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산마라톤 구간별 우승자 인터뷰

女 풀코스 권효정씨
女 풀코스 권효정씨
지역특산물 알리고 싶어 출전

男 10km 이재식씨

남자 10km 우승은 임실군체육회 소속 이재식(41·사진)씨가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족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이씨는 서산마라톤은 처음 경험했다. 그는 전국 마라톤 대회에 10km 부분에 잇따라 출전하면서 좋을 성적을 거두는 등 마라톤을 위해서 전국을 다니고 있다.

그는 "서산마라톤이 코스가 어렵다고 소문이 나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막상 달려보니 날씨도 좋고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다"라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실의 자존심을 갖고 뛰다 보니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도 전국적으로 임실치즈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싶어 출전했다"라며 "서산도 많은 특산물이 있는 만큼, 임실에도 질 좋은 특산품이 넘친다. 앞으로도 양 도시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동호인들 서로 응원 덕에 완주

女 10km 박애라씨

여자 10km 승은 경기광주 소속 박애라(45·사진)씨가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광주 소속 박 씨는 서산마라톤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마라톤에 입문한지는 약 4년으로 코로나19로 2년 정도 쉬었지만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오랫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산마라톤을 위해 2달 동안 집중해 연습을 했다"라며 "이날 마라톤을 뛰면서 언덕구간이 있어 호흡조절이 다소 힘들었지만, 동호회인들과 서로 응원해 끝까지 완주를 마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대회는 강원도 양구에서 10km를 뛰면서 입상한 적이 있다. 다른 코스는 고도가 한번 나오고 평지인데 서산의 경우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라며 "서산대회는 우리 클럽에서 다 같이 뛰자고 해 출전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개최 감사한 마음 크다

男 하프 김용범씨

남자 하프 우승은 개인소속으로 출전한 김용범(46·사진)씨가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라톤 경력 10년 차인 이 씨는 개인 소속으로 출전한 가운데 지난 2018년 서산마라톤에서 2등을 거뒀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산시가 용기를 내 마라톤을 개최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정부에서 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서산시가 힘든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에 못한 1등을 해 기분이 너무 좋고, 코스도 크게 다르지 않아 뛰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우선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 좋게 마라톤을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대회에 비해 확실히 오르락 내리락 하는 코스가 많아 다른 분들도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은 코로나19로 먹거리가 없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기록연연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출전

女 하프 김하나씨

여자 하프 1등은 김하나(37·사진)씨가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남 아산에서 온 김 씨는 개인 소속으로 출전한 가운데 값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여자축구선수 출신인 김씨는 완주 후에도 처음 뛰었을 때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라톤을 뛰면서 오르막길이 잇따라 있으면서 15km 부근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근데 내리막길이 있으면서 호흡이 되돌아오면서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으며 원래 축구선수 출신으로 뛰는 거에 자신이 있었다"라며 "오늘 대회는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에서 열리는 다음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회를 개최한 서산시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산에서 좋은 추억 남겨 기뻐

男 풀코스 로버트허드슨씨

서산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 우승은 외국에서 온 로버트 허드슨(36·사진)씨가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허드슨씨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신장 200cm 가까이 되는 큰 키로 경기에서도 다른 경쟁자를 따돌리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등을 하자는 마음보다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상위권에만 들자는 마음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값진 결과가 주어졌다"라며 "같이 온 친구들과 서산에 좋은 추억을 남겼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서산에서 마라톤을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마라톤은 다른 대회와 비교해 코스가 어려운 것 같다. 미국에서도 마라톤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보다 힘들었다"라며 "오늘 날씨는 좋았지만, 계속 뛰면서 땀이 많이 나 더위 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완주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

女 풀코스 권효정씨

여자 풀코스 우승은 대구에서 온 권효정(45·사진)씨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상이 마라톤이라 할 만큼 `뛰는 것`에 푹 빠져 있는 그는 4년 이상 마라톤을 하는 등 국제마라톤 등 각종 대회 하프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오늘 코스를 뛰면서 중간중간에 벚꽃이 있어 심심하지 않았다"며 "평지코스보다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는 코스가 나에게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은 경관이 아름다운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예정돼 있는 마라톤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다시 대구로 돌아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 목표나 기록 경신을 떠나 완주를 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대회개최를 위해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명영·

男 풀코스 로버트허드슨씨
男 풀코스 로버트허드슨씨
女 하프 김하나씨
女 하프 김하나씨
男 하프 김용범씨
男 하프 김용범씨
女 10km 박애라씨
女 10km 박애라씨
男 10km 이재식씨
男 10km 이재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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