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각 ㈜럭키충남상사 대표이사, 사랑의 장기기증 등록 서약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 앞장설 것… 많은 관심·참여 계기 되길"

배우 송중기의 아버지 송용각 ㈜럭키충남상사 대표이사가 9일 '사랑의 장기기증 등록 서약식'에 참여했다. 이태민 기자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장기기증운동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류스타 배우 송중기의 아버지 송용각 ㈜럭키충남상사 대표이사가 9일 '사랑의 장기기증 등록 서약식'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장기기증의 날은 9월 9일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뇌사 시 장기 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는 의미에서 '9'자가 겹치는 이날을 2008년부터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전지역 인구 대비 장기기증 희망 등록률은 3.53%(4만 9793명)로 실태가 열악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의 이번 서약식은 우리 사회의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사고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송 대표는 "조금씩 나눔을 실천하던 중 장기기증운동본부 친선대사로 위촉된 안기호 대전프뢰벨 회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좋은 기회로 서약을 결심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장애를 갖고 있어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사람들의 심정을 뼈저리게 느끼고, 실감하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매월 5만 원 후원도 약속했다. 후원금은 신장이식을 받기 전까지 혈액투석을 반복해야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건립된 제주 라파의 집에 쓰일 예정이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주변 지인들에게 장기기증의 취지와 의미, 긍정적인 영향들을 많이 알리며 기증 문화를 확산해갈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돼 대전이 전국에서 장기기증 참여율이 제일 높은 도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우 송중기의 아버지 송용각 ㈜럭키충남상사 대표이사가 9일 사랑의 장기기증 등록 서약을 하고 있다. 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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