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제 19회 충남국민학교대항 육상대회 2관왕
본지 '천부적 체격(體格)지녀 대성(大成)기대' 기사 게재

세종시 남궁호 보건복지국장.
세종시 남궁호 보건복지국장.
세종시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휘를 맡은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의 특별한 과거가 재조명 되고있다.

남궁호 (48)국장은 1985년 `제19회 충남국민학교대항 육상대회` 100m와 200m 결승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그의 나이 13살,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육상꿈나무였던 그의 과거는 본지 1985년 7월 8일자 `천부적 체격(體格)지녀 대성(大成)기대`라는 기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남궁 국장은 2관왕을 거머쥐었던 그때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육상대회 출전 당시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각종 체육대회가 많았다"며 "저는 아직 대전이 직할시로 승격하기 전인 1985년 논산시 강경읍에 소재한 강경황산국민학교에 재학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제 19회 충남국민학교대항 육상대회는 그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시골에서 올라와 처음으로 우레탄(붉은색의 탄력있는 레인)코스를 밟아본 날이기 때문이다.

남궁 국장은 "그때 대회가 개최된 곳이 지금의 한밭운동장이다. 당시에는 대전공설운동장이었다"며 "시골에서 올라와 처음으로 맨땅이 아닌 우레탄 코스를 달리게 돼 신났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재능으로 육상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였지만, 중학교 2학년 부상을 당하게 된다. 프로 육상인의 꿈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그는 오히려 당시의 위기가 지금의 본인을 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남궁 국장은 "중학교 진학 후 2학년 때 부상을 당했다"며 "당시엔 다치면 재활을 하던 시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육상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에서 우승하면 교장선생님부터 읍장님, 시장 군수님들이 축하해주고 격려해 준 기억이 좋았다"며 "나도 그런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공부를 열심히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남궁 국장은 세종지역 청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운동 경기나 음악 미술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하면 온 동네분들이 축하해주고 자랑스러워했던 기억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은 10년 된 청년도시라 아직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한 면이 있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육상꿈나무였던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의 과거는 본지 1985년 7월 8일자 `천부적 체격(體格)지녀 대성(大成)기대`라는 기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남궁호 보건복지국장 제공
육상꿈나무였던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의 과거는 본지 1985년 7월 8일자 `천부적 체격(體格)지녀 대성(大成)기대`라는 기사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남궁호 보건복지국장 제공
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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