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지속성장 대표공기업으로 발돋움"
"내포신도시에 랜드마크 역할 할 건물 목표"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공사가 20-30년간 지속적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충남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임기 내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충남개발공사 제공

주거란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환경인 동시에 우리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만큼 주거의 중요성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충남에도 도민들이 살고 싶은 집을 찾아, 공급하는 충남개발공사가 있다. 지난해 2월 제6대 충청남도개발공사 수장이 된 정석완(61·사진) 사장은 1년 동안 충남개발공사의 비전 찾기에 바쁘게 돌아다녔다. 내포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두자녀 출산 시 공짜 아파트인 `꿈비채`까지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을 만나 충남도민의 주거권 향상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사장은 "지난해 2월 취임을 하면서 1년을 되돌아 보면 많은 일들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부 경쟁력 강화 등 조직개편을 이뤘고, 불필요한 부서를 통·폐합 하는 등 일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조직개편을 했다"라며 "이후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한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할지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사가 올해 15년차를 맞았으며 그동안 너무 좀 침체된 면이 적지 않았다"라며 "당초 설립취지와 동떨어지고 기능이 약화됐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충개공이 20-30년 지속성장할 수 있는 충남 대표 공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것이 내 큰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직원들도 일을 진행하면서 위축된 면이 적지 않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고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더 행복한 충남을 선도하기 위해 4대 목표와 8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적인 성장 토대를 마려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그동안 산업단지 등을 비롯해 수익이 않나는 곳이 많았다. 아무리 공기업이라도 수익과 공익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수익에 좀 신경을 쓰기 위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주택 사업을 비롯해 그래서 아산 탕정에 893세대 공모했으며 이달 안에 착공할 계획으로 5-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며 "사업자도 지난해 선정됐으며 공주 송선동현 지구에도 30만 평 규모의 사업지를 발굴했으며, 계룡도 사업지를 확정해 절차를 밟고있다"라며 "이밖에도, 금산과 아산, 당진, 예산 등 30만 평 규모의 신규 사업지를 발굴하고 있다. 임기 내 목표는 140만 평 규모의 사업지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공익사업에도 개발공사가 도움이 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주택 사업에 수익이 생기면 이로 인해 창출된 돈을 그 지역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아파트도 1000세대 짓는다면 100-200세대는 행복주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득이 크게 남지는 않지만, 그것이 공기업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등을 위한 나눔사업도 구상하고 있으며, 수익이 발생하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등을 하고 싶다"며 "수익과 공익을 조화롭게 하는 게 나의 경영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사가 주관을 갖고 신규사업 등을 발굴하면 행복주택이나 여러 가지 공익사업을 해 이런 과정에서 건설산업 활성화를 이루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내포신도시 조성이 당초 계획가 달리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아 침체되기도 했다"며 "이젠 혁신도시 지정을 계기로 주택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에 랜드마크급 아파트를 구축해 인천 송도와 부산 해운대 등에 못지 않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라며 "금년에 사업을 계획해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5년 뒤에 내포신도시에 아파트 부지도 고갈 될 것 같은 생각이 된다"며 " 그렇게 되면 내포신도시가 이젠 명실상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자리 잡아 도청소재지 위치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개발공사를 이끌면서 지역 건설업체가 발전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그는 "충개공에선 도내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가 주관하는 공사 등은 도내 업체가 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라며 "100억 원 미만은 공사는 도내 업체가 우리 업체가해야 한다. 다만, 100억 원이상 공사는 전국 모든 업체가 참여할 수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반드시 공사 과정에서 우리 도내 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주택공사를 진행하든 무엇을 하든 도내 업체가 살아야 한다"라며 "공사시 필요한 자대 등도 도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공사 뿐만 아니라 설계도 우리 도내 지역업체 참여하고 있다"며 "하루마다 지역 업체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있는지 집계를 하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 등을 비롯한 설계업체 입장에서 보면 획기적인 정책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도내 건설사업이 취약한 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사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지역에 발주된 건설공사 발주물량이 많아야 한다"라며 "양승조 충남지사가 재임하면서 SOC사업 등을 많이 성사시켜 공사 물량을 타 시·도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기업이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도내 건설업체 가운데 50위에 속하는 기업이 없다"며 "대부분 외지 업체가 공사 물량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 우리 지역 기업도 실적이 있어야 탄력을 받고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데 경쟁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도내 건설업체 가운데 50위에 드는 기업이 나온다면 우리 도에도 큰 이익"이라며 "우리 업체가 공사 물량을 갖는다면 협력업체도 우리 업체가 일을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자신의 경영 방침은 명확하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1원이라도 손해나는 사업을 절대로 하면 안된다. 한 군데 돈이 묶이면 다른 곳에서 사업을 못하고 회사 경영에도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라며 "내부 판단을 잘해야 한다. 신규 사업을 하면서 사업성이 나와야 하고 수익이 창출되야 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을 정상화 시켜 공익사업을 대대적으로 하는 것이 공기업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충개공의 주인은 도민이고 모든 예산이 도민의 세금에서 나온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도민들이 살고싶은 집을 지을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담=박계교 충남취재본부장, 정리=박상원 기자

*정석완 사장은

정석완 사장은 충남도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정 사장은 천안공업고등학교와 한밭대학교 토목공학과, 한밭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충청남도 해운항만과장, 국토교통부 기술서기관, 충청남도 국토교통국장, 충청남도 재난안전실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정 사장은 장기간 공직 경험을 통해 체득한 전문지식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도시개발, 공공임대주택 등 공사의 주력사업을 이끌 만한 역량과 자질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2월 제6대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으로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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