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 병원건립위원회, 부지선정 방법·기준 확정
충남도 "12월 최종부지 확정될듯… 아산시와 총력"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빨간 점선). 사진=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 선정절차를 비롯한 세부 계획안이 이달말까지 신청 지자체에 전달될 예정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국립경찰병원 분원건립TF팀에 따르면 이달 내로 병원건립위원회를 개최해 부지선정 방법과 기준 등 세부절차를 확정해 이달 안에 신청서를 제출한 19개 지자체에 모두 공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충남 아산을 시작으로 강원에서는 춘천·원주·동해·홍천·횡성·화천·철원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경남에서는 창원·하동·함안이, 충북에서는 제천시 등 모두 19개 시·군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TF팀은 세부절차가 확정되면 신청 지자체로부터 추가자료를 제출받아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기준에 부합한지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이후 타당성연구용역을 진행하고, 11월 현지실사를 거친 뒤 12월쯤 최종 건립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경찰병원 분원TF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지자체에서 분원 건립에 관심을 가져서 놀랐다"며 "우선 절차적인 부분에 대해 회의를 통해 논의해 준비한 후 이달 안에 신청한 지자체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남 아산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 '충남 아산시 경찰학교 부지 내 국립경찰병원 설립'이라고 명시돼 있어 0순위 후보지나 다름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살펴보면 '충남은 국립병원이 없고 서북권의 의료는 수도권에 의존하고 있어 공공의료기관의 균형 있는 배치가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끝까지 긴장에 손을 놓으면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타 시·도의 경우 지자체가 연합한 클러스터 형태 유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아산시와 협의해 제2경찰병원이 충남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산이 다른 경쟁 도시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TF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권 제2경찰병원은 충남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연면적 5만 2800㎡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2500억 원으로 책정된 가운데 병동 음압설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급성 환자치료와 감염병 연구가 평상시에 이뤄지고, 감염병 발생시 감염 검사 및 입원 격리치료 형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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