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진 천안대성N학원 원장…7년 동안 검정고시 무료로 특별반 운영
학교 밖 청소년들 대상으로 진로상담과 대학진학까지 챙기는 등 선행 펼쳐

박우진 천안대성N학원 원장.

"제가 힘이 닿는 데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강의하고,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우진(46·사진) 천안대성N학원 원장은 매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설렌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충남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약 7년 동안 검정고시 특별반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학업과 입시 및 진로상담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원장이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그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지원센터에서 관련 강의를 해줄 수 있냐는 질문을 듣고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하게 됐다"라며 "아이들이 매년 두번씩 검정고시 시험을 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이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이들이 사회에 진출해 제 몫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치르고 사회진출을 해 제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학업 이외에도 아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고민 상담을 한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학원계에 종사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만 가르쳐 봤지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가르친 경험은 없어 다소 두렵기도 했다"라며 "하지만, 아이들을 만난 후 다들 예의도 바르고 눈빛도 좋고 좀 놀랐다. 학교 밖 청소년이라서 선입견도 있었는데 오히려 아이들을 만나고 내가 더 배운 것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는 아이들이 나를 비롯한 학원선생님한테 연락을 많이 했지만, 감염병이 거세지면서 아이들이 점점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공부를 잘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검정고시 지원 외에도 아이들의 부진한 학습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등 대학 진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만 있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학생들이 안에서 숨지 말고 밖에 나와 함께 모였으면 좋겠다. 나도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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