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명 지역 위기가정 아동 꿈·주거개선·자립역량 등 지원
"아이들의 안정적 성장 위해 꼼꼼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목표"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장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장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실현하기 힘든 지역 아동들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9년 세종아동옹호센터로 문을 열어 올해 세종지역본부로 기관명을 변경·확장한 만큼 위기아동에 대한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16일 초록우산 세종본부에 따르면 지역에는 1500여 명의 기초생활수급가정 아동이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들이 늘어나면서 차상위 계층과 빈곤 사각지대 아동까지 포함하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은 더 많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초록우산 세종본부는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아동을 신속히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하는 데 이어 아이들을 위한 기본생활지원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초록우산 세종본부의 중점 사업으로 인재양성사업인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아동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면서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아동의 역량을 강화해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학업·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재능을 계발해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나 재능계발의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 등이 그 대상이다. 지난달부터 새롭게 추진돼 연간 장학금 1인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3명의 아동들이 지원대상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새로고침 캠페인과 자립지원사업도 대표적이다. 외벽·단열공사 등 주거개보수와 공부방 환경개선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한편 보육시설 이용 아동의 자립을 위한 교육·취업·심리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환경적·심리적·정서적인 면모를 보호해주는 게 골자다.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장은 "세종지역에서 초록우산이 자리 잡은 지 3-4년 째에 들어가는 만큼 지역사회에서 초록우산을 알리고 시민들께 진정성 있게 다가가려고 힘쓰고 있다"며 "올해 세종지역본부로 기관 명칭이 변경됐다는 건 지역 위기아동에 대한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지역사회에 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학대피해아동 등 보호대상 아동과 장애아동들을 위한 지원은 일회성 지원으로는 충분치 않은 만큼 집단놀이치료·개별심리치료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 지역아동 지원사업 모습.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 지역아동 지원사업 모습.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