 없이 해나갈 차례다. 시작한 제가 마무리할 적임자다.

시민들의 평가도 좋다. `한 번 더 해서 시작한 일들을 착실히 마무리 해달라`는 여론이 많다. 더 잘할 자신 있다. 미래를 향해 나가는 더 큰 서산을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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