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금강로하스공원 등에서 오는 30일부터 진행
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25편의 영화 선보여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

대덕문화관광재단은 30일부터 사흘간 신탄진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영화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김소현 기자

지역민을 직접 찾아가 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이달 말 열린다.

30일 대전 대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신탄진 금강로하스대청공원 일원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대전과 충청권의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감독과 작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편과 단편, 시민영화 등 모두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장편작은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2021, 드라마)'로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다. 영화는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자녀의 성장기를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이어 세계 10여개국 시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솔루션 다큐멘터리 '내일(2018)'과 청주 봉명동 주공아파트가 재개발로 사라지면서 그곳에 살던 생명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영화 '봉명주공(2022)' 등도 장편작으로 선정돼 상영된다.

단편의 경우 시네마 클럽, 아빠들,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 남청주 등 모두 20편이 상영된다.

여기에 대청호 시민영화학교에서 시민들이 배우로 직접 참여해 제작한 시민영화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재즈와 국악,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그린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최충규 대덕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와 대한민국의 영화산업을 책임질 젊은 감독들의 색다른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구민들에게 큰 행복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통해 대청호 일대가 생명과 힐링의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남명렬은 "대전 출신으로서 지역을 대표할 문화가 없어 항상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영화제가 대전 문화예술로 자리잡아 지역을 대표할 만한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남명렬. 사진=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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