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하천마라톤대회 5㎞코스(여) 우승자 조은희씨. 사진=백유진 기자
"마라톤 대회는 처음인데, 우승이라니 전혀 예상 못했어요."

18일 오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8회 3대하천마라톤대회에서 여자 5㎞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조은희(50대·대전 서구)씨다. 그는 28분 23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숨을 몰아쉬며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에 매우 기쁘다고 했다.

현재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그는 "마라톤 같은 스포츠 대회는 난생 처음"이라며 우승 결과에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험 삼아 나가보라는 친구의 권유에 가벼운 마음으로 난생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며 "첫 출전에서 1위를 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평소에 해오던 기초체력 단련이 마라톤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우승 비결을 꼽았다. 그는 "걷는 것을 워낙 좋아해 평소 주말마다 산행을 꾸준히 다니곤 했다"며 "하루 1만보 이상 걷기를 목표로 수년 동안 저녁마다 걷기 운동을 해왔고, 일주일에 두 번 3시간씩 산행을 다니곤 했다"고 했다.

3대하천마라톤대회 신청 후 약 2주 가량 훈련에 매진했다는 조씨는 "매일 유등천에서 도전 코스인 5㎞씩 달리며 연습을 해 왔다"며 "평소 기초 체력을 단련해 온 것이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비결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 마라톤에 꾸준히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5㎞ 코스를 2-3번 참가 후 10㎞부터 하프코스까지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당장 다음달 30일 열릴 예정인 유성국화마라톤 대회를 위해 계속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금이 있는 줄도 모르고 참가했다"고 웃으며 "아마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러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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