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제21회 서산뜸부기쌀 마라톤대회는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 특히 개회식이 진행되는 서산종합운동장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발열체크는 물론 클린 룸(Clean Room)을 운영해 눈길을 끔. 클린 룸에 입장하면 전신에 소독제가 분사되는 등 이중삼중으로 방역을 지키려는 서산시와 서산시체육회 의지를 볼 수 있었음. 서산시체육회 한 관계자는 "서산에 확진자 숫자가 1000명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대회 취소 여론이 적지 않았지만, 거리두기 완화 추세와 많은 동호인들이 원하는 만큼 행사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함.



○…한 번도 어렵다는 마라톤 풀코스(42.195km) 완주를 200회, 300회에 도전하는 동호인이 있어 화제.

고운마라톤클럽 소속 이장영 선수는 이날 200회 풀코스에 도전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삼. 대전주주클럽 소속 장은식 선수도 이날 300회 풀코스에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참석자들의 놀라움을 삼. 이규현 서산시체육회장은 풀코스 출발 전 이들의 기록과 도전정신을 기념하는 꽃다발과 기념패를 선사하고 축하함.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당을 나타내는 옷을 입고 대거 참석해 대선에 이은 선거 분위기를 이끌어감. 특히 서산시에 지역구를 둔 시의원들도 대부분 참석해 올해 재선을 위해 명함을 주기위해 동분서주함. 한 시의원은 "서산에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올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얼굴을 알려야 해 아침 일찍 와 인사를 건내고 있다"라며 "서산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은 거의 다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 풀코스에서 외국인 참가자 로버트허드슨(36)씨가 1위를 기록함. 그는 전북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신장은 약 200㎝로 큰 걸음으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임.그는 서산마라톤 대회가 다른 어떤 나라의 마라톤 대회와 비교해도 만만치 않은 대회라고 평가함. 로버트허드슨씨는 "서산마라톤대회 힘들어요"라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에는 외부 음식 등이 전면 금지됨. 서산마라톤은 전국 마라톤 대회 가운데 다양한 음식이 있는 것으로 유명함. 지난 2019년 대회에 참여한 한 마라토너는 "서산 마라톤대회는 먹거리가 유명한 대회로 익히 알려져 있다"라며 "과거에는 보쌈과 국수 등 다양한 음식이 마련돼 입이 즐거웠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음식이 마련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내년 대회를 기약함. 다만, 이날 시 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꿀떡과 호두과자와 사과주스는 먹을 수 있었음.



○…이번 마라톤대회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띔. 남자 풀코스는 스코트랜드 출신 로버트허드슨씨가 1등을 기록, 여자 풀코스 3등은 일본인 참가자 코시노 에리씨가 차지함.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들의 다양한 코스에서 실력을 선보임. 더욱이 맑은 날씨로 인해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가 많았음. 가장 짧은 5km 코스에서는 유모차를 끌면서 완주를 한 참석자들도 많았음.



○…서산 출향 인사인 장기영 (주)TS트릴리온 대표이사가 방문해 탈모 예방 샴푸로 알려진 TS샴푸를 마라톤 참석자에 한정해 물품을 지급함. 마라톤을 마무리한 참가자들은 한손에 TS샴푸를 들고 또 다른 한손엔 서산뜸부기쌀을 들고 기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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