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20분 35초 기록…"노력한 만큼 기록 나오는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

3대하천마라톤 하프코스 우승자(남)-김수용(48)씨. 사진=김민선 수습기자
3대하천마라톤 하프코스 우승자(남)-김수용(48)씨. 사진=김민선 수습기자

매일 20년 간 대전 일원 하천변을 달렸다는 김수용(48)씨가 남자 하프 부분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년이 넘는 마라톤 경력을 가진 김씨는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이번 제18회 3대하천 마라톤대회에서 1시간 20분 35초의 기록으로 남자 하프 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우승 후 "하프코스를 2년 반 만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처음에 심민국 선수와 함께 페이스를 맞춰 뛰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제가 조금 더 빨리 뛰어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뛰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번 대회의 코스는 평지로 이뤄져 있어 뛰기 매우 좋았지만, 다른 날보다 습도가 상당히 높아 후반부에 조금 지치고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승 비결로 평소 매일 아침 오전 5시에서 5시30분 정도에 기상한 후 갑천과 대전 근교 산을 꾸준히 뛰는 것이 비결이라고 했다. 그는 "일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도 사람들과 함께 마라톤을 즐기며 활력소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2년 정도 뛰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몸이 마라톤을 처음 뛰었을 때처럼 변해 주력이 줄었다"며 "마라톤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기록이 나오는 정직한 운동이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3대하천 마라톤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다는 그는 "대전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면 매년 매번 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마라톤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 잘 뛰고 싶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다가오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3대하천마라톤 하프코스 우승자(남)-김수용(48)씨. 사진=김민선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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