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이저가 살아남는다(박혁종 지음)=빠르고 간략하게 소통해야 하는 업무 현장에서 '한 장 보고서', 원페이지는 가장 능력적이고 효율적인 매개체다. 현장 중심적 관점에서 경영진을 만족시키고 유능한 실무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비결을 담은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반색할 만한 정보인 원페이지 작성의 핵심 기술을 담았다. 업무 용건을 수십 장의 보고서가 아니라 단 한 장의 보고서로 정리하고자 하는 직장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행복한북클럽·264쪽·1만8000원


 

△어느 도망자의 고백(야쿠마루 가쿠 지음·이정민 옮김)=일본 미스터리 작가가 '현대사회의 죄와 벌'을 주제로 쓴 장편소설이다. 사람을 치고 도주한 뺑소니 가해자와 사망한 피해자 가족이 얽히며 일어난 사건을 다뤘다. 저자는 '죄의식'과 '진정한 속죄'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법에 따른 처벌만으로는 다할 수 없는 속죄,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난인 등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저자 자신도 '이것이야말로 내가 지금 써야 하는 이야기'라 칭한 이 작품이야말로 그의 승부작이자 새로운 대표작이다. 소미미디어·364쪽·1만4800원


 

△인생 지식(김민근 지음)=만만치 않은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이 되는 정보와 깨알 같은 지식을 한데 모았다. 1600년대 초반 튤립 구근 하나가 집 한 채 값에 육박했던 이유에서 스타벅스 커피 한 컵에 숨은 경제 이야기, 아보카도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몰린 이유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들이 흥미를 끈다. '그동안 모르고 살았지만 알고 있으면 사회생활의 무기가 되는 진짜 교양'이라는 부재가 말해주듯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내일을 위해 한발 더 내딛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마일스톤·272쪽·1만7000원


 

△웰에이징, 행복하게 나이드는 기술(건양대 웰다잉 융합연구소 지음)=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나이 듦'의 문제는 이제 개인의 고민을 넘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이제는 어떻게 좋은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의 '웰다잉(Well-Dying)'을 넘어 어떻게 행복하게 나이를 먹고 아름다운 노년에 이를 것이라는 '웰에이징(Well-Aging)'의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던져야 할 때다. 사회에서 행복하게 나이드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의료보건적 건강의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 윤리, 사회적 행복의 문제까지의 주제를 다각도로 다뤘다. 구름서재·304쪽·1만8000원


 

△복도식 아파트(서경희 지음)=대한민국 사회에서 투기의 대상이 돼버린 아파트를 통해 인간의 탐욕을 보여주는 소설이자, 국가권력에 맞서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집을 지키려는 소시민들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개인의 사회적 지위·계급인 동시에 노후를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로 본다. IMF부터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에 걸친 대한민국 부동산의 흥망성쇠를 다루며, 깊이 있는 주제를 비판적이면서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문학정원·20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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